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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1. 문제제기
2. 기존 연구의 검토
3. 연구의 대상과 방법
Ⅱ. 본론
1. 월드컵 거리 응원에 여성들이 참여한 이유
2. 하나의 공동체 속에서 분절화된 문화
3. 하나됨의 효과와 장애
4. 실질적인 문화적 공동체를 향하여
Ⅲ. 결론
참고문헌
월드컵이 끝난 지도 반년이 가까워온다. 2002년 6월 한 달을 입장에 따라 경이와 도취, 감동과 충격, 혹은 실망과 분노로 수놓던 '한여름 밤의 꿈'은 저 멀리 사라진 듯하다. 축제는 끝났지만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은 아니다. 월드컵에 대한 평가와 분석, 그리고 '포스트월드컵'으로 지칭되는 사후적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월드컵 현상의 실상과 의미, 그것이 제기한 사회적 문제와 과제를 둘러싼 분석, 해석, 평가, 판단의 노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신문과 방송의 경우 월드컵의 의미를 짚어낸다고 예의 호들갑을 떨었지만 관심이 주로 히딩크와 대표선수들의 영웅화 아니면 상품화에 국한되었고, 언론에 투고한 전문가들의 진단도 "한국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정도의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식의 접근은 월드컵 현상의 실상과 그 의미를 둘러싼 해석과 평가, 월드컵의 문제점, 혹은 그것이 제기하는 사회적 과제를 둘러싸고 일어날 수 있는 쟁점이나 논란을 오히려 축소한다.(강내희, 2002) 이 글은 특히 여성들의 월드컵 거리응원 참여의 의미를 젠더의 관점에서 질적인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열광의 도가니였던 거리응원에서 두드러진 참여를 했던 여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이 글은 기본적으로 여성들의 참여가 젠더화된 사회에 대한 억눌린 감정의 표출 내지는 여성의 사회적 위상변화에 따른 결과라는 해석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면서도, 그것이 가진 추상성과 결과중심성을 경계한다.
강수돌, 2002, "월드컵 4강과 '경제 4강' 신화", 가을 제 20호.
권혁범, 2002, "월드컵 '국민 축제',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대한민국': 독립적 지성은 어디에 있는가!", 가을 제 20호.
김성일, 2002, "대중의 새로운 구성 가능성: 2002년 한국사회와 대중분석", 가을 제 31호.
김일영, 박노자, 최보은, 한호주, 전태인, 2002, [좌담, 2002년 6월 우리들의 대한민국-요동치는 급변 속에서도 놓지 말아야 할 것들], 2002년 하반기 제 2호.
김현미, 2002, "2002년 월드컵의 '여성화'와 여성 '팬덤'", 가을 제 20호.
노명우, 2002, "새로운 군중의 출현", 가을 제 31호.
신형기, 2002, "총력전과 멜로드라마, 그리고 월드컵", 가을 제 20호.
앨리스 캐시모어, 정준영 역, 2001. 『스포츠, 그 열광의 사회학』.
오구라 토시마루, "'USA'와 '니폰', 두 개의 환호 사이에서: 월드컵과 일본 내셜러리즘의 구 조", 가을 제 20호.
이동연, 2002, "붉은 악마와 주체형성: 내셔널리즘인가 스타일의 취향인가", 가 을 제 31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