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씨남정기 형성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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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씨남정기 형성평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명나라의 명신 유희는 늘그막에 아들 연수를 낳았으나 곧이어 부인 최 씨가 세상을 떠난다. 연수는 15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한림학사가 된 후 덕성과 재덕을 겸비한 사정옥과 결혼을 한다. 그러나 사 씨가 9년이 넘도록 출산을 못하여 유 한림에게 후실을 얻어 후사를 이으라고 권하고 한림은 사 씨의 간곡한 청에 못 이겨 교 씨를 받아들였으나, 고모 두(杜) 부인은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교 씨가 아들 장주를 낳고, 얼마 후 사 씨도 혼인한 지 10년 만에 아들 인아를 낳는다. 간악한 교 씨는 문객 동청과 짜고 온갖 흉계를 꾸민 끝에 장주까지 죽여 사 씨에게 누명을 씌운다. 결국 한림은 사 씨를 축출하고 교 씨를 정실로 삼는다. 사 씨는 시부모의 묘하에서 머물다가 몽조(夢兆)로 교 씨가 보낸 자객을 피하여 수월암에 거처하며 여승 묘희의 도움을 받는다. 교 씨는 동청과 간통하고, 동청은 한림까지 없애려고 조정에 참소한다. 한림은 유배되고 동청은 한림을 고발한 공으로 지방관이 되어 갈 때 교 씨는 그를 따라간다. 나중에 한림이 성은을 입어 풀려난 뒤에야 전일의 모든 불행이 교 씨의 흉계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된다. 한림은 동청의 공격을 받아 도피하다가 여승 묘희와 사 씨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사 씨와도 상봉한다. 교 씨는 죄상이 폭로되어 처형당하고, 한림은 이부 시랑이 되어 사 씨와 다시 합하고, 사 씨를 도와주고 인아를 구하여 기른 임 씨를 첩으로 맞이하여 영화를 누리게 된다. 본문에 수록된 부분은 유 소사 집에서 사 씨의 재덕을 알아보고 청혼을 하는 대목이다.
유 소사(劉少師)가 생각키에, 사 급사(謝給事) 댁에는 남자가 없으니 의당 매파를 보내어 혼인을 의논해야 되겠다고 하여, 매파 주 씨를 보내 혼인할 뜻을 전했다. 부인이 불러 보니 매파는 먼저 유 소사의 집안이 대대로 부귀하며, 한림의 문채와 풍채가 빼어남을 일컫고는 또 이렇게 말했다.
“어느 재상 댁인들 유 소사에게 청혼하지 않았겠습니까? 하오나 소사께서는 소저가 ⓐ천자 국색(天姿國色)이며, 재덕(才德)이 출중하다는 소문을 들으시고는 이에 소인으로 하여금 중매를 서게 하였습니다. 소저께서 유씨 집안의 빙폐(聘幣)를 받으시면 그날로 ⓑ명부(命婦)가 되시는 것이오니 부인의 뜻은 어떠하온지요?”
부인은 매우 기뻤다. 허나 소저와 상의하고자 매파를 머물게 하고는 몸소 소저의 처소로 갔다. 매파 주 씨가 말한 대로 소저에게 이르고는 물었다.
“우리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숨기지 말고 네 뜻을 말해 보아라.”
소저 대답하여 아뢰었다.
“소녀가 듣자오니 유 소사께서는 오늘날의 어진 재상이라고 합니다. 결혼이 불가할 까닭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직 매파 주 씨의 말로만 본다면 의심스러운 점이 없지 않습니다. 소녀가 듣자오니 군자는 덕(德)을 귀하게 여기고 색(色)은 천하게 여기며, 숙녀는 덕으로써 시집을 가고 색으로써 사람을 섬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 매파 주 씨가 먼저 색을 일컬으니 소녀는 그윽히 부끄럽게 여깁니다. 더욱이 유씨 집안의 부귀를 극히 자랑하면서도 우리 선 급사(先給事)의 성대한 덕은 일컫지 않았습니다. 혹시 매파 주 씨가 사람됨이 미천하여 유 소사의 뜻을 잘 전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요. 그렇지 않다면 유 소사께서 어질다고 하는 말은 거의 헛소문일 것입니다. 소녀는 그 집에 들어가기를 원하지 않사옵니다.”
부인은 평소 딸을 기특히 여기고 사랑하는지라 어찌 그 뜻을 어길 리가 있겠는가? 밖에 나와 매파 주 씨에게 답변했다.
[A]『“소사께서 우리 딸의 재색(才色)에 대해 잘못 들으셨던 게야. 우리 딸은 가난한 집에서 자라나 제 손으로 방적(紡績)을 하면서 여공(女工)을 서투르게 익혔을 뿐이네. 어찌 부귀한 집안의 부인에 방불할 만한 ⓒ화용성식(華容盛飾)이 있을 리가 있겠는가. 결혼한 후에 소문과 같지 못하다면 죄를 얻을까 두렵다네. 바라건대 이렇게 회보하여 주기 바라네.”』
매파 주 씨는 이 말을 듣고는 매우 이상하게 여기고는 재삼 쾌히 승낙하기를 청했으나 부인의 말씀은 변함이 없었다. 매파는 돌아가 그대로 소사에게 아뢰었다. 소사는 자못 불쾌하였다. 한참 동안 말없이 생각하다가 매파 주 씨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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