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의 흔적을 찾아가는 경주 문학기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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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금오신화의 흔적을 찾아가는 경주 문학기행1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수련회를 다녀와 몸이 피곤했지만, 선배들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왔다. 그놈의 멀미만 아니었어도 차에서 신나게 얘기를 나눴을텐데. 아쉽다. 차를 타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은 것 같았는데 경주박물관에 도착했다. 부산사람이라면 한번이상 와봤을 법한 경주박물관이라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편한 마음으로 둘러봤다. 청동기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유물. 토우나, 금관 등등의 항상 보던 유물들을 보다가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유리컵과 유리장식, 토용. 신라시대에 유리가 있었다니. 처음알았다! 알고보니 다른나라에서 수입해 온 것을 사용한 것이었다. 토용은 토우와 다르게 매우 섬세하여서 김미혜선생님께서 감탄을 금치못하셨다.
버스를 타고 조금 가, 기림사에 내렸다. 김시습 사당에서 강숙인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데, 벌 떼의 습격으로 약간 자리를 옮겼었다. 알고보니 그 근처에 벌집이 있어서, 갑자기 벌이 몰려든게 아니었었다.
강숙인 선생님께서 ‘나는 김시습이다’를 쓰시게 된 계기는 조선왕조 500년 드라마를 보시다, 수양대군의 미화가 탐탁치 않으셨었고 자료를 찾다가 생육신인 김시습을 발견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는 글을 쓸 때 우연히 김시습이 떠올라, ‘나는 김시습이다’를 쓰셨다고 한다. 김시습이란 인물은 욕망을 희생하고, 역사를 바로잡는 일에 힘썼다. 강숙인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후, 질문시간에 나왔던 이야기를 정리해보았다.
Q1: 현세정치와 비교할 수 있는 인물이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의도하셨나요?
A1:글쎄요. 하지만 충분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Q2: 1인칭으로 글을 쓰셨는데 다른 글에서 인용하시거나 참고하셨나요?
A2: 아니요. 표현은 스스로 했습니다. 내용은 기록을 존중하고 자료를 이용했습니다.
Q3: 이런 글을 쓰시다보면 작가로써의 창조성에 대한 욕망이 생기실텐데요.
A3: 물론 그렇죠. 하지만 실존 인물을 존중하고, 그사람의 내면을 이해하고, 직접 그사람이 되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남산 용장사지 일대를 산행했다. 산행....... 나는 체력이 부족해서, 학교도 나에게는 벅찬데. 결국 나는 뒤로 쳐지면서 나는 정신을 놓기 시작했다.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이상하게 웃으니 이상하게도 힘이 나는 것 같았다. 용장사지 터 까지 가기전에, 탑을 보게 되었다. 두 개의 기단과 세 개의 층. 아아. 두 개의 기단이라고 말은 했지만 탑에 보이는건 하나의 기단 뿐이다. 그 이유는 맨 아래에 놓이는 기단이 남산이기 때문이다. 1박 2일에서 소개한 적도 있어서 쉽게 기억났다. 그리고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면서 휙휙 날아다녔다. 밧줄을 이용해 내려가는 길에서 팔꿈치가 까이기도하고, 용장사지 터(로 추측되는 곳)를 보고 내려가던 길에 넘어져 무릎을 다치기도 했지만 별 신경 안쓰고 편하게 내려왔다. 다은선배의 무릎이 심하게 다쳐서 걱정이었다. 흉지면 안되는데. ‘나는 김시습이다’에 대한 독서토론을 못해 아쉬웠지만, 그렇게 하산하고 내려오니 기분이 상쾌했다. 오랜만에 산에 간것도 좋았고, 푸른글터 선배들과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욱 좋았다. 버스에서 기행문 쓸 사람을 정하다가 화살표가 나에게로 몰렸지만, 그걸 정하는 내내 재밌었다. 다음 푸른글터 모임때도 이렇게 재밌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2모둠 화이팅!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