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는 우리를 설명해주는 말을 소망(素望)한다. 급조되어 조악하더라도 우리들 눈앞에서 부풀어 오르는 현상들을 가라앉히는 논리들을 기대한다. 그것을 빌어왔건 스스로 생산해냈건 간에 그를 통해 세계현상에 대한 설명과 이해라는 기본적인 어휘틀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러나 한국 지식 사회가
문화적 변혁의 시기에 태어난 이상이 양자체험을 통한 가족적 갈등을 겪으면서 ‘가장 예술가다운 불행’을 가지게 되었다고 평한다. 이상은 그 아버지와의 갈등, 나아가 조상과의 갈등은 이상 문학에서 보이는 근대성과 현대성의 갈등, 19세기적 봉건성과 20세기적 현대성의 갈등으로 발전한다.
풍자의 심각성은 일찍이 지적된 셈이다. 실상 이춘풍은 양반이 아니라 중간계층이기 때문에 위의 지적이 성립되기는 어렵다. 문제는 풍자의 본질 혹은 핵심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본격적인 풍자성 고찰은 김종철 김종철, 「배비장전 유형의 소설연구」, 『관악어문연구』10집, 서울대 국문학과, 1985.
근대성'이나 '현대성'이라는 말로 번역될 수 있는 것으로 주로 역사적인 개념이거나 철학적 개념이다.
1) 공통된 언어와 전통에 기초를 둔 단일 민족국가의 성립을 탄생시켰다.
2) 인간의 문제에서 이성의 권위를 가장 우위에 두었다.
3) 대자연과 인간의 본성을 규명하는데 무엇보다도 자연 과학의
소설이 심취하다보면 내가 고소설위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고전소설을 부르는 명칭으로 고대소설, 고소설, 구소설, 옛소설, 조선소설 등의 용어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고전소설’은 해방 이후 널리 쓰이는 명칭이나, 고전 문학이라는 말이 가치중립적이지 않고 ‘옛 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