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18세기에 독일에서는 문학적으로 비극개념이 지배적이었다. 이 비극개념에는 주체의 문제, 즉 주체의 역사적, 미적 숭배가 내재되어 있다. 심지어 비극적 파국 Katastrophe에서, 아니 바로 그 파국에서, 인간 내부에 숨어있는 힘의 잠재성이 표출되어야만 하는데, 이 잠재적 힘은 다름 아닌 윤리
현대의 철학적 해석학이 보여준 통찰력의 두 가지는 첫째로 진리탐구에 있어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일의 중요성 인식이며, 둘째로는 남과 외인, 특히 불편하고 의사소통이 단절된 타인에 대한 관용과 열린 마음이 이해에 얼마나 필요한가 하는 것이다. 그러한 폭넓은 이해는 상호의 삶을 더욱 풍성
‘도덕현상은 없다. 현상에 대한 도덕적 해석만이 있다’는 니이체의 주장은 이제 새로운 맥락에서 조명되고 있다. 로티에 따르면 이제 철학의 진정한 관심사는 인식이 아니라 해석이다.
말하자면 미래의 철학은 인식론에서 해석학으로 전환된 패러다임 안에서 전개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