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교과서 재구성의 실제
1. 재구성의 주제
- 시대에 따른 한국 사회에서의 종교의 역할과 변화의 원인 이해
: 정치와 관련하여
2. 서술의 방법
- 주제 중심의 통사적 접근
3. 주제 선정의 배경
- 사회과의 목표는 민주시민의 자질 양성이다. 시민이란 체계화 되고, 안정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우려면 공동체란 무엇이며 공동체는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는 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공동체란 무엇이며, 우리가 왜 함께 모여 살아야 하는지는 이미 저학년 때부터 슬기로운 생활, 바른 생활, 도덕의 교과에서도 충분히 다루고 있으며 3~5학년 사회에서도 반복심화하여 다루고 있어서 6학년에서는 공동체의 운영에 대해 배울 기초가 다져져 있다고 볼 수 있다.
공동체의 기틀을 마련하고 안정되기 위해서는 공동체 구성원의 통합과 단결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전쟁을 하기도 하고 축제를 열기도 하였으며 일종의 복지 정책을 펴기도 하였다. 그러나 고대로 올라갈수록 종교가 큰 역할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교과서에서 늘 중요시 다루는 ‘불교의 전파’는 학생들에게 일개 종교의 수용일 뿐 역사적인 의미를 주지 경우가 더 많다. 단편적 지식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로 올수록 공동체 운영에 있어서 종교의 위력을 줄어들고, 민주주의와 같은 이념과 투표 지방자치, 시민단체 등의 방법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왜 일어나는지, 누가 이런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인지, 공동체에는 어떤 영향을 주며, 구성원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깊이 이해하고 그들 간의 관계를 아는 것은 민주 시민의 자질을 키우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4. 재구성이 필요한 이유
- 전체적 역사의 흐름을 알아보고, 국사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는다는 것은 역사관을 키우기 위하 선행 작업이 된다. 그러나 방대한 양을 너무 짧은 시간 안에 훑으려다 보니 단편적 지식과 겉모습만을 의미 없이 외우고 지나가기에 바쁜 수업을 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방식의 교과서 서술은 시대와 특징이 다른 국가를 혼동하게 만들고, 인과관계나 역사가 그렇게 진행되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순간에서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이해를 할 기회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역사를 배우는 이유를 잘 알지 못하며 역사에 대한 흥미마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구석기부터 근대 사회까지 수 천년 세월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배우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긴 호흡이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사건과 사람간의 연결고리를 찾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교과서의 내용이 줄었다고는 하나 글이 줄었을 뿐 다뤄야 하는 실질적 의미의 내용은 그대로인 지금과 같이 개정은, 오히려 배우고 가르치기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주제를 정해 그를 중심으로 교과서를 재구성하여 실질적인 내용을 줄이고, 그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안내하여 깊이 있는 공부를 가능케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5. 재구성된 교재의 특징 및 장점
기존 사회 교과서의 역사 부분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통사적으로 접근하며, 각 시대에서는 정치, 인물, 문화, 과학 기술 등의 순서를 가지고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서술 방식을 우리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알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지만 내용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재구성된 교재는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통사적 접근을 하기 때문에 다뤄야 할 범위를 줄일 수 있으며, 보다 깊이있는 이해를 가능케 한다.
이와 같은 구성은 역사적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으나 사회과의 각 분야를 보다 유기적으로 엮어 다룰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 일반사회 등 사회과 안에서의 각 영역을 학기나 학년별로 나누어 보지 않고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엮어서 보기 때문에 유기적으로 일어나는 실제 현상에 보다 가깝게 접근할 수 있으며, 분절 없이 생각하고 인과관계를 유추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역사에 대한 공부는 남겨진 다양한 형태의 자료 해석을 통해 이뤄지며, 이에 대한 관심과 연쇄적인 질문에 의해 가능하다. 때문에 재구성 된 교재에서는 역사적인 사고, 사회 현상과 관련한 고차원적인 사고를 가능케 하기 위하여 안내된 질문을 하고 있다. 다만 초등학생의 경우 많은 글과 질문은 오히려 혼란을 주고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질문만으로 줄여서 제시하였다. 여러 사건과 시대의 자료를 보고 생각하면서 하나의 주제를 향해 가도록 구성하여 스스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학습자 중심의 수업에 보다 가까워 질 수 있는 안내된 교재를 완성하고자 하였다.
현 교과서는 오랜 시간동안 여러 전문가와 현장의 고민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므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나 제시된 자료 중에서 재구성 교재의 주제와 관련한 것은 최대한 반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