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신의 삶과 「광인일기」의 집필 배경
노신은 중국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며 오사 문학혁명의 핵심인물이었다. 불우한 어린 시절 보낸 노신은 학비 부담이 없는 남경수사학당과 강남육사학당에서 신학문을 공부한다. 이후 국비유학생이 되어 일본으로 유학을 간 후 동경에서 서구의 사상과
광인일기(狂人日記)」를 발표할 때 쓴 필명이다. 이후의 주요 작품도 같은 이름으로 출간했기에 필명으로 굳어진 것이다.
루쉰의 집안은 당시 소흥에서 명문에 속하는 사대부 집안이었다. 조부는 북경에서 한림원 관리로 있었으며, 부친 역시 수재(秀才)에 급제한 선비였고, 만여 평 가량의 논을 소
광인일기>를 발표했다. 또한 “오사운동”을 전후해 노신은 “신청년”의 편집부에서 일하면서 문학가로서의 소양을 쌓았다. 이 시기 노신은 중국의 초기 공산주의자들과 뜻을 같이하여 “반제반봉건(反帝半封建)” 운동을 전개하였다.
1920년에서 1926년까지 북경대학, 북경사범대학, 여명중학 등에
광인일기’에는 아버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다. ‘광인일기’원문을 검색해 보니, 아버지를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父’라는 글자는 9장에서 단 한번 나왔고, 그밖에 ‘老子’라는 단어를 통해 아버지를 완곡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마저도 모두 광인의 아버지를 칭
광인일기(狂人日記)』 등이 있으며, 특히 단편 『광인일기』는 중화민국의 봉건의 상징이었던 전통 문화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위한 민중의 각오와 행동을 촉구하게 되는 단편소설로 <신청년>에 1918년에 수록되었다.
노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로신문학상은 마르크스-레닌주
1. 세르반떼스는 누구인가?
스페인이 각 방면으로 세계 최고수준을 차지하였던 16세기 황금시대에, 다른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문학의 꽃도 활짝 피어 많은 천재 문학가가 등장합니다. 그 중의 한명이 돈끼호떼의 미겔 드 세르반떼스입니다. 당시 스페인은 광대한 영토와 강력한 육군을 지
광인일기 원문
1 오늘 저녁은 달빛이 참 좋다.
내가 달을 보지 못한 것이 벌써 30여년이 되었다. 오늘 그것을 보고 기분이 상당히 상쾌하였다. 지난 30여년간 완전히 정신을 놓고 지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정말 조심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조씨네 개가 왜 나를 두번씩이나 쳐다봤단
*내용
아무개 형제는 나와 학창시절에 나와 다정했던 벗들인데 그 중 아우가 병에 걸려 문병차 찾아갔다가 그 형이 아우는 이제 병이 다 완쾌되었다고 하면서 당시의 아우의 병상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우의 일기장 두 권을 보여 주었다. 그 일기장을 보고서여 그의 병이 피해 망상증 비슷한 것임을
광인일기》를 발표하여 당시의 문화와 사상에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당시의 중국 현실은 봉건 사회에서 근대 사회로의 전환, 그리고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으로 인한 민족의 위기로 특징지어지는 바, 그 모순과 갈등으로 가득 찬 현실에 대해 루쉰은 통렬한 비판을 가했던 것이다. ‘식인’, 즉 사람이
노신이 걸어간 문학적 길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어쩌면 이 물음은 황금세계나 미래세계를 끊임없이 부정하고 ꡐ현재ꡑ적 사유지평 속으로 수렴하는 노신 특유의 사유방식을 감안할 때 성립불가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과 현재적 삶에 기반하지 않는 미혹된 이상세계를 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