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의 생애와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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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로크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로크는 1632년 영국 서머넷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엄격하고 올곧은 부친의 “어릴 때는 엄격한 교육을 하고 성장함에 따라서 자유와 자율을 부여해야 한다”라는 교육방침에 따라, 어려서 엄한 가정교육을 받았다. 그는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학자이자 교육사상가로서 영국 계몽주의의 제1인자이며 1704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폭넓은 학문을 공부하며 특히 교육론에 있어서 계몽주의 사상가로서 많은 영향을 끼쳤다. 20세에 옥스퍼드 대학의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로 진학하여 선천적으로 허약한 신체를 지닌 그는 스스로 병약한 신체를 극복하면서 신학, 그리스어, 철학, 논리학, 자연과학, 정치학, 경제학, 의학 등 폭넓은 학문에 정진하였다. 1658년 26세에 옥스퍼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로크는 계속 모교에 남아 강사로서 그리스어, 수사학, 도덕철학을 강의하였다. 1667년 35세에 샤프츠베리 백작의 초청으로 그 가정의 주치의 겸 가정교사가 되었다. 이후 로크는 샤프츠베리 백작의 후원으로 철학 연구에 몰두하고 정치에도 관여하였으며 교육에 관학 이론과 경험을 정리하여 저술할 수 있었다. 다만 샤프츠베리 백작이 왕정복고 때 정치적인 문제로 망명하게 되자 로크도 네덜란드로 망명하였다. 로크는 명예혁명으로 제임스 2세가 퇴위하고 윌리엄 3세가 즉위하자 영국으로 귀환하여, 그 후 11년 간 공직에 몸담기도 하고 친지의 손자교육도 담당하면서 자신의 교육이론을 실천하였다. 68세에 은퇴한 그는 1704년에 72세를 일기로 영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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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는 모든 계몽주의가 그러한 것처럼 교육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두었다. 로크는 아동의 신체능력, 정신능력, 도덕능력이 똑같이 훈련을 통해 개발될 수 있다고 믿었다는 점에서 형식적 훈련주의의 입장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백지설을 주장한 것으로 보아 교육내용에서는 감각적 실학주의의 요소를 많이 반영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로크가 주장한 대표적 교육사상으로 백지설이 있다. 여기서 그는 인간의 의식은 경험하기 이전에는 어떤 관념도 포함되지 않은 상태, 즉 백지와 같은 상태일 뿐이며, 인식이 형성되려면 감각과 반성이라는 두 종류의 경험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경험주의 입장을 제시하였다. 로크의 교육론은 합리적인 실천을 강조하는 교육이 주장되던 시기에 나타났다. 로크는 기존철학자(데카르트)들이 주장한 본유관념론의 기본적 가정을 공격했다. 본유관념론이란 감각이나 경험에 의해서가 아니고 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선천적 관념을 뜻하는데 로크는 이것을 반대함으로써 교육의 무한한 힘을 강조했다. 로크는 본유관념이 만약 존재한다면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의 의식 속에 동일하게 발견 되어져야 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에서 인간의식 속에는 보편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관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맺었다. 다시 말해 인간의 의식 속에는 관념이 선재 되어 있지 않고 오로지 경험으로부터 각인 되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또 로크는 인간의 지식은 백지로 태어나 오로지 감각에 의해 경험하고 스스로 반성하며 후천적으로 감각→경험지식→이성→선량한 성품 순으로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경험이 좋거나 자기 환경에 잘 적응하면 성품이 선량해지고 그렇지 않으면 나빠진다는 것이다. 로크가 주장한 교육사상으로 백지설 외에 다른 3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가 체육론이다. 로크는 자신의 책(교육에 관한 고찰) 첫 머리에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라는 표어를 제시하고, 신체의 건강과 정신의 건강의 관련성을 강조하면서 의학적 관점과 경험에 비추어 구체적인 신체 단련 방법을 열거하였다. 그 내용으로는 ‘추위와 더위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줄 것’, ‘겨울에는 화롯불을 가까이 하지 않으며 여름에 찬 음식을 피할 것’, ‘의복은 조이거나 묶는 옷을 피할 것’, ‘식사는 소박하게 설탕, 소금, 버터는 가급적 피할 것’, ‘약은 가능한 한 사용 말고 자연에 맡길 것’, ‘푹신한 잠자리는 질병의 원인이므로 피할 것’ 등이 있다. 이처럼 육체적인 훈육과 단련을 매우 광범위하게 권장하며 인간은 불평을 참는 것을 배우고, 육체적으로 강인하고, 성격적으로 강직하게 교육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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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광범위한 육체적 단련 방법들은 의사로서의 자신의 지식과 약한 체질로 태어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것이다. 두 번째는 덕육론이다. 덕육 즉, 도덕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이치에 맞는 합리적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다. 합리적 행동은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이성에 따라 행동하는 훈련을 쌓아야만 얻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신체 단련이 절제와 극기로 이루어지듯이 모든 덕과 가치도 절제와 극기에 기초한 정신 훈련에 달려 있다고 보았다. 또 유아기는 자극을 가장 유연하게 흡수하는 시기로 올바른 습관과 철저한 훈육을 강조하였다. 그는 가장 중요한 단련은 습관 형성에 있다고 주장하며 습관이야말로 백지상태인 인간의 내면을 형성시켜주는 이상적인 방법으로 생각한 것이다. 어릴 때 자신의 의지를 타인의 이성에 따르도록 하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은 어린이는, 훗날 자라서 자신의 이성에 복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습관 형성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부모의 명령에 따르게 하고, 어린이가 성장함에 따라 점차 그 엄격한 단련을 관대하게 하여 성인이 되었을 때는 가장 친하고 다정한 친구와 같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부모의 과보호나 방임은 어린이가 자신의 욕망을 극복하고 절제하는 훈련을 포기하는 행위가 되므로, 좋은 습관 훈련은 유아기 때부터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는 이렇게 엄격한 단련교육을 강조하였으나 체벌을 가하는 방식에는 반대하였다. 체벌은 현명하고 선량한 인간을 기르는 방법이 아니라 노예적 기질을 기르게 된다. 왜냐하면 체벌의 위협이 있는 동안에는 복종과 순종을 하는 것 같지만 위협이 사라지면 그 아이의 나쁜 성향이 오히려 강화되기 때문이다. 그 대신 비난하거나 꾸짖어야 할 때는 엄숙하고 신중하며 냉정한 말로 아동이 혼자 있을 때 해야 하며, 칭찬할 때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하여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고 여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하였다. 또 처벌뿐만 아니라 상(賞)도 올바른 품행을 위하여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마지막 세 번째가 지육론이다. 지육은 교육방법과 교육내용을 뜻한다. 로크는 ”지식교육은 주된 일이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오직 덕을 쌓고 사고를 깊게 하는 수단으로서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도덕성이 결핍된 사람의 지식은 결국 악용될 수 있는 것이므로, 덕이 지식에 앞서야 한다는 것이다. 지식교육의 목적은 지식을 많이 알게 하는 것이 아니고, 지식을 구하고자 하는 탐구심을 유발하여 학문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계발하는데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그는 다양한 연습을 통해 사고하는 습관을 기를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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