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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을 다녀와서
소개글
보고서 - 국립현대미술관을 다녀와서 - 유승호 - 정광호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국립현대미술관을 다녀와서
천(川)천(川)히 (그림)
유승호(劉承鎬)
1998 作
이 작품을 첫 대면했을때 일단 천천히라는 글씨를 소재로 전체작품을 구성했다는것에 감탄했다. 작가는 천천히라는 글씨를 단순히 통으로 사용한것이 아니라 깨알같은 글씨로 ‘천,천,히’ 라는 글자를 한 음절로 비트를 쪼개어 작품이 이루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수백개 작품중 이 그림을 선택했던 이유는 그저 ‘천천히’ 라는 단어가 내 가슴에 박혔기 때문이다. 10월 9일, 낮 1시. 그때의 화사했더 날씨,시원한 바람,모처럼의 여유,더불어 너그러워지는 마음에서 ‘천천히’ 라는 글자를 내맘이 있는그대로 흡수했던 것이다.
안산으로 돌아와 이 작품을 다시 찾아보니 현장에서 가까이에서 보았을때와 또다른 느낌이었다. 왼쪽의 동그라미는 태양같고 작은 점선의 이동은 별의 움직임 같고 조그맣게 박혀있는 천,천,히 라는 점들은 별 같아 보였다.
‘아...!’ 작가는 천천히라는 글자를 소재로 우주를 표현하는것 같았고 이것이 명확한 작가의 초목표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렇다면 천천히는 순우리말인데(네이버사전에 검색해보니 한자가 나와있지 않다. 느릿느릿 처럼 순우리말인거 같다.)굳이 내천 자를 쓴데는 이유가 있을것이다. 시내물의 흐르는 모습에 유래된 상형문자인 내천자. 그래서 ‘시냇물처럼 졸졸졸 작은 점들은 천천히 우주를 이룬다.’ 이것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던 메시지라는 강력한 생각이 들었다.
큐레이터의 설명에 의하면 이 작가는 삼십대중반으로 조그마난 글씨를 계속 수작업으로 쓰는 과정은 “참 고통스러운 순간이었어요”라고 회고했다고 한다. 이렇게나 수고스러운 글자를 검은색으로 단순히 씀으로써 전체적으로 봤을땐 덩그란 우주 이지만 그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천천히라는 글자 획의 질서가 있었던 것 이다. 아마 이글씨를 프린트로 뽑았다거나 단순히 선으로 찍 그었다면 훨신 예술적인 가치는 떨어졌을것이다. 고통스런순간을 실천하면서 어쩌면 작가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그가 전달하고자 했던 우주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자 했을것 같다는 생각을했다. 더불어 우주라는 거대함을 표현하기위해 작가 스스로의 떳떳함을 마련하기위해 또는 자기가 인정할수 있는 내적단계를 밟기위해 글씨를 조그마낳게 쓰는작업을 끝까지 고수했을것 이라는 추측도 해본다.
잎으로부터 I (조형물)
정광호(鄭廣鎬)
1996 作
“이 작품은 가는 동선을 용접으로 만든 작품으로 당시만해도 조형물은 묵직하고 큰것만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만들었다고 합니다. 보시면 이 동선사이로 비치는 그름자에서 또다른 잎을 발견할수......”
큐레이터의 마지막말에 ‘아~~’ 하면서 정말 멋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다. 당연히 조형물이기에 전시될때의 빛을 고려하여 만들어야할것이다. 작가의 의도에 따라 이렇게 멋스러운 그림자가 연출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고 제목을 다시보니 ‘잎으로부터’이다. 어쩌면 ... 잎으로부터 발생된 그림자 .. 작가는 이 그림자를 위해 이 동선의 잎을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서브플롯이라고 생각했던것이 정작 말하고자 하는 메인플롯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이 그림자로 작가는 어떤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