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전후 ~ 1910년대 : 개화계몽기 문학
(1) 전통성 - 전통 시가 장르의 지속성
1910년대 시는 개화기 시가에서 근대시로 넘어오기까지의 과도기로, 근대시의 전사(前史)로서의 시사적 의의를 갖는다.『소년』『청춘』뿐만 아니라 『대한흥학보』『학지광』『신문계』『女子界』『태서문예신보』
시러운 거슬, 왜 나만 혼자 가슴에 눈물을 참을 수 업는고?
1919년《불놀이》는 격정적 어조와 직설적이고 감상적인 문체가 자유분방한 리듬을 형성하여 재래시의 정형성을 과감히 벗어나, 근대시가 문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담한 상징적 표현, 내면 의식의 표출, 순
소설을 위해 꾸준히 지면을 할애하였던 까닭도 여기에 있다. 1910년 당시 인기를 끌었던 연재소설은 이해조 등의 신소설이었는데 최원식, 『한국근대소설사론』, 창작과 비평사, 1986. p.115
이해조의 신소설은 1910년 10월 12일 「화세계(花世界」연재를 시작으로 1913년 5월 11일 「우주행인」연재 완료에
시작했는데, 『카인의 후예 カイソの末裔』(1917)는 소작농들의 비참한 상황을 다룬 장편소설로서 그다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어떤 여자 或る女』(1919)는 관습에 저항하여 자유롭게 살다가 파멸에 이르는 주인공의 삶의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사랑은 아낌없이 빼앗는
시도 우국 한시를 끝으로 종말을 고했다. 고전 소설 대신 신소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개화 가사는 창가를 거쳐 신체시로 발전하였다. 근대 지향의 문학이 싹트고 개화사상, 계몽사상, 애국사상 등이 문학의 주제로 부각되었다.
2. 1910년대의 시대개관
(1) 1910년대의 정치·사회적 배경
1910년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