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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실학파 문학과 위항 문학의 대두]
한문 문학은 조선 후기에도 계속 발전했으나 일부 문인들은 하층민의 생활에 공감하여, 관습적인 한문학에 비판적이기도 했다. 이정구 신흠 이식 장유의 4대가와 신광수 감창협 신위 등이 활약했다.
‘실학파 문학’으로는 이익 이용휴 이가환 정약용의 경세치용 학파와 홍대용 박지원과 후사가라 불리 우는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 이서구 등의 이용후생 학파가 두드러진다. 실사 구시파의 김정희도 독자적인 시 세계를 열었다.
한편, 실무 지식인인 중인 서리들도 신분 차별을 비판하거나 지위 상승을 꾀하면서 새로운 작품 세계를 개척했는데 그것이 ‘위항문학’이다. 이들은 송석원시사를 비롯한 문학 그룹을 형성했고 [소대풍요] 등의 중인 시선집을 발간하기도 하였는데, 홍세태 천수경 조수삼 등이 뛰어났다.
[판소리 민속극의 성장]
판소리는 서사 무가에서 파생되어 17세기경에 성립되엇으리라고 추정된다. 판소리는 광대와 고수 두 사람이 공연하는 전문적인 흥행 예술이다. 판소리는 전성기에 12마당까지 불렸으나, 지금은 [춘향가] [홍보가]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 의 다섯 마당만 전한다. 소설 [춘향전] [심청전] [토끼전] [화용도] [옹고집전] [배비장전] [장끼전] 등은 모두 판소리 사설이 정착된 것이다. 고종 때 신채효는 당시 판소리를 여섯 마당으로 정리했으며, 광대들의 후원에 힘썼다.
고려 때는 팔관회에서, 조선 전기에는 신대희, 마을굿 등의 형태로 이어져 오던 연극의 전통은 이 시기에 와서 탈춤으로 발전했는데, 안동의 ‘하회 탈춤’ 등이 전자에 해당되고, 황해도 봉산의 ‘봉산 탈춤’, 강령의 ‘강령 탈춤’, 서울 근교의 ‘양주 별산대’, 경남 지방의 ‘오광대’, 동래 지방의 ‘야유’ 등이 후자에 속한다. ‘박 첨지 놀음’이라고도 하는 꼭두각시 놀음도 있다. 민속극은 조선 후기에 성장한 평민 의식이 극명하게 표현된 예술이다.
1. 한국 문학의 여명
-상고 시대의 문학 (원시~통일신라)
우리 민족은 만주 일대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여 고대 국가를 형성하면서 독자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고, 이어 신라, 백제, 고구려, 삼국이 차례로 성립되었다. 이 시기는 민족 문학으로서의 한국 문학의 역사가 시작된 시기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