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킨의 작품들은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사진들이 많다.
단지 충격을 주는 데에 그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이상의 의미를 목표하고 있다. 시체나 장애인 같은 소재와 사진이라는 현실적인 표현 방식은 인지적으로 대단히 불쾌하지만 그만큼 직설적으로 주제를 표현할 수 있다. 시각적 충격에 가려서
모든 우연적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연출한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회화의 주관적이고 서정적인 측면, 즉 모호성을 제거하였다.
일반적으로 회화와 사진의 장점이라 생각되어지는 것들을 제거함으로서 그만의 작품세계를 탄생시킨 것이다.
1) 예술과 디지털의 만남
아직까지 우리는 예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고품격의 무엇인가를 떠올린다. 오페라 극장에서의 공연을 생각하고, 전시회에 걸려 있는 한 폭의 초상화를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인지 보통의 사람들은 예술은 나와는 동떨어진 세계의 것으로 취급하기 쉽다. 하지만 예술의 근
프랑스의 민속학자이며 또한 인류학자인 반 게넙(Arnold van Gennep)이 장소·상태·사회적 지위·연령 등의 변화에 따른 의례를 가리키기 위해 1908년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로서 추이의례(推移儀禮)라고도 한다. 반 게넙 이후 인류학자들은 어떤 개인이 새로운 지위·신분·상태를 통과할 때 행하는 여러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