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의 조선불교 유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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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용운의 조선불교 유신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한용운은 그의 책에서 말하길 인간이 종교를 갖는 이유는 인간의 가장 큰 희망이 그곳에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라 했다. 한용운이 보는 불교는 과연 어떤 문제가 있었는가? 한용운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가? 그의 불교 유신을 간단히 정리해보자.
승려의 교육
한용운은 승려 교육의 급선무를 셋으로 본다. 바로 보통학, 사범학, 외국유학 이 세 가지이다. 보통학은 사람의 옷·음식과 비교될 만한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이다. 승려들은 불교의 전문적 학문에 종사하다보니 보통학에 소홀하다. 이에 대해 한용운은 보통과를 충실히 배우고 스스로 사리를 가릴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차차 불교 학문에 정진할 것을 주장한다. 사범학은 사범학교를 설립함으로 해결하려 한다. 승려 중 15세부터 40세까지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아 배우게 하는 것이다. 이로써 소학교의 교사가 모자라는 일이 없고 진정한 배움이 흐르는 것이다. 외국유학은 학문을 교류하는 방법으로서 여러 문명국의 종교와 문화로 우리의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는 방법이다.
염불당의 폐지
어떤 악한 행위를 한 사람이라도 부처에게 아첨하는 것만으로 정토에 갈 수 있는가? 한용운은 중생들의 거짓 염불을 폐지하고 참다운 염불을 닦게 하려는 취지를 밝힌다. 거짓 염불이란 무엇인가? 바로 부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참다운 염불이란 무엇인가? 부처의 마음을 염하여 나도 이것을 마음으로 하고, 부처님의 배움을 염하여 나도 이것을 배우고, 부처의 행을 염하여 나도 이것을 행하는 것이 진정한 염불이다.
포교
한용운은 조선 불교가 유린된 원인을 그 세력이 부족함에서 본다. 세력의 부진은 가르침이 포교되지 않은 데 원인이 있다.
포교하고자 할 땐 자격이 필요하다. 첫째는 열성, 둘째는 인내, 셋째는 자애(慈愛)이다. 날씨를 비롯한 상황과 상관없이 전하는 열성, 포교하는 과정에서 온갖 비방과 모욕을 참는 인내, 아무리 교화하기 어려운 사람일지라도 다 환영하고 어루만지는 자애를 갖고 있다면 종교가 융성할 수 있는 것이다.
사원의 위치
절은 대부분 깊은 산간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벗 삼아 속세를 떠나기 위함이다. 하지만 절이 산에 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먼저 진보적 사상이 없어진다. 대도시에 있는 사람은 욕망의 범위가 커져서 진보도 더욱 커진다. 대도시의 진보가 산골에 비해 빠른 것이 그 증거이다. 둘째로 모험적인 사상이 없어진다. 모험이란 활기의 근거이고 진취의 정신을 날카롭게 하는 것이다. 셋째로 구세사상이 없어진다. 염세적인 사람들은 산에 들어가 산다. 구세주의자가 산속에 살지 않고 사람들 가운데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루 세상을 관찰하여 그 폐단을 구하고자 함이다. 넷째로 경쟁하려는 생각이 없어진다. 다른 종교의 세력이 왕성해지면 불교가 쇠미해질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것이 당장의 위협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안이한 생각이 불교의 쇠퇴를 불러온 것이다.
그렇다면 절의 위치를 바꾸는 방법이 있겠는가? 세 가지 방책을 말한다. 산 속의 중요하고 기념할만한 절 몇 군데만 남기고 전부 도회지로 옮기는 상책, 크고 아름다운 절은 남기고 작은 것과 크지만 황폐한 곳을 도회로 옮기는 중책, 암자만을 폐지하여 본사에 합하고 몇 개의 절이 합동하여 출장소를 두어 포교·교육 등의 일을 처리하는 하책이다.
불가에서 숭배하는 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