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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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작품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II. 작품의 배경과 인물
1. 작품의 배경
2. 인물소개와 문제제기

III. 사건에 대한 분석
1. 사건의 발단
2. 사건의 전개
3. 사건의 결말과 병렬적 구조
4. 비극을 넘어선 결말

IV. 결론; I`ll be right there
본문내용
Ⅰ. 서론

신경숙의 장편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이하 『어나벨』)는 청춘소설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나이가 20대 초반이며, 주인공들을 괴롭게 하는 것들도 모두 20대를 지나고 있는 청춘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요즘 어디서든 이 ‘청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청춘콘서트, 청춘페스티벌, 청춘열차 등 사회 곳곳에서는 ‘청춘’이라는 단어를 인용한 문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서점에 가도 인기 있는 에세이 책 중 많은 부분이 이 청춘들을 위로하기 위해 씌어진 글이다. 그렇다면 청춘이 무엇이길래 그렇게 위로받아야 하는 존재이며, 왜 작가는 이 소설이 ‘우리말로 씌어진 아름답고 품격 있는 청춘소설’이 되길 바랐을까.
사전적으로 청춘이란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이라 명시되어 있다. 사전적 의미로 비추어 보았을 때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나 한국현대문학의 이해 수업을 듣는 우리 학생들이나 모두 청춘에 해당한다. 우리가 이 소설을 읽고 난 후에 우리들은 이 책이 참 아름다우며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글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필자들이 읽어본 바로는 그렇다고 대답하기에는 뭔가 찝찝한 부분이 있다. 문체는 아름답게 씌어졌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이 맞이하는 결말이 대부분 비극적이기 때문이다.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맞이하기도 하는, 대부분이 슬프고 비극적인 결말이기에 책을 덮고 난 후에 우리 청춘들은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 놓여있어야만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남기도 한다. 소설 속 어머니의 죽음을 모두 자신의 책임인양 세상과 등지고 살아가려 했던 정윤처럼 우리들도 청춘이라는 이유만으로 괴로움과 힘겨움을 필수적으로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그러나 이 소설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는 청춘이니깐 아파야한다는 ‘당위성’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
작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 책의 제목처럼 ‘아프니깐 우리는 청춘이다’라고 하는 위로를 필자들은 듣고 싶지 않다. 인간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항상 고난과 고통이 존재한다면 그런 위로는 ‘나는 사람이니깐 아플 수 밖에 없다’라는 걸 인정하는데 그치고 만다. 필자들은 비둘기가 늘어난 것만큼 청춘을 위로하는 말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우리들의 현실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우리가 가진 문제를 넘어설 수 있는, 뻔하더라도 우리가 잠시 잊고 살았던 진리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소설은 그러한 힘이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