백석은 1935년 조선일보에「정주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정치·문화적 억압이 가혹했던 시대를 살다간 지식인으로서 당대 민중의 고달프면서도 아름다운 삶을 내면화하면서 민족적이고 원형적인 삶의 세계를 부단히 동경하였다. 김소월의 고향이기도 한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세계, 향토성, 문체적 특징을 고찰해보고 백석 시 세계의 전반적인 면모를 살펴보고자 한다.
本論
1. 생애 및 업적
본명은 기행(夔行). 평안북도 정주(定州) 출생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신식교육을 받았다. 1918년 오산소학교를 거쳐 오산중학교를 마치고 조선일보사 후원 장학생으로 일본
현실에 투사시키는 시를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 식민지 치하의 독자들에게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해방 후 시집이 발간된 윤동주만이 어느 정도까지 그러한 작업을 수행했을 따름이다. 특히 김기림의 모더니즘은 현대의 여러 메커니즘을 지성이라는 이름 아래 피상적으로 관찰함으로써 깊이 있게 사물
일보》를 비롯하여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로 근무하며 시 창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1924년 발표한〈적성(赤星)을 손가락질하며〉가 본격적인 등단작이다.
김동환은 장편 서사시 『국경의 밤』(1925)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러한 작품이 대표적인 일제 강점기 당시의
백석은 또한 모더니즘풍의 세련된 언어감각을 바탕으로 토속적이고 향토색 짙은 서정시들을 발표하여 현대 시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석은 모더니즘 세례를 받았으면서도 모더니즘의 직접적인 영향에서 벗어나 토속적이고 향토색 짙은 서정시들을 발표하여 독자적인 시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