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변혁의 시기에 태어난 이상이 양자체험을 통한 가족적 갈등을 겪으면서 ‘가장 예술가다운 불행’을 가지게 되었다고 평한다. 이상은 그 아버지와의 갈등, 나아가 조상과의 갈등은 이상문학에서 보이는 근대성과 현대성의 갈등, 19세기적 봉건성과 20세기적 현대성의 갈등으로 발전한다.
이상문학 스캔들을 일으켰던 것이다. 이상은 ‘오감도 작자의 말’을 남겼다. 고은『이상 평전』향연, 2003, pp.259~261
2000점에서 30점을 고르는데 땀을 흘렸다. 31년, 32년 일에서 용대가리를 떡 꺼내어놓고 하도들 야단에 배암꼬랑지커녕 쥐꼬랑지도 못 달고 그만두니 서운하다.(중략)다시는 이런 물론
문학은 일제시대의 탄압으로부터의 해방구를 꿈꾸는 구실로 대두되었다. 그리고 이 모더니즘의 기수였던 <구인회>에는 정지용이 있었다. 정지용은 흔히 모더니스트로 평가된다. 그 때문에 정지용은 전통과 단절한 채 서구 문학을 이식하는 시인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이는 정지용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