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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AND 간행물명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249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울라 한의 소설 『흐릿한 사진들』(2003)에 나타나는 사후세대의 기억방식과 매체적 기억
구연정 ( Gu Yeon Jeong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7] 제141권 155~172페이지(총18페이지)
이 논문은 1990년 이후 독일 기억문학에 나타나는 기억형식의 변화와 매체적 기억형식의 한계와 가능성을 울라 한의 소설 『흐릿한 사진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일종의 사후적 기억으로서 사후세대의 기억은 경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서사 및 표상 과정`을 통해 매개되고 구성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이와 같은 기억의 유형에서 기억을 촉발하는 매체들이 등장하는데, 아스만에 따르면 장소와 사물을 포함하는 이들 매체들은 기억의 `방아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이렇게 감각적으로 일깨워진 기억은 언어적 과정을 통해 다시쓰기로 이어진다. 2차 세계대전 독일-소련 전쟁에서 나치군의 민간인 학살을 찍은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되는 울라 한의 소설은 기억과 망각이 교차하는 `가족기억`의 구조 속에서 동부전선에서 있었던 나치 범죄를 다룸과 동시에 사후세대의 매체적 기...
TAG 매체적 기억, 울라 한, 포스트메모리, 흐린 사진, 옮겨 쓰기, mediale Erinnerung, Ulla Hahn, Postmemory, unscharfe Bilder, ubersetzen
Literatur 4.0 - Ein systemtheoretisches Erkenntnismodell fur das Zeitalter kunstlicher Intelligenz
( Philip Schafer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7] 제141권 217~236페이지(총20페이지)
기술에 의해 창작된 문학작품들의 새로운 가능성들에 직면하여, 이에 걸맞은 문학연구의 인식론적 토대를 세워야 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문화적 의사소통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선택기능이 오늘날에 더욱 자명해진 것처럼 문학커뮤니케이션 과정 내에서 작가들의 창작자로서의 역할 역시 점점 줄어들고 있다. 본 논문은 부단히 변하고 있는 문학과 문학의 사회적 특성에 대해 체계이론을 인식모델로서 사용하고자 하며, 루만의 “차이이론”을 이용하여 작품과 비(非)작품의 차이를 “주도적 구별짓기”로 구분하고자 한다. 이 때 주목하는 차이란 기존의 문학적 산물이 갖는 의사소통과 단지 텍스트 형식이 갖는 의사소통의 차이이다. 본 논문은 이것을 헬레네 헤게만의 소설 『아홀로틀 로드킬 Axolotl Roadkill』이 생성된 맥락에 의거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 소설에서는 작가의 역할이 축소되...
TAG 체계이론 문예학, 문학창조 알고리즘, 작품개념, 사회적 텍스트구성, 체계이론, Systemtheoretische Literaturwissenschaft, textschaffende Algorithmen, Werkbegriff, soyiale Textkonstruktion, Systemtheorie
소설 속의 시 텍스트 읽기 - 칼 필립 모리츠의 소설 『안톤 라이저』를 중심으로
채연숙 ( Chae Yonsuk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7] 제141권 5~24페이지(총20페이지)
본 연구는 칼 필립 모리츠의 소설 『안톤 라이저』 속에 삽입된 시 텍스트에 주목을 한 바, 전통적으로 시라는 장르가 가진 서정성 및 주관성을 넘어 `미시적 서사 micro narrative`를 담고 있다는 데 착안하여 이루어졌다. 다시 말해 주인공 안톤이 자작한 시 텍스트들이 소설 속 자신의 성장 서사와 교차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안톤이 소설 속에 삽입한 시 텍스트들은 독일 낭만주의문학 전통이 보였던 글쓰기 방식의 또 다른 변주로 간주될 수 있다. 왜냐하면 당대 작가들이 소설 속에 다양한 장르들을 혼융하여 사용한 형식으로 본 소설을 간주하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둘째, 이는 최근 서사학 Narratologie에서 주목하고 있는 시와 서사의 탈장르적 관점을 호응해주는 결과로써, 소...
TAG 모리츠, 소설 속의 시, 서사, 정신적·정서적 사건들, 성장 과정, Moritz, Lyrik in erzahlten Texten, Lyrik und Narratologie, Mentale und emotionelle Geschehensablaufe, Wachstumsprozess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피아노 치는 여자』에서의 외설적 환상과 실재 - 슬라보예 지젝의 라캉 독해를 중심으로
이진숙 ( Lee Jin-suk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7] 제141권 127~154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슬라보예 지젝이 라캉의 정신분석에서 강조하는 `환상`과 `실재` 개념으로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피아노 치는 여자』를 분석하고, 궁극적으로 작가의 글쓰기가 이데올로기적 환상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작업임을 지젝이 정치적 의미에서 수용하는 라캉의`환상 가로지르기` 이론을 바탕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지젝에 따르면 라캉의 환상은 타자의 수수께끼 같은 욕망에 대한 질문인 `케 보이 Che Vuoi` 즉,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과 연관된다. 따라서 욕망은 근원적으로 주체의 욕망이 아닌, 타자의 욕망 즉, `타자가 나로부터 무엇을 원하는가?`로부터 출발한다. 지젝에 따르면, 이러한 불가해한 타자의 욕망에 대한 답을 구하는 방식이 바로 환상하기다. 옐리네크의 『피아노 치는 여자』에서 에리카와 클레머가 서로에게 갖는 욕망은 이러한 외설적 환상을 통...
TAG 엘프리데 옐리네크, 슬라보예 지젝, 환상, 실재, 환상 가로지르기, Elfriede Jelinek, Slavoj Zizek, Phantasma, das Reale, Durchqueren des Phantasmas
카프카의 『성』과 젠더의 문제
홍길표 ( Hong Kil-pyo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7] 제141권 47~64페이지(총18페이지)
본 논문은 카프카의 『성』이 서구 근현대의 주체(되기) 문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있다는 기존의 연구에 크게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는다. 작가는 몰락의 오디세이라는 문학담론을 통해 서구 근현대인의 개인과 주체, 성장, 발전, 미래 등에 대한 유토피아적 이념 혹은 이데올로기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본고가 여기서 무엇보다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비판적 성찰성 안에 들어있는 역설적인 지점인데, 그것은 작가의 의식 속에 들어있는 서구 근현대의 젠더의 문제다. 소설은 작가가 가지고 있는 서구 근현대의 남성 중심적 질서를 근간으로 하는 본질주의적 `성차이`, `성정체성`에 관한 관념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 K의 오디세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여성 인물들과의 만남과 대결의 이야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 등장하는 주요 ...
TAG 카프카, , 젠더, 여성성, 타자(성), Kafka, Schloss, gender, Weiblichkeit, Alteritat
알렉산더 폰 훔볼트의 『코스모스』 연구(I) - 서술기법을 중심으로
이지은 ( Lee Jie-oun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7] 제141권 25~45페이지(총21페이지)
본고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부분에서는 독어독문학계에 생소한 알렉산더 폰 훔볼트와 그의 대표 저서 『코스모스』를 소개하였고, 둘째 부분에서는 『코스모스』1권을 서사이론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본고의 주요 관심은 소위 `마지막 보편적 천재 der letzte Universalgelehrte`의 글쓰기로서, 특히 서술자와 언술주어를 중심으로 고찰하는 것이었다. 19세기 독일에서 있었던 `담론적 사건`으로서의 『코스모스』를 분석함에 있어 전통적인 소설이론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따라서 기호학자인 그레마스 A.J. Greimas와 미셀 푸코의 방법론을 응용하여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런 방법을 통하여 『코스모스』를 쓴 서술자는 다양한 담론 주체들의 복합체로서 `훔볼트적 시선` 또는 `관찰하는 이상` 등으로 분석될 수 있었다. 이런 연구는...
TAG 알렉산더 폰 훔볼트, 코스모스, 마지막 보편적 천재, 서술기법, 고고학적 문서고, Alexander von Homboldt, Kosmos, der letzte Universalgelehrte, Erzahlweise, archaologisches Archiv
카이저의 『구원받은 알키비아데스』와 브레히트의 「부상당한 소크라테스」에 나타난 기법 고찰 - 생소화와 게스투스를 중심으로
함경희 ( Hahm Kyoung Hee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7] 제141권 85~105페이지(총21페이지)
이 연구는 게오르크 카이저의 희곡 『구원받은 알키비아데스 Der gerettete Alkibiades』 (1919)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단편소설 「부상당한 소크라테스 Der verwundete Sokrates」(1938)에 나타나는 기법의 상관관계를 고찰하려는 시도이다. 카이저의 『구원받은 알키비아데스』에 드러나는 인물과 사건의 생소화, 언술과 신체표현의 대립은 사건에 대한 거리나 성찰을 가능하게 하는 서사극의 기법을 선취했다. 브레히트는 「부상당한 소크라테스」에서 인물과 사건의 생소화를 유지하면서, 게스투스와 비견될 수 있는 기법인 자세와 외부시각을 통해 사건에 대한 거리나 성찰을 추동함으로써 서사극과 동일한 목표를 견지했다. 그러나 카이저의 희곡은 개별 장면들이 결말과 개연적이고 인과적인 관계를 맺는 목적성을 지...
TAG 게오르크 카이저, 베르톨트 브레히트, 생소화, 신체표현, 게스투스, Georg Kaiser, Bertolt Brecht, Verfremdung, Korpersprache, Gestus
블로흐와 루카치, 사상과 예술론의 일치점과 차이점 - 유토피아, 총체성 그리고 자연주체를 중심으로
박설호 ( Pak Schoro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7] 제141권 107~125페이지(총19페이지)
본고는 1910년대 중엽의 블로흐와 루카치 사이의 사상과 예술론의 공통성 그리고 1918년 이후 그들의 사상적 예술적 관점의 이질성을 구명하려고 한다. 물론 그들이 마르크스주의를 지지했고, “자유의 나라”를 비유적으로 말해 “거짓 없는 아름다움, 환시 없는 믿음 그리고 안개 없는 비밀”로 인지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블로흐가 수미일관 현실 변화의 촉매로서의 유토피아의 개념에서 자신의 사상적 촉수를 찾으려고 했다면, 루카치는 마르크스레닌주의에서 사상과 예술의 핵심을 찾으려 했고, 예술 작품, 특히 장편소설 속에 반영된 총체성 속에서 바람직한 현실의 구체적 범례를 도출하려했다. 나아가 루카치가 자연을 주체의 관점에서 일방통행 식으로 고찰할 수 있는 대상내지 객체로 이해한 반면, 블로흐는 자연과 주체의 상호 관계를 물질 이론의 관건으로 규정하였다.
TAG 블로흐, 루카치, 유토피아, 총체성, 자연주체, Bloch, Lukacs, Utopie, Totalitat, Natursubjekt
니체의 여행 - 니체의 주요 여행지를 통해서 본 그의 삶과 철학
안철택 ( Ahn Cheol-taek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7] 제141권 173~193페이지(총21페이지)
이 글은 니체의 `대표적인 여행지`를 살펴보면서, `육체의 공간적 이동`인 여행을 통한 경험이 그의 삶과 철학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하나의 시도이다. 니체의 삶에서 여행은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자신의 삶이 위기에 처했다고 느끼는 순간 니체는 여행을 도모하였다. 하지만 그의 `세상읽기`인 여행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아주 빈약하다. 니체는 자주 여행을 하였고 스스로 여행에 대한 철학을 가졌던 사람이었다. 그는 여행자를 5 단계로 구분하였는데, 가장 높은 단계는 “관찰한 것을 체험하고 동화한 뒤에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것을 행위와 작품 속에서 기필코 되살려나가 야만 하는 자”의 단계이다. 니체는 자신을 5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여겼다. 니체는 머무는 곳에 민감한 철학자였다. 그는 사는 곳을 잘못 선택하면 천재도 둔재가 될 수...
TAG 니체, 여행, 니스, 질스 마리아, 토리노, Nietzsche, Reise, Nizza, Sils Maria, Turin
구원의 니힐리즘과 허무의 메시아니즘 - 발터 벤야민의 「신학적-정치적 단편」 연구
김영룡 ( Kim Young-ryong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7] 제141권 195~215페이지(총21페이지)
발터 벤야민의 소위 「신학적-정치적 단편」은 벤야민의 생애를 가로지르는 근원적 사유의 출발점이다. 벤야민의 생애에서 신학적 사유와 정치적 사유의 대립은 이제껏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특히 벤야민 최후의 저술이자 그의 사상의 정수라고 평가되는 `역사철학테제`에도 벤야민의 신학적사유와 정치적 사유의 대립은 일관되게 나타난다. 벤야민은 메시아주의에 기반한 신학적 세계에 반하여 세속적인 세계는 행복의 이념에 기초하고 있다고 설파한다. 더 나아가서 세속적인 질서의 행복 추구는 몰락에 이르는 길을 통해서 다시금 메시아적이 된다는 역설이 벤야민이 추구하는 니힐니즘의 본질이다. 세속적인 질서의 근원은 행복이며, 이 행복은 바로 메시아적 자연이 지닌 리듬감이며, 무상함에서 출발한 자연이 바로 메시아적이기 때문이라는 벤야민의 범신론적 신학관에 따라 니힐리즘을 세계 정치의 과...
TAG 메시아니즘, 발터 벤야민, 신성함, 신학적-정치적 단편, 허무주의, Messianismus, Theologisch-politisches Fragment, Walter Benjamin, Heiligkeit, Nihilis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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