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그손] 베르그손의_창조적_진화

 1  [베르그손] 베르그손의_창조적_진화-1
 2  [베르그손] 베르그손의_창조적_진화-2
 3  [베르그손] 베르그손의_창조적_진화-3
 4  [베르그손] 베르그손의_창조적_진화-4
 5  [베르그손] 베르그손의_창조적_진화-5
 6  [베르그손] 베르그손의_창조적_진화-6
 7  [베르그손] 베르그손의_창조적_진화-7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 레포트 > 기타
  • 2009.03.22
  • 7페이지 / hwp
  • 1,500원
  • 45원 (구매자료 3% 적립)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베르그손] 베르그손의_창조적_진화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 베르그손(Henrie Bergson; 1895 ~ 1941)




사는 것이 먼저요, 철학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베르그손은 1895년 10월 18일 태어났다. 아버지 미셸은 폴란드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 성이 베레크-손이었으나 프랑스로 이사 오면서 발음을 따라 베르그손으로 바꾸었다. 어머니는 영국 출신으로 캐더린 레비슨이었다. 베르그손은 문학과 과학에 동시에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서 고등학교에 다닐 때 전국 고등학교 경시 대회에서 라틴어, 프랑스어 논문, 수학에 일등상을 차지했다. 특히 수학과 기하학에 특별한 재능을 보여 사람들은 이과를 선택할 것이라고 믿었으나 고등사범학교의 문과에 들어갔다. 고등사범학교 시절 스펜서의 󰡔제1원리󰡕를 읽고 과학철학을 하기로 마음먹었으나 어느 날 스펜서의 철학을 뒷받침하는 기계론적 이론의 한계를 발견하고 생각을 돌렸다. 고등사범에 다닐 때 별로 친구가 많지 않았으나 일어 등을 다루던 쟝 조레스와는 비교적 가까웠는데, 뒤에 조레스는 프랑스 사회당을 창당하고 중산층과 노동자 농민의 권익을 옹호하는 투쟁을 벌이다가 극우파의 손에 암살당했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한 베르그손은 앙제 고등학교와 끌레르몽폐랑 고등학교의 교사로 재직하면서 운동과 지속에 관한 연구에 몰두했다. 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1888년에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에 관한 시론󰡕을 쓰고, 파리로 올라와 1889년 여름에 롤랭 고등학교에 취직되었다. 이 해 말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장소 관념󰡕을 써서 소르본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896년에 󰡔물질과 기억󰡕을 쓰고 1897년에는 꼴레쥬 드 프랑스에서 고대 철학 담당교수가 되었다. 그 뒤로 1907년에는 [창조적 진화]를 쓰고 1928년에는 빼어나게 아름다운 문체가 인정을 받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32년에 마지막 대작인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을 쓰고 1941년 1월 4일에 81세의 나이로 죽었다. 베르그손은 삶의 철학자로서 철학사에서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문학계도 큰 영향을 끼쳤다. 내부의 자아, 심층 자아와 지속에 관한 베르그손의 이론은 시인 페기, 소설가 프루스트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913 ~ 28)는 문학으로 표현된 베르그손의 사상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위에 든 것 외에 베르그손의 저서로는 󰡔웃음󰡕(1900), 󰡔정신력󰡕(1919), 󰡔지속과 동시성󰡕(1922), 󰡔사유와 운동󰡕(1931) 등이 있다.
본문내용
연장을 만들려면 머리를 굴려야지 뭐

나는 지금 사진 한 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멀리 겹겹이 포개진 산자락들이 뒤로 갈수록 색깔이 옅어지면서 물러선 위로 흰 구름이 떠 있는 하늘이 보이고, 앞쪽으로는 왼편에 숲이 오른편에 풀밭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풀밭 너머로 강물이 흐른다. 풀밭에는 소가 풀을 뜯고, 강가에서는 그물을 든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경 사진이다. 나는 지금 이 사진을 [창조적 진화]에 나오는 베르그손의 사상으로 설명해 보려고 하는 참이다. 우리 지도교수는 연구실에 우리를 불러다 놓고 가르치시는 동안에 걸핏하면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자네들 이론이 옳다고 생각하면 어디 그 이론으로 여기 놓인 이 안경을 설명해 보게. 제대로 된 이론이라면 가장 단순한 것에서부터 가장 복잡한 것까지 다 설명해 낼 수 있어야 하는 거야. 눈에 보이는 가장 흔한 것조차 설명 못 하는 이론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걸세."
만일 내가 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 이론으로 이 풍경 사진 하나도 제대로 설명해내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내 공부가 신통치 않아서 베르그손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아니면 베르그손 이론이 틀려먹었거나(아무래도 내 탓이 더 크겠지). 베르그손을 위해서나 나를 위해서나 이 풍경 사진을 그럴 듯하게 설명해 내야겠는데, 제대로 될지 두고 볼 일이다.
먼저 이 풍경 사진에 나와 있는 여러 모습 가운데 산 것을 가리키는 것부터 살펴보자. 풀과 나무, 소, 사람이 있다. 풀과 나무는 다 아는 대로 식물이다. 식물은 살아 있는 것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화학자다. 제 몸을 써서 무기물을 유기물로 합성해 내는 생물은 식물밖에 없다. 식물은 살려고 먹이를 찾아서 여기저기 뛰어다닐 필요가 없다. 식물의 운동은 성장과 증식 운동을 빼고는 대체로 몸 안에 머물러 있다. 이렇게 제자리에서 생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식물은 그 때문에 운동의 영역이 제한되어 있고, 살아가는 데 특별히 예민한 감각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머리 쓸 일도 없기 때문에 감각도, 의식도 잠들어 있다. 베르그손의 표현에 따르면 '혼수상태'에 있는 것이다.
반면에 소의 경우는 나무나 풀처럼 한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을 형편이 못 된다. 살려면 먹이를 제 몸 밖에서 찾아야 하고, 먹이가 늘 코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먹이를 찾아야 한다. 살려면 움직여야 한다는 것 --- 이것이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 특성 하나다. 나는 지금 이 조그마한 사진 속에서 풀을 뜯는 소밖에 볼 수 없지만, 사진 왼편에 있는 숲 속에는 그 밖에도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랜 세월에 걸쳐 사람들 손에 길들여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소가 갓 태어나서부터 엄마에게 어떤 풀은 먹어도 되고 어떤 풀은 먹어서 안 되고 하는 것을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먹을 풀과 못 먹을 풀을 가려서 먹듯이, 숲 속에 사는 다른 동물들도 저마다 타고난 본능에 의지해서 서로 다른 삶의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 이를테면 배추벌레고치벌은 침으로 배추벌레의 어느 부분을 찔러서 마취시켜 산 채로 잡아다가 그 위에 알을 낳는데, 알에서 깨어난 고치벌 새끼는 마취되어 배추잎을 먹지 않고도 오랫동안 살아남게 된 그 배추벌레의 생살을 파먹고 자란다. 그런데 배추벌레고치벌은 배추벌레의 몸 어느 부분을 찔러야 마취가 되는지를 누구한테서도 배운 적이 없다. 그것은 타고난 앎이고, '본능'이라고 불리는 힘이다.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