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녀 사태를 통해 본 한국의 인터넷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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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루저녀 사태를 통해 본 한국의 인터넷 문화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1.1 문제의식과 연구목적
1.2 연구방법
2. 사태의 개관: 네티즌들의 반응을 중심으로.
2.1 초기(프로그램 방영~10일 새벽)의 반응: 된장녀사냥
2.2 중기(10일 새벽~10일 오전)의 반응: 정보의 왜곡과 특정발언의 부각
2.3 후기(10일 오전~16일)의 반응: 루저 발언의 확대 재생산
2.4 말기(16일 이후)의 반응: 관심의 급격한 감소
3. 사태에 대한 재분석
3.1 초기 반응 분석: 남성중심적인 인터넷 문화
3.1.1 된장녀사냥
3.1.2 ‘~녀’ 신드롬
3.2 중기 반응 분석: 정보의 왜곡과 특정 발언의 부각
3.2.1 정보의 왜곡
3.2.2 모순적 태도
3.3 후기 반응 분석: 희화화
3.4 말기 반응 분석: 일시적 관심
4. 한국의 인터넷 문화 비판
4.1 폭력성
4.2 불평등성
4.3 왜곡성
4.4 희극성
4.5 모순성
4.6 일시성
5. 결론
본문내용
2.3 후기(10일 오전~ 16일)의 반응: 루저 발언의 확대 재생산
10일 오전에 이르면 루저 발언은 확대 재생산된다. DCincide 게시판을 중심으로 방송의 캡쳐 장면들 대신 이를 패러디한 짤방들이 등장한다. 이를 테면, 톰크루저, 마틴 루터킹, 나폴레옹 등과 같은 유명인들의 사진 옆에 톰크’루저’, 마틴 ‘루저’ 킹, ‘루저’레옹과 같은 설명을 붙이는 식이다.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업적이 있어도 키가 180cm가 되지 않으면 ‘루저’라는 요지의 패러디 물들은 ‘루저’ 발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러한 패러디 물들이 짤방과 함께 각종 포털 사이트의 메인 화면에 게재되면서 본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루저 발언은 미수다 프로그램에서 종종 있는 논란들 중의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방송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비난에 동참하는 데에는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다. ) 이도경씨는 본인의 표현대로, “다음날이 되어보니 스타가 되어있었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루저 발언을 한 여대생이 다니는 학교 홈페이지는 마비되고, 입학을 관리하는 홈페이지는 해킹을 다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대학교 정문엔 180cm 높이에 붉은 선이 그어지는가 하면 해당 여대생에게 집단으로 몰려가 항의하는 일도 발생했다. 미수다 홈페이지는 쏟아지는 비난으로 게시판이 마비되었으며 제작은 모두 사퇴해야 했다. 12일에 한 남성이 “루저 발언에 의해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 배상을 청구해서 종래에는 손해배상 청구가 213건에 이르렀다.

2.4 말기(16일 이후)의 반응: 관심의 급격한 감소
루저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최고조를 이뤘던 10일, 11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다. 16일에 후속편으로 방송된 미수다에서 프로그램 진행자가 공식으로 사과하고 제작진은 교체되었으며, 루저녀는 학교 수업을 뒤로 하고 자취를 감추었다. DCincide 미수다 게시판을 보면, 16일 이후에 관련 글들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태를 정리하고 반성적으로 분석하려는 시도는 많지 않다. 개인 블로그 등에서 이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시도하였지만, 하루에 수만 개의 글들이 쏟아져 나왔던 것에 비하면 적은 양이며 호응도 그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3. 사태에 대한 재분석
3.1 초기반응분석: 남성중심적인 인터넷 문화 반영
3.1.1 된장녀 사냥
사태의 초기에 나타난 남성들의 집단적 반발과 이어지는 된장녀사냥은 우리 인터넷 문화의 남성중심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방송이 방영된 직후, 직접적인 분노를 드러냈던 것은 남성들이었다. DCincide 게시판과 미수다 게시판을 분석해 보면 초기의 반응은 출연자들에 대한 비판을 넘어 된장녀 일반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룬다. 애초에 ‘된장녀’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놓고 여성이 이 이미지에 부합하는 발언을 하면 된장녀라는 비난을 하는 식이다.
본 연구를 위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된장녀라고 명명되는 대상이 실재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한 100명의 사람들 중 71명(71%)에 해당하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구체적인 답으로는 그렇다고 답한 71명 중 약 50%에 해당하는 34명이 “스스로 경제적 능력이 없으면서 과시적 소비를 하는(주로 명품을 사는) 여자”라고 답했다. 즉, 된장녀라는 명명은 과시적 소비를 하는 사람이 아닌 과시적 소비를 하는 여성에 대한 비판으로 사용되고 있다. 반면, 설문 결과에 따르면 루저는 주로 못난 남성을 지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2 ‘~녀’ 신드롬
본 사태에서 나타난 된장녀, 루저녀, 홍대녀와 같은 명명은 우리나라의 남성중심적 인터넷 문화의 한 단면을 나타낸다. 여성의 경우와 달리 남성의 성적 실언이 장기적인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예를 들어, 중앙대 총장은 "조그만 토종이 감칠맛 있어."라는 발언을 하였고, 대통령은 "(마사지 걸을 고를 때)못 생긴 여자가 서비스가 좋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으며, 윤종신은 TV 프로그램에서 "남자들이 신선한 여자를 찾는다. 버려뒀더니 삭아서 맛있는 홍어회가 됐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를 가지고 토종남, 서비스남, 홍어남이라 지칭하지는 않는다. 이에 반해 여성은 무슨 일만 하면 ‘~녀’라는 명칭이 붙는다. 지하철에서 개똥을 안 치우면 개똥녀, 이쁘고 몸매가 좋으면 엘프녀, 홍대 여자면 홍대녀 같은 식이다.
이 같은 명명은 소수의 행동이나 발언을 가지고 여성 전체를 지칭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 루저의 난 사태에서 생겨난 ‘홍대녀’는 그녀의 실언을 통해 홍대에 다니는 여성 전체가 욕을 먹지만 윤종신이 실언을 했다고 해서 남성 전체가 비난의 대상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3.2 중기반응분석: 정보의 왜곡과 특정발언의 부각
3.2.1 자극적인 편집
이도경씨의 발언들(“남자친구는 180cm 이상 되어야”, “키가 작으면 루저”)은 앞뒤 맥락이 삭제되고 하나의 문장으로 결합되어 급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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