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신의 풍속화, 또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로 한량과 기녀 등 남녀간의 로맨스를 예리하게 파헤친 신윤복은 「미인도」등으로 풍속화에 더욱 한국적인 멋과 특색이 넘쳐흐른다. 이처럼 한국적인 화풍이 크게 발달하였던 조선 후기를 거쳐 말기에 이르면, 추사 김정희와 그를 추종하던 화가들에 의해
쟁기질 - 김오월-
쟁기질
소가
욱-욱- 가네
땅이
푹푹
푹푹 파지네
'점심'의 유래
옛날에는 아침 , 저녁 두 끼를 먹었다.
원래 점심은 낮에 먹는 밥이 아니라 시간을 가리지 않고 출출할 때 먹는 음식을 뜻했다.
보통 몇 숟가락의 밥이나 국수, 혹은 국으로 때웠는데, 말 그대로 마음에
김득신은 17세기를 살아간 엄청난 독서광이다. 하지만 타고난 둔재였던 탓으로 그는 남들보다 깨달음이 매우 적었다. 아이큐가 절대로 두 자리를 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그는, 평생을 두고 잠시도 쉬지 않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인물이다. 그의 독수기(讀數記)를 보면 백이전을 11만3000번, 노
김득신(金得臣)은 17세기의 문인인데, 머리가 좋지 않아 책을 수천 수만 번씩 읽어서 외운 것으로 유명하다. 어느 봄날 한식 무렵 말을 타고 가다가 좋은 시 한 구절이 떠올라 입으로 중얼거리며 다음 구절을 생각하였다. 아무리 해도 좋은 표현이 없어 끙끙거리는데 말고삐를 잡고 가던 하인이 대뜸 기
김득신 외 金得臣 外 | 1795년경 | 보물 1430호
김득신 이인문 등이 그렸다는 이 그림은 정조가 화성행차를 하는 장면을 담고 있었는데, 작은 화면에 깨알같이 사람을 그려 놓은 것을 보고 당시 궁중 화원의 섬세함과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8곡병중 하나의 그림이 저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불광불급..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처음에는 이 말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았지만,결국엔 무엇이든 한 가지에 미쳐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어떤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반성하게 되었다. 책에는 역사 속에서의 숨은 지식인들의 삶에 대한 소개와 그들의 작품에 대해서 나오
김득신. 글쓴이는 김득신을 엽기적인 노력가라고 평하고 있다. 그렇다. 김득신은 백이전을 1억1만3천번이나 읽었던 독서광이다. 스스로 지혜가 부족하고 재주가 몹시 노둔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독서만큼은 부지런히 행했던 인물. 나에게 부족한 자질 중에서 으뜸으로 손꼽힐 수 있는 끈기. 아무리 능력
김득신’은 지혜가 부족하고 재주가 노둔함에도 불구하고 부지런히 읽고 외웠다. 이 독서광 이야기는 고개를 잠시 들어 내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따라다니던 하인이 외울 만큼 많이 읽어 대던 책 내용을 정작 자신은 기억하지 못했다. 11만 3천번을 읽었는데도 말이다. 그의 노둔함이 어느 정도인지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