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과 장기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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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과 장기매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장기 기증과 장기 매매
생명의료윤리 조별 발표에 참여하면서 ‘장기 기증과 장기 매매’ 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살펴 볼 기회가 많았다.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장기 기증과 매매에 대해서 예전에는 몰랐었던 여러 가지 사실들을 제대로, 바르게 알게 되었다. 그 중 장기 매매는 인간 신체의 가치를 물질적인 것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데에 가장 큰 문제가 있는,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이다.
얼마 전 ‘복수는 나의 것’ 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대 수술을 해야 하는 누나와 수술비가 없는 남동생. 그는 자신의 장기를 팔아 누나의 수술비를 채우려 하지만 장기 밀매업자는 사기를 친 채 도망가고, 결국 생명을 잃게 된 누나를 대신해 처절한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영화에서는 물론 극단적인 묘사를 하고 있지만, 장기 매매의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생명의료윤리학에서 다루는 내용 중에는 인간 복제나 시험관 아기 등, 인간의 존엄성과 연결된 것이 특히 많은데, 장기 매매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 할 수 있다. 인간은 어디까지나 존엄한 존재로, 이것은 절대로 돈으로 계산된다거나 할 수 없는 불변의 가치이다. 장기를 매매하면서 돈으로 생명을 구하거나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면, 점점 생명 경시풍조가 더해질 것이다.
돈으로 몸의 각 부위를 사고 팔 수 있는 시대의 그러한 생명 경시풍조가 불러올 여러 부작용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극단적인 생각이지만, 가치관의 혼란으로 여러 가지 범죄가 유발되리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장기 매매의 목적이 ‘치료’에서 벗어나, 단순히 금전적인 수단으로 전락할 우려도 할 수 있다.
더욱 깊이 들어가면, 장기 기증과 매매는 뇌사 상태와 관련이 있는데, 이러한 뇌사를 판정하는 기준이 아직은 너무 불명확한 것도 문제이다. 적출 시기 등 논의해야 할 문제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았으며, 이미 정해진 규칙들에도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보아서 이것 또한 장기 매매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닌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연쇄적으로 불러올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무작정 넘쳐나는 장기의 수요를 장기 이식만으로 한정시키기엔 한계가 있다. 장기 기증과 장기 매매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에, 장기이식에 관련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말을 걸어온 20대 남자가 있었다. 장기 기증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대책이 안 선다는 것이었다. 장기기증 본부를 통하면 쉽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말해 주었더니, 장기기증 본부에는 이미 등록해놓은 지가 오래인데, 본부를 통해서 기증을 하려 하니 기증받는 사람과의 연결이 신속하지 않아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직접 기증할 사람을 찾았다고 한다. 또한 그렇게 직접 찾고 나니 각종 복잡한 장기 기증의 절차에 대하여 혼자 힘으로는 처리가 힘든 모양이었다.
물론 이것은 아주 작은 예에 지나지 않겠지만, 현재 제정되어 있는 장기기증법이나, 본부의 시스템에도 많은 문제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행 장기 기증법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 때문에 장기가 은연중에 지하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또한 장기를 이식 받는 쪽이 아닌 장기 기증자의 입장도 생각 해 볼 수 있다. 장기 기증 시 기증자의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것과, 기증자의 일상생활 제한 등을 보상하는 방법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다.
결국 장기 매매, 그리고 기증에 대한 근본적 문제점의 해결은 많은 사람들이 꾸준한 논의를 거쳐서 그것의 이득이 앞의 여러 가지 부당한 요건들을 충분히 가릴 수 있을 만큼이 되었을 때에야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 현행 장기 기증의 시스템의 보완을 통해 음성적 장기 매매를 차단시키면서도, 매매로 얻어질 수 있는 이점들을 고려한 현실적인 방법을 강구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장기 매매’라기 보다는 타인의 자발적, 선행적인 ‘공여’를 이끌어 내면서도 그에 따른 보상을 해 줄 수 있는 제도적인 개선도 필수 사항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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