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L 버거 어쩌다 사회학자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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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피터 L. 버거, 『어쩌다 사회학자가 되어』
피터 버거가 평생 동안 유지했던 사회학 이론의 토대는 구조주의와 지식사회학이다. 구조주의는‘어떤 사물의 의미는 개별로서가 아니라 전체 체계 안에서 다른 사물들과의 관계에 따라 규정된다는 인식을 전제로 하여, 개인의 행위나 인식 등을 궁극적으로 규정하는 총체적인 구조와 체계에 대한 탐구를 지향한 현대 철학 사상의 한 경향 네이버, 출처 두산백과
’이다. 지식사회학은 한 개인의 지식은 사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규정된다는 이론이다. 이러한 사회학 이론의 기반 아래 그에게 학문적 영향을 끼친 학자는 베버이다. 피터 버거는 베버의 세속화와 탈주술화, 카리스마의 일상화에 관해 사회현상에 적용하여 비교적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베버의 종교에 관한 논의와 더불어 근대성, 합리성에 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였다.
피터 버거는 학자로서 다양한 연구 활동에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연구를 통한 사회참여도 활발하였다. 피터 버거의 다양한 연구 활동과 사회참여는 세계사회의 근본적인 체제, 자본주의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자본주의를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피터 버거는 자신이 고수해 온 베버의 세속화 이론에 관해 수정을 가하며 세계의 다양한 나라들은 종교가 세속화되는 것이 아니라 다원화 되었다고 판단하였다. 그의 이러한 관점은 제3세계 국가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서 시작되었다. 그에 따르면 베버는 근대 사회가 종교에서 벗어나 탈주술화 사회로 접어든다고 예견하였으나 제3세계의 국가들은 빠른 경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양한 형태의 종교가 활동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종교 및 전통적 가치를 유연하게 현실에 적용시키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았다. 이를 통해 피터 버거는 베버 이론의 수정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체제, 세계의 다원화에 관심을 기울이며 근대 사회의 핵심은 다원화에 있다고 주장하는데 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피터 버거의 학문사적 변화를 보면서 떠오른 단어는 유연함이었다. 그는 자신의 학문적 성향을‘인간주의적’이며‘학제 간’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규정하였다.
나의 사회학 접근 방식은 역사적, 철학적 관점과 유사하다는 의미에서‘인간주의적’으로 정해졌다. 그리고 중요한 문제들은 대체로 학제 간 방식으로 다뤄야만 한다는 점을 일찌감치 깨달은 게 가장 큰 소득이 아니었을까 싶다(p.52).
우선 그의 이야기에서 방법적 측면인‘학제 간’연구 방식은 한동안 유행했던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과 의미가 유사하다. 통섭의 사전적 의미는 전체를 도맡아 다스린다는 의미이며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이란 인문학, 자연과학 등으로 나뉜 학문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다. 피터 버거의 학제 간 연구 역시 이러한 나뉜 학문을 통합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나 학문 간의 경계가 합쳐져야 한다는 뜻보다는 유연한 사고체계를 지닌 학문간 연계를 더욱 중요한 게 여긴 듯하다. 즉 통섭의 또 다른 의미인‘귀납적 과학철학 훼웰(William Whewell, 1794-1866)이 만든 중요한 개념으로 ‘귀납적 과학철학(The Philosophy of the Inductive Sciences, 1840)에 나온 개념.
의 의미에 비추어 귀납법을 통해 새로운 사상의 형성에 따라서 사실들을 함께 묶는 것’으로서 본 방법상의 통섭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의‘학제 간’연구는 그가 현실참여에 활발했던 사회학자였기 때문에 시작되었고 가능하였다고 본다. 이러한 행보는 그의 학문이‘인간주의적’으로 발전하는데도 영향을 주었다. 그는 공부하는 사람은 항상 의심하여야 하며 사회학은‘인간 세상의 거대한 파노라마에 변함없이 끌리는 사람,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 죽겠는 사람, 그래서 필요하다면 열쇠 구멍이라도 들여다보고 남의 편지라도 훔쳐보는 사람에게 매우 적합한 학문(p.9)’이라고 하였다. 그러한 그의 신념대로 그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또다시 제3세계 국가로 나아가며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렸다. 그러면서 EU와 다양한 재단의 프로젝트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를 연구하고 현실에 참여하였다. 그러한 활발한 활동을 이루어나갔기에 스스로 자신의 학문을‘인간주의적’이라고 당당하게 규정할 수 있었다고 본다. 다음의 말은 이러한 피터 버거의 신념과 학문적 성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객관성이란 사회과학자가 세상을 이해하고자 할 때 지향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의 전 존재를 말하는 게 아니다. 베버의 용어로 말하자면, 과학이라면 모름지기‘가치중립적’이어여 한다. 하지만‘가치중립적’과학자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도덕적으로는 괴물일 것이다(p.281).
근대를 몸소 경험한 미국의 사회학자의 모든 말에 모두 동의할 수 없다. 그러나‘적어도 사회학의 분석적인 부분은 당연히‘가치중립’적이어야 하지만, 그 실제 적용은 좀 더 인간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도덕적으로 정당하다(p.84) 는 한 시대를 풍미한 노학자의 목소리가 각인되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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