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예수 연구의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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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적 예수 연구의 규칙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어떤 말씀의 역사의 진정성은 그것을 담고 있는 자료들에 평가될 수 있다. 더 오래된 자료일수록 역사적 고대성을 기준으로 더 신뢰할 수 있다. 만일 여러 개의 독립적인 자료들이 존재한다면 그들 상호간의 일치는 다중 증언의 기준으로 더 오래된 전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 다중 증언의 기준
풀러(R. H. Fuller)는 “다중 증언의 기준”(the criterion of multiple attestation)을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만일 동일한 내용의 전통이 다양한 자료들 또한 다양한 구전 형태들 속에 나타나면, 이것은 그 전통의 역사 속에서 더 오래된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 다중 증언의 기준에 관한 인식은 이미 20세기 초반에 버킷(F. C. Burkit)에 의하여 이루어졌다고 한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출발점은 참된 다중 증언을 가진 말씀들 속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버킷은 이러한 다중 증언에 해당하는 31개의 말씀들을 열거하였다. 빈터(D. Winter)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판단 기준이 진술되었다. “서로 독립적인 자료들이 동일한 내용을 증언할 경우에, 그것이 진정성을 가질 확률은 높아진다.” 기록된 것이든 구전이든 간에 서로독립적인 전통들 사이의 일치는 다중 증언을 형성한다. “중요한 논점은 그 전통이 서로 빌려온 자료들이 아니라 참으로 독립적인 자료에서 발견되느냐 하는 것이다.”
공관복음서들의 상호 독립성과 의존성을 밝히는 상호관계의 연구는 다중 증언을 위한 기준 사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함께 공관복음서들과 요한복음, 공관복음과 도마복음의 관계에 관한 연구도 다중 증언의 기준에 중요하다.
① 역사적 예수 연구에서 다중 증언의 기준은 본문비평(textual criticism)에서처럼 특정한 단어들이나 글자의 일치에 국한되기보다는 일반적개념(concept)이나 사상(idea)의 일치에도 관련된다. 저자에 의하여 작성된 원래의 본문을 복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본문 비평과는 달리 역사적 연구의 목적은 예수 자신에 의하여 작성된 본문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다. “역사적 연구의 목적”은 역사적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의 일반적 특징들을 복원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양한 자료들의 구절들 속에 담긴 일반적 개념들이 비교된다. 개념들의 비교를 위해서는 비교되는 구절들에 내용을 파악해야 하므로 주해(exegesis)가 필요하다.
② 주해는 상당히 주관적인 작업으로 한 본문에 대한 내용 파악은 주해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만일 본문 A와 이로부터 독립적인 문헌에 담긴 본문 B가 동일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해석되면 그러한 내용은 다중증언의 기준에 따라 역사적 진정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될 것이다. 그러나 이 본문들이 서로 다른 내용을 담은 것으로 해석되면 다중 증언의 기준은 이 본문들의 진정성을 지지할 수 없을 것이다. 주해는 다중 증언의 기준이 사용되는 역사적 예수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워커(W. O. Walker)가 지적한 바와 같이 다중 증언은 어떤 정통의 진정성을 가지는 것에 완벽하게 증명하지 못하는데 이는 다중 증언이 공통 전통에 의존함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다중 증언은 “필연적으로 우리를 예수에게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들 뒤에 놓인 공통 전통에로 우리를 인도할 수 있다.”고 했다.
③ 다중 증언의 기준이 역사적 진정성 증명을 위하여 긍정적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개연성을 제공한다. 그렇지만, 이 판단 기준이 다중 증언을 받지 않는 어떤 말씀의 역사적 진정성을 부정하기 위하여 사용될 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매카터(H. K. Mcarthur)는 역사적 진정성을 가진 주제가 한 가지 자료에만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이 가능성은 이미 20세기 초에 버킷(F. C. Burkitt)에 파악되었으며 모올도 유사한 제안을 하였으며 다수의 학자들이 같은 입장을 취하였다. 다중 증언의 기준을 부정적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통찰은 사본학에도 응용될 수 있다.
④ 공관복음 외의 자료들 요한복음, 바울서신, 야고보서 등에 담긴 예수 전승과 신약성서 밖의 자료들(도마복음) 중에 공간복음으로부터 독립적인 것들이 공관복음과 일치할 경우, 다중 증언을 형성할 수 있다. 요한복음과 공관복음은 서로 독립적인 자료로 볼 수 있으므로 요한복음과 공관복음은 다중 증언을 구성할 수 있다. 한편 도마복음은 공관복음으로 완전히 독립적인 것으로 볼 수 없으므로, 도마복음과 공관복음의 일치를 다중 증언으로 보는 것은 성급한 것이다.
⑤ 다중 증언의 기준에 관한 고찰을 보면 상호 독립적인 여러 자료들에 등장하는 전통중 이 전통이 저자의 편집 경향에 유사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더 오래된 전승 단계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다양한 독립적 자료들에 등장하지 않는 전통이 반드시 진정성이 없다고 간주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진정성이 있는 전통이 하나의 자료 또는 독립적이지 않는 자료들 속에도 담겨있을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산책 1: 신약 밖의 자료들
신약 성서 밖에도 역사적 진정성을 가진 전통을 간직한 문헌 또는 신약 성서로부터 독립적인 예수 전통을 간직한 문헌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문헌으로는 “베드로 복음”, “야고보 외경”, “미지의 복음”(the Unknown Gospel), "비밀 마가복음“(the Secret Gospel of Mark), "히브리인들의 복음” 등이다. 사본학적 작업이 역사적 예수 연구를 위한 자료 발굴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정경적 복음서의 사본들에 담긴 다양한 독법들 중에 어떤 것은 구두 전승 등에 의존한 독립적인 자료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약 성서 본문 비평을 위하여 교부들의 신약 인용도 사용된다. 왜냐하면 교부들의 신약 인용은 매우 초기의 본문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약 정경 밖의 문헌들이 공관복음서로부터 독립적인지 아닌지 밝히기 위해서는 이 문헌들을 한 구절 한 구절 검토하여 공관복음과의 상호관계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신약학자들은 신약성서의 신빙성에 관하여는 상당히 의심하면서도, 랍비 문헌의 정확성에 관하여는 지나치게 신뢰한다. 이런 형태는 역사적 근본주의라 하겠다. 샌더스(E. P. Sanders)는 고대 문헌들을 연구할 때 때때로 발생하는 근본주의 위험성을 지적하였다. 학자들은 요세푸스의 글이 정확한 사실 전체를 담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실수를 범한다. 이것을 요세푸스 근본주의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샌더슨 자신이 이러한 실수를 범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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