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로마 사이의 바통 주자 마케도니아 왕국사 리사로 대동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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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리스와 로마 사이의 바통 주자 마케도니아 왕국사 리사로 대동단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그리스와 로마 사이의 바톤 주자 마케도니아 왕국
-사리사로 대동단결!-
Ⅰ. 그리스의 제패자 마케도니아.
흔히 ‘촌놈’ 으로 취급받던 국가가 패자로 등극하는 사례는 역사적으로 종종 있다. 춘추전국 시대의 초장왕 시대의 초나라, 그리고 야만족 취급을 받던 마케도니아 왕국을 예로 들 수 있다. 흔히들 아는 그리스의 틀에서 벗어난 이 왕국은 아테네-스파르타-테베에 이어 그리스 시대에 마지막 주자로서 역사에 등장하게 된다. 유럽의 패권이 로마로 넘어가기 전 세계를 휩쓴 알렉산더 대제의 나라가 바로 마케도니아 왕국이다.
마케도니아 왕국은 완전히 그리스 문화에 편입되지 못한 2류 국가로 시작하게 된다. 지리적으로 페르시아쪽에 가깝던 마케도니아는 페르시아 제국의 다리우스 1세(BC 522~485) 지배를 잠깐 받다가 알렉산드로스 1세(BC 498~454)때 독립을 되찾는다. 아테네 연맹과 스파르타 연맹의 길고 긴 전쟁에서 마케도니아는 큰 존재감 없이 상황에 따라 양쪽을 지원하는 정도로 참여한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통해 그리스의 패권은 스파르타로 넘어가고 약 30년 후 테베 아페미논다스의 해성같은 등장으로 다시금 패권은 테베로 넘어가게 된다. 레욱트라 전투 후 필리포스 2세의 집권으로 마케도니아의 황금기가 시작된다. 알렉산더 대제의 아버지인 필리포스 2세 부터 마케도니아의 문화, 정치적 특성을 알아보고 마케도니아의 군대, 무기, 전술을 자세히 조사해 보았다.

Ⅱ. 마케도니아 왕국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케도니아는 왕이 통치하는 국가다. 정치 구조는 강력한 왕권통치로 대부분의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귀족정이나 민주정을 택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세습 왕조의 형태로 이어지게 된다. 국가 조직 구성은 필리포스 2세에 와서 행정부의 안티파트로스, 군부의 파르메니온 이 2명의(동양적 관점에서 본다면)재상과 대장군의 형태를 구성하고 있다. 그리스 문화가 유입되기 전까지 봉건제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후 그리스식 귀족(시민) 제도와 봉건제가 혼합된 형태를 보인다. 문화적으로는 헬라스 문명 보다는 미케네 문명에 가까운 형태로 초창기에는 많은 부분 차이를 보였지만 아르켈라오스 왕(BC 413∼399) 시절 그리스 문화를 적극적으로 유입해 이후 복합적인 문화를 보인다.
Ⅲ. 마케도니아의 군대
그리스의 시민병 제도와 달리 마케도니아의 군대는 직업군인의 형태를 띈다. 이러한 차이는 통치자가 강력한 군권을 가지느냐 못가지느냐 하는 민주정과 왕정의 차이 때문이다. 시민병과 달리 마케도니아의 군대는 보다 높은 훈련도와 강력한 조직체계를 갖춤으로서 이후 그리스의 패권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는다. 하지만 마케도니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사리사(Sarissa)였다. 사리사는 필리포스 2세때 처음 도입된 장창으로 4~6m 최대 6.3m 까지 사용되었다. 이 사리사는 행군이나 이동시에는 분리하여 휴대하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된 조립식 창으로 전진하는 적을 완전히 꼼짝 못하게 만들 수 있었고 주로 중앙에 정예부대에 배치하여 전선 중앙에서 적의 전진을 완전히 봉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양측면의 마케도니아 기병대는 원할한 기동력을 확보 할 수 있었다. 고대 그리스식 폴리스 전쟁에서는 양쪽의 팔랑크스, 방진이 누가먼저 무너지는가가 전쟁의 승패를 결정지었다. 즉, 기병의 활약보다는 보병들의 방진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같은 형태의 방진이 서로 맞붙는다면 당연히 사거리가 긴쪽이 유리하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창의 길이를 늘인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창이 길어질 수록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게 되고, 유연성과 기동성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창을 양손으로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아스피스(대형방패)를 사용할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그렇다면 필리포스 2세는 어떤 방법으로 이 단점들을 보완하고 강화했을까? 마케도니아 군대의 장점은 무었일까?

우선 전열 방식의 변화를 통해 기존 그리스 팔랑크스 전술과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기존 팔랑크스 전술에서는 최전방열(제1~2열)을 제외한 후방열은 거의 방패로 밀어내는일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마케도니아의 팔랑크스는 사리사를 장착한 페제타이로이(마케도니아 중장보병)들을 산티그마(16행X16열의 방진) 형태로 구성하고 긴 사거리를 이용, 5열까지 사리사를 전방에 내밀고 있는 형태를 띈다. 그리스 시민병들이 창을 내지르기도 전에 이미 전방열은 무너지고 뒤에 이어 3~5열의 사리사에 진영이 붕괴되고 만다. 위 그림에서 보이다 시피 압도적인 사거리와 화력을 추측할 수 있다. 그리스 군대보다 2배이상이 직접전투에 참가한다는 것은 굉장한 이점인 것이다. 또한 양손으로 창을 잡게되서 생기는 방패의 부재를 일리리아식 소형 방패로 보완했다.
두번째로는 군대 구성의 다양화였다. 마케도니아의 군대는 중장보병, 경보병, 투창병, 경기병, 중장기병 같은 다양한 병종을 구사했다. 팔랑크스의 가장 큰 약점은 첫번째는 지형이고 두번째는 기동성이 좋은 적이었다. 고대 폴리스 전쟁의 대부분은 누구나 짐작 가능할만한 지형에서 벌어졌다. 우선 한번 진을 구성하고 나서는 보통 도보속도로 움직이게 된다. 크루시스(양 진형이 맞닥뜨리는 시점)때 약간의 돌격을 감행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느린속도의 움직임을 보인다. 또한 화력이 전면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양익을 지형지물로 감싸거나 기병대로 보호해야만 했다. 당연히 지형적으로는 넓은 개활지이거나 한쪽은 강, 한쪽은 산으로 구성된 지형같은 곳에서 주로 전투가 벌어졌다. 지형에 영향을 받는것 외에도 기동성이 좋은 경보병, 투창병 같은 병종에 약한 상성을 보인다. 한가지, 기병이 분명 기동력의 최상위 병종 이지만 방진을 정면으로 타격해서 진을 깨뜨려야하는 기병은 방진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케도니아 군은 전투에 보다 다양한 병종을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필리포스 2세는 기병을 강화하여 양익 싸움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마케도니아의 정예 기병대 헤타이로이는 ‘왕의 친구’ 라는 뜻으로 이들은 왕의 친구라는 이름에 걸맞게, 왕에게 직접 말을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왕과 함께 식사도 할 수 있었다. 파격적인 대우와 함께 정예화를 시켰다는 것이다. 헤타이로이는 사리사 보다는 짧지만 여전히 긴 크시스톤(약 3~4m)을 사용해 기병돌격을 감행했던 부대이다. 이 시기의 기병은 등자가 없어 마상에서 행동이 제한적이고 중세유럽식의 인마일체 돌격이 불가능했던 병과였던것을 감안해 본다면 마케도니아의 헤타이로이는 기병의 활용성을 최대로 활용한 부대였던 것이다. 이 헤타이로이는 위의 페제타이로이와 함께 다음 왕인 알렉산더 대왕의 망치와 모루 전술의 핵심 부대로 활용되게 된다.
여기까지 조사한 마케도니아의 군대 특성은 사리사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정치, 문화, 지리적 요소에 많이 영향을 받은 특징들이다. 마케도니아 지리 특성상(영토 확장 전) 넓은 농토가 적은 고원지대인 만큼 남성의 노동력을 전문 군인으로 투입할 수 있었고, 전제 왕권을 통한 군 체제의 일원화, 그리고 자유시민이 없는 대신 많은 귀족들을 통한 기병 육성 및 정예화가 가능했다. 이러한 특징들을 바탕으로 몇몇 전쟁를 통해 마케도니아의 전술과 전투를 조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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