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또한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자녀 양육의 문제가 가정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직장생활과 자녀양육 사이에서 갈등하며 대부분 아이를 보육시설에 맞기고 퇴근 후에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이를 보육시설에 맞긴 엄마들은 경제적으로
일반적으로 맞벌이가족에서 여성은 재정권 강화로 가정 내 역할 분담이나 권력 관계에서 비교적 대등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저소득층이나 노동계층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전통적인 남성중심의 가부장이데올로기와 경직된 사회적 규
부부관계의 중요성이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김효심, 1995) 노년기에 활력 있고 보람있는 부부관계를 유지한 사람일수록 결혼생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또한 서로 지지해 주는 관계를 보인 부부는 은퇴에 대한 적응도 역시 높은 편이다(서병숙, 1991). 우리사회보다 일찍 노년기 확대에 직면한
부부가 이러한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적응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부부간의 적응이란 사실상 부부 쌍방 간의 적응에만 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 경제적 환경에 대한 여러 가지 외적 조건에 대한 적응도 포함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게 된
겪었던 자신만의 고유한 경험과 가족문화, 관습들로 새로운 부부관계를 형성 ․ 유지해 가는 데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부부관계유지의 단계에서는 서로에게 많은 적응과 융화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배우자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시댁이나 처가와의 적응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