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마르크스-레닌주의와의 비교
1. 마르크스주의
2. 레닌주의
3. 마르크스-레닌주의
4. 모택동주의
Ⅲ. 모순론
1. 두 가지 우주관
2. 모순의 보편성
3. 모순의 특수성
4. 주요 모순과 모순의 주요 측면
5. 모순의 모든 측면이 지닌 동일성과 투쟁
6. 모순에서 적대의 위치
Ⅳ. 실천론
1. 실천론 정립 당시 배경
2. 마르크스주의와 변증법적 유물론
3. 변증법적 유물론을 통한 인식론
4. 실천의 중요성
Ⅴ. 결론
좁은 의미로는 20세기 초 레닌에 의하여 러시아에 적용된 마르크스주의를, 넓은 의미로는 제국주의시대의 보편적 프롤레타리아혁명 이론을 가리킨다. 레닌은 마르크스주의를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제국주의시대의 러시아 현실에 맞는 독창적인 혁명이론을 개발하였다. 그의 사상과 이론은 나로드니즘, 카우츠키의 경제주의, 베른슈타인의 수정주의, 멘셰비즘 등에 대한 치열한 이론투쟁을 거쳐 형성되었다. 레닌 자신은 ‘레닌주의’라는 명칭을 붙이기를 꺼려했으나, 레닌 사후 스탈린, 트로츠키, 부하린, 지노비예프 등이 권력투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저마다 자신을 레닌의 정통계승자로 자처하면서 생겨나게 되었다.
레닌은 마르크스의 이론과 달리 노동자 계급의 자발적인 혁명수행 능력을 부인하고 직업혁명가에 의한 체계적인 지도를 역설하였다. 따라서, 고도로 훈련되고, 헌신적인, 그리고 고도로 중앙집중화한 혁명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작은 정당에 노동 계급의 운동 전체가 종속되기를 기대하였다. 레닌의 전위당 이론, 「무엇을 할 것인가?(What is to be done)」(1903. 3)
순수이데올로기로서의 마르크스주의와 실천이데올로기로서의 레닌주의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 전위당 이론 외에도 레닌은 제국주의론 「제국주의론」(1917). 제정 러시아 때에, 레닌이 지은 사회 경제학 서적. 종래의 카우츠키, 홉슨, 힐퍼딩 등의 제국주의 이론을 비판하면서 자본주의의 최후 단계를 제국주의로 보고 이에 대한 사회·경제·정치의 변혁을 논하였다.
, 사회혁명론 레닌의 사회혁명론, 「국가와 혁명」(1917)
등의 러시아의 실정에 맞게 변형된 마르크스주의,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주장하였다.
마르크스주의와 레닌주의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존재한다. 먼저, 혁명적인 노동자 운동이라는 목표와 투쟁과 혁명을 통한 자본주의의 극복, 그리고 사회주의적인 사회질서의 확립과 나아가 국제주의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공통점이고, 두 사상의 기본적인 성격은 같다고 할 수 있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행동과 사상, 전략과 전술적인 면에서 이론이 먼저인가, 실천이 먼저인가의 행동여부일 뿐이다. 마르크스가 이론가였다면, 레닌은 철저한 실천가였다. 필요에 의해, 러시아의 상황에 맞추기 위해서는 마르크스주의의 재해석도 마다하지 않았고, 혁명을 전개하면서 이념을 정립해나가는 식이었다.
3. 마르크스-레닌주의(Marxism-Leninism)
K. Marx 사후 그의 사상은 독일의 Karl Kautsky와 러시아의 Lenin에 의해 계승되었는데, 전자의 경우 독일파 마르크스주의인 사회민주주의이고, 후자는 러시아파 마르크스주의인 마르크스-레닌주의, 즉 공산주의이다. 양쪽 다 마르크스주의에서 출발하였지만, 공산주의 운동에서 사회민주주의와 구별하기 위한 필요성에 의해 생겨난 호칭으로, 개량주의적인 성격의 사회민주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혁명주의적인 성격이 강하다. 1917년 10월 혁명 이후 소련의 지도이념이었으나, 1956년 소련공산당 제 20차 당대회에서 흐루쇼프에 의해 수정되었다.
4. 모택동주의(Maoism)
모택동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의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중국 공산당의 지도이념으로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중국의 현실에 맞게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킨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모택동사상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가변적이지만, 방법은 상대적으로 불변적이다. 즉, 하나의 과정(Process 예: 공산주의 사회건설을 위한 과정)으로부터 여러 단계(Phase)로 나누어, 각 단계마다 중국공산당이 추구하는 정치적 목표를 세우고서 정치적 지도를 수행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지침에 따라 법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이를 달성하게 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중국에서 보여 왔던 모택동사상의 주요기능은 변화하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모택동은 물론 등소평 그리고 중국공산당의 현 지도부까지도 마르크스주의는 결코 도그마가 아니라 행동의 지침이라는 엥겔스의 지적을 충실히 이행한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들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서구에서 흔히 사용되는 ‘모택동주의(Maoism)'이란 용어는 적절치 못한 것으로 중국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모택동사상(毛澤東思想)‘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하는 견해가 있다.
따라서 모택동사상에 근거한 중국의 법제건설 역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법이론에 대한 일반원칙의 토대 위에서 중국공산당에 의해 진행된 여러 단계의 혁명에서 그 정치적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결합한 것이다. 중국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프란츠 슈어만(Franz Schurmann)의 연구에 의하면 전체 이데올로기(total ideology)는 순수 이데올로기(pure ideology)와 실천 이데올로기(practical ideology)로 구성되어 있다. 순수 이데올로기는 인간의 사고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사상으로서 세계와 인간에 대한 이성적 구상(인식)을 뜻하고 이것은 모든 정치적 혹은 사회적 갈등은 본질적으로 계급투쟁이라는 마르크스주의라고 할 수 있다. 실천 이데올로기는 순수 이데올로기 정신에 따라 구체적 행동을 위한 원칙과 방법으로, 구체적으로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것으로 마르크스주의에 프롤레타리아가 그들의 전위대인 당의 도움으로 계급투쟁을 해야 한다는 레닌의 기본원칙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모택동 사상은 레닌이 마르크스주의에 구축한 토대(마르크스-레닌주의) 위에 중국공산당의 혁명경험을 통해 이룩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천 이데올로기를 더욱 발전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모택동사상을 간단히 말하자면 핵심내용은 기본적으로 ‘마르크스주의의 입장(立場)’, 실천에서 출발하는 ‘유물론적 관점(觀點)’ 및 내재한 모순에서 사물의 발전을 파악하려는 ‘변증법적 방법(方法)’이라는 세 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민경배, 「모택동사상과 법」(한국법철학회, 법철학연구 제 5권 1호, 2002)
모택동이 1941년 연안의 간부회의에서 행한 보고를 살펴보면, 모택동의 사상적 구성요소를 자세히 살펴볼 수가 있다.
많은 동지들의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학습(태도)는 (중국의) 혁명적 실천의 필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마치 학습을 위한 학습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것을 읽지만 소화하여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스탈린(저작)에 대한 개개의 문구를 단편적으로 인용하는 것만으로 이해하게 되면, 그들의 (마르크스주의의) 입장(에서), (유물론적) 관점(에 따라) 그리고 (변증법적) 방법으로 중국의 현상과 중국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연구할 수도 없고 중국의 혁명문제를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도 또한 해결할 수도 없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