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분야
hwp◎작가: 일연(一然)
국사(國師)에 오른 고려 때 명승으로 뛰어난 문인이자 시인이었다. 세속의 성은 김(金). 이름은 견명(見明). 자는 회연(晦然)·일연(一然)이었고, 호는 무극(無極)·목암(睦庵), 시호는 보각(普覺)이었다. 경상북도 경산(慶山) 출생으로 1277년(충렬왕 3) 운문사(雲門寺) 주지가 되어 왕에게 법을 강론, 1283년 국존(國尊)으로 추대되고 원경충조(圓經沖照)의 호를 받았다.
◎삼국사기와의 비교
이 책은 비슷한 시기에 편찬된 김부식의 와 함께 현존하는 우리 고대 사적의 쌍벽으로서 삼국을 비롯한 우리의 상대사 연구에 있어서 가장 귀중한 문헌이다. 이 책은 가 공식 사관에 의해 쓰여진 것과는 달리 선사 한 개인에 의해 씌어졌기 때문에 그 체재와 문사가 정연하지 못한 약점을 지니고 있으나 그것을 충분히 극복하고도 남을 만한 값어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것은, 삼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가 기록하지 않은 고조선, 기자조선, 위만 조선을 비롯하여 가락국 등의 역사를 기록함으로써 삼국 시대 이전의 우리 역사를 중국의 사료인 삼국지 동이전에 의지해야 하는 궁색함을 면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단군 신화를 비롯한 우리의 신화와 옛 전설들의 원형을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정형시가로서는 최고의 형태인 향가 14수를 기록하는 한편, 불교에 관한 방대한 자료와 민속신앙. 일화 등을 기록하여 국문학의 전통을 발굴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는 점은 이 책의 가장 뛰어난 장점이다.
◎삼국유사 내용
제 1권: 왕력 제 1(신라·고구려·백제·가락 및 후삼국의 연대표),
기이 제 1(고조선 이하 삼한·부여·고구려와 통일 삼국 이전의 신라의 유사)
제 2권: 기이 제 2(신라 문무왕 이후 통일 신라 시대를 비롯하여 백제·후백제 등에 관한 약 간의 유사와 가락국에 관한 유사)
제 3권: 흥법 제 3(불교 전래의 유래 및 고승의 행적),
탑상 제 4(사기와 탑·불상 등에 얽힌 승전과 사탑의 유례에 관한 기록)
제 4권: 의해 제 5(고승들의 행적)
제 5권: 신주 제 6(이승들의 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