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아름다운 삶에 대한 나의 u 번째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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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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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학

1.들어가며
군제대후에 23살 후반을 살아가고 있는 나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막연한 어떤 것들에 대한 실천과 자기합리화로 인한 게으름이 뒤섞인 상황이다. 대학 시절 중 내가 가장 시간을 쏟는 일이 곧 내가 미래에 하고 있을 직업과 가장 가까울 것 이라는 생각에 사소한 것이라도 실천을 해보려하지만 자신감의 결여 혹은 과도한 욕심으로 인하여 방황하고 있는 상태이다. “과연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이건 해봤자 돈도 안 될 거야.”, “진짜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지, 돈만 보고 달리는 삶은 나에겐 어울리지 않아” 등의 생각들이 매일 들면서 살아온 날들 중에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다. 자기합리화에 관한 서적을 찾아보는데 대부분이 자기합리화라는 방어기제가 실보다 득이 많다는 의견을 가진 작가가 쓴 책이 대부분이었다. 자기합리화의 역겨움 속에서 탈피하고 싶은 나는 선택과 실천에 도움이 될 만한 서적이나 자료들을 찾고 싶었기에 평소에 관심은 있었지만 심도 있게 생각하거나 탐구하지 못한 미학에서 그 출구를 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한국의 대표 예술가인 백남준 선생의 책을 몇 권 빌려서 읽어보았다. 첫 번째 읽은 책은 에디트 데커가 쓴 이라는 서적이었다. 여기서 작가는 백남준 이라는 예술가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백남준의 작품을 연대기별로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설명해주는 일종의 작품설명서 같은 책이었다. 미학이나 예술사에 조예가 깊지 않은 나는 백남준이 사용한 기계장치, 예술 기법 그리고 백남준에게 영향을 미친 여러 작가나 음악가들을 공책에 정리해나갔다. 이는 책을 읽을 때 내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데 여러 소재들을 나열해놓으면 나중에 보더라도 호기심이 생기는 소재에 대해 탐구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며 더불어 그 주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지식이 쌓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읽은 것은 백남준의 아내 구보타 시케코가 지필한 이다. 작품이나 예술 기법 측면에서 에디트 데커가 쓴 이라는 서적은 이성적인 측면에서 그를 잘 보여준 책이였다면 구보타 시케코가 지필한 은 감성적인 측면에서 그를 잘 보여준 서적이다. 백남준의 아내 구보타 시케코 역시 일본에서 떠오르는 다다이즘적 성향의 미술학도 였고 같은 동양인 출신의 백남준이 서양에서 명성을 떨치는 모습을 보며 그를 이성적 이상향으로 생각한 그녀가 지필한 책을 통해 백남준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본 작가가 들려주는 그의 인간적인 모습들이나 사상들을 통해 그를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게 되었다.
주제 2번을 선택하여 아름다움을 일생에서 몸소 실현한 백남준 선생을 통해 ‘아름다운 삶’이라는 주제로 확장시키며 글을 전개하려한다. 또한, 그의 사상이 지금 현재의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삶에 근접한 모습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백남준 선생과 함께 이후 언급할 홍상수 감독과 철학자 니체를 포함한 3명은 나에게 아름다움 삶에 관해 가장 잘 설명해준 고마운 분들이다.
2. 백남준에 대한 설명
유년시절 백남준의 집에는 피아노가 있었는데 어지간한 특권층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것이었다. 백남준은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지만 그런 건 남자가 하는 게 아니라는 부친의 엄한 훈계로 큰누이 백희득씨가 피아노 레슨을 받을 때 어깨 너머로 배웠을 뿐이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피아노를 시작한 건 중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부터다. 1)당시 이 학교에는 큰누이를 가르친 신재덕 선생과 이건우 선생이 재직했는데, 피아노는 신재덕 선생에게서, 작곡은 이건우 선생에게서 배웠다. 백남준은 또한 이건우 선생을 통해 민주적 12음법을 시도한 작곡가 쇤베르크도 알게 됐다. 백남준은 예술적으로는 쇤베르크, 철학적으로는 마르크스의 영향을 받았다. 유토피아 건설을 위한 과학적 논리를 제공한 마르크스에 마음이 기울었다. 그리고 작곡을 공부하고 싶었기에 현대 음악의 마르크스 격인 쇤베르크를 좋아했다. 1947년 백남준은 쇤베르크 레코드를 수소문해 어렵사리 구하기도 했다. 백남준은 왜 쇤베르크와 마르크스를 좋아했는지 미술평론가 이용우씨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다.
"나의 쇤베르크 발견은 아마도 마르크스로부터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일제 상황은 은연중 지식인들로 하여금 저항을 불러일으켰다. 마르크스는 존경의 대상이었고 이를테면 지식인의 열병이었다. 쇤베르크가 극단주의자였다면 그가 전통음악을 개혁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급진주의자가 되는 길이었을 것이다." 이후 백남준은 한국 전쟁을 피해서 조국이 아닌, 또 다른 세상 일본에서 펼쳐진 다양한 정치적 예술적 사건들을 통해서 유소년기에 체험한 마르크스주의와 쇤베르크를 좀 더 실존적으로 체화했을 것이다. 전쟁을 피해 간 곳이지만, 일본 사회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이데올로기 투쟁의 장이었다. 그렇지만 새로운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무장한 예술 도전의 장이기도 하였다. 백남준은 1952년 동경대에 입학해 음악과 예술사를 전공하고 12음법을 창시한 쇤베르크 논문을 썼다. 대학 졸업 후 1956년에는 독일로 건너가 뮌헨대에서 음악사와 철학을 공부한다. 그러다 1958년 독일 다름슈타트 신음악제에서 존 케이지를 만나 큰 영감을 받는다. 존 케이지는 백남준에게 음악이 옥타브라는 제한된 음가 속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심지어 소음까지도 음악 속에 포함시킬 수 있을 때 음악은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주었다. 이러한 사고는 바로 서양음악의 전통과 서양음악사를 뒤집는 것이며 그것이 동양의 선불교적 배경에서 창안된 것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백남준은 또한 독일에서 ‘교회음악과 건축’, ‘기독교의 본질’, ‘칸트철학’, ‘이탈리아 건축’ 등의 과목을 수강하며 음악 이외에도 다방면의 분야를 접하게 된다. 독일로 건너오기 전 백남준은 전자음악을 활용한 플럭서스 운동을 전개하였지만 곧 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어느 날 머리에 돌을 맞은듯 갑자기 ‘내가 하면 왜 안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본격적으로 TV예술을 시작하게 된다. 백남준은 작곡을 전공하였지만 미학자라고 하는 편이 옳은 것 같다. 평소에도 그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신천지를 꿈꿔왔고 플럭서스 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기존의 예술을 거부하고 신천지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즉 TV예술이라는 신천지가 자신의 눈앞에 펼쳐져 있기에 그는 그곳으로 달려간 것이다. 본격적인 미디어아트의 거장 예술가 백남준의 삶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3. 백남준과 홍상수
평소에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 백남준의 작품이 홍상수 감독의 영화와 닮은 점이 있다고 느꼈고 이것이 내가 백남준이라는 사람과 작품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이유이며 그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연유를 홍상수의 영화철학과 엮어서 설명하려한다.
3-1 공간의 변형(형식의 유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