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들의 삶의 실상을 민중적 언어로 노래한 시인 신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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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중들의 삶의 실상을 민중적 언어로 노래한 시인 신경림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신경림은 1935년, 충북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 470에서 아버지 신태하(申泰夏)와 어머니 연인숙(延仁淑)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신응식(申應植)이다. 그가 태어난 마을은 농촌이었지만 마을 뒤에 광산이 있어 금광 개발로 인한 초기 산업화의 의욕과 좌절을 목도하면서 성장하였다. 시인의 부친은 농업학교를 졸업하고 금융조합 서기, 금광 하청업 등의 직업을 전전하였지만 궁핍한 생활환경은 아니었다.
집안 일가들이 일찍 개명한 편이어서 그런 혈연들 속에서 성장하면서 문화의식을 길렀다. 그리고 그런 일가들에게서 문학작품도 빌려 읽으며 문학적 교양을 축적할 수 있었다. 그 후, 충주사범을 거쳐 동국대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하였으며, 본격적으로 시 창작에 전념하게 되었다. 이때를 전후하여 고향의 1년 선배 유종호를 만나 문학적 담론을 나눌 수 있었다. 그후, 유종호는 신경림 시의 격려자이면서 이론적 체계를 뒷받침한 돈독한 옹호자가 되어 주었다.
그는 「낮달」(문학예술, 1955. 12), 「갈대」(문학예술, 1956.2), 「석상」(문학예술, 1956.4) 등을 발표하면서 시단에 등단하였다. 추천자는 이한직이었다. 추천 후, 1956년 6월호 『문학예술』에 「심야」, 「묘비」, 「소곡」 등을 발표하면서 시단활동을 시작하였으나 그 후 다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1965년까지 10여 년간 공백기에 접어든다. 신경림은 이때의 형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술회한 바 있다. “…그리고 그 때 우리가 조봉암을 좋아해서 따라다녔지요. 그러고 있는데 진보당 사건으로 우리와 책을 같이 읽던 친구 하나가 들어갔어요. 큰 충격을 받았지요. …큰 일 나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것도 낙향 이유중의 하나였죠. 한번 내려가니까 서울로 올라오기가 쉽지 않아요. 처음에는 농사도 지어보고, 광산이나 공사장에 가서 일하고, 장사도 하고 하여간 별걸 다 했어요. 그렇게 하다보니 금방 10년이 흘렀어요.” - 구중서 외(1995), 중에서
그가 집중적으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70년을 전후한 시기는 한국사에도 특히 갈등과 좌절의 요소들이 두드러지게 분출되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 제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서 시발된 산업화의 시도들이 제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거치면서 산업화의 효과들이 차츰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정치적 배려 속에 재벌들의 무한 팽창이 시작된 때와도 일치한다. 이런 기형적 산업화는 빈부의 격차를 심화시키게 되었으며, 전래적인 농사일에 매달려온 많은 사람들을 좌절과 소외의 질곡으로 몰아넣었다. 정치적 획일과 독선이 인간의 자유 의지를 억누르기도 하였다. 신경림이 다시 시로 돌아오고 첫 시집 『농무』를 펴낸 시기가 이런 시대적 환경과 맞물리고 있으며, 그의 시는 그런 시대를 반영해 보여 주었다.
신경림은 이런 시대적 환경 속에서 현실주의 시를 서정적인 정서로 구조화하려 하였다. 그는 이용악, 백석 등이 시도했던 신경림은 자신의 현실주의 시가 백석이나 이용악의 맥을 잇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의 책, 중에서
서정적 현실주의 시의 전통을 이으면서 한국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보여준 시인이다. 그는 7,80년대 간난의 정치 현실 속에서 존재해야 할 미래를 상정한 시를 썼지만, 그의 응전의 토대는 시였으며 시를 이념의 도구로 방편화하려는 시도에 거리를 두고 있었다. 참여를 표방한 일부 시인들의 생경한 언술 속에서 그의 시는 시가 현실을 어떻게 수용하고 형상화해야 하는 것인가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 현장과 현장의 경감을 형상화함으로써 시가 사람끼리 주고받는 말의 형식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려 하였다.
시집으로 『농무』(창작과 비평사, 1973), 『새재』(창작과 비평사, 1979), 『달넘세』(창작과 비평사, 1985), 『가난한 사랑 노래』(실천문학사, 1988), 『길』(창작과 비평사, 1990), 『쓰러진 자의 꿈』(창작과 비평사, 1993),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창작과 비평사, 1998) 등을 냈으며, 장시집 『남한강』(창작과 비평사, 1987)과 평론집 『삶의 진실과 시적 진실』(전예원, 1983)과 『한국 현대시의 이해』(진문출판사, 1983) 등을 간행하였다. 기행문으로 『민요기행 1』(한길사. 1985), 『민요기행 2』(한길사, 1989)와 『시인을 찾아서』(우리 교육, 1998) 등을 냈다.
2. 작품 경향 및 주요 작품 해설
신경림은 그의 시 속에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어 삶의 기반을 잃고 힘들게 살아가는 농어민, 도시빈민과 함께 한다. 그는 시작(詩作) 초기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소외된 자들이 처한 삶에 대해 깊은 연민과 애정을 표현하고 있으며, 그의 시가 사랑과 서정성에 단단히 뿌리박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산업화 도시화로 인하여 농촌에서의 삶의 기반을 잃고 유리하는 빈민들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그의 시의 전체적인 모티프가 된다.
시기
시집
참고문헌
※ 참고문헌
공광규(2005), 신경림 시의 창작방법 연구, 푸른사상.
구중서 백낙청 염무웅(1995), 신경림 문학의 세계, 창작과비평사.
이건청(2004), 한국 현대 시인 탐구, 새미.
김영숙(2002), “신경림 시의 변모양상 연구”, 학위논문(석사), 서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http://www.seelot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