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25 전쟁의 발발 원인 및 전개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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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625 전쟁의 발발원인 및 전개과정
1. 625전쟁의 원인
우리는 흔히 625전쟁을 ‘한국전쟁’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북쪽에서는 625전쟁을 ‘조국해방전쟁’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조선전쟁’이라고 한다. 물론 여기에서의 조선은 한반도 전체를 가리킨다. 여기에서 우리는 625가 단순한 침략전쟁이 아닌 민족통일을 위한 전쟁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625전재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여야 할 것이다.
625전쟁이 일어난 원인은 복잡할 수도 있지만 아주 쉽게 찾아낼 수가 있다. 오랫동안 유지해오던 단일민족국가가 해방 후 통일민족국가를 수립하지 못한채 두 개의 국가로 나누어졌기 때문이다. 통일민족국가를 수립하지 못한 이유를 간략히 살펴보자.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일제에 의한 한반도의 식민지화이다. 그리고 민족의 해방을 위한 운동도 좌익과 우익으로 나누어져 있었던데다 연합국에 의해 해방이 이루어진 것도 원인이다. 해방후에 이루어졌던 통일운동의 노력 또한 실패로 돌아가자 통일국가를 이루기가 더더욱 어려워졌다. 결국 남한에서는 이승만 정권이 세워졌고 북한에서는 김일성 정권이 세워진다.
이승만 정권과 김일성 정권은 차이점을 보이며 출발한다. 그 차이란 바로 안정성이다. 김일성 정권은 상당히 안정을 이루며 발전을 한데 비해 이승만 정권은 내내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었다. 김일성은 1945년에 일찍 조선공산당 북부조선분국을 장악하고 1946년에는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의 위원장이 됨으로써 실질적인 행정권을 행사하고 있었다. 이런 안정적인 모습으로 북은 경제력을 향상시키고 38선 이남의 유격투쟁을 조직적으로 전개하기도 하였다. 반면 이승만 정권은 출발부터가 불안정했다. 이승만 정권은 좌익세력은 말할 것도 없고, 김구김규식 등 민족해방운동 우익전선의 지지도 받지 못한 채, 친일관료들을 기반으로 하여 수립되었다. 제주도 ‘43항쟁’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남한만의 단독정부수립에 반대하여 일어난 무장봉기. 미군정 초기부터 지속되어온 인민위원회 및 대중들과 경찰, 우익단체들의 갈등이 무장봉기로 폭발한 것으로서, 49년까지 계속되었다.
을 비롯한 광범위한 단선단정 반대운동을 무력으로 탄압하고 성립된데다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반민족행위처벌법을 집행하기위해 1948년 9월 29일 제헌국회에 설치된 특별기관.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속에서 여러 친일파들을 체포했지만 여러 방해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7명만 체형을 받는 성과를 이루었다. 1949년 8월 22일 국회에서 폐지안이 통과됨으로써 정식적으로 폐지되었다.
를 경찰력을 동원하여 강제 해산시키고 친일파 등을 모두 풀어준 사실에서 잘 드러난다. 김구김규식 등은 통일독립촉진회를 만들어 계속 도전하고 있었고 ‘43항쟁’이 세력이 유격투쟁으로 전환한데 이어 토벌에 파견될 예정이던 군부대가 ‘여순반란’ 1948년 10월 20일 전남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 14연대의 반란사건. ‘43’항쟁을 진압하기 위해 출병할 예정이었지만 출병을 거부, 여수순천 일대를 장악한 사건. 후에 지리산으로 들어가 빨치산 활동을 전개한다.
(1948.10.20)을 일으켰다. 정치적으로도 제2대 국회의원선거(1950.5.30)에서 이승만 지지세력은 전체 의석수 210석 중에 30여석 밖에 차지하지 못한 반면 무소속이 126석이나 당선되었는데 그 중에는 남북관계에 있어 중도파가 많아 이승만 정권을 더욱 불안케 했다. 미군정의 이중적인 한반도 정책도 이승만정권을 더 불안케 했다. 애치슨이 1950년 1월 12일 태평양지역 방위선에서 한반도를 제외한다고 발표하였는가 하면 미국무성 고문 덜레스는 1950년 6월 19일 한국 국회에서 “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싸우게 되었을 때, 미국은 필요한 일체의 도덕적물질적 원조를 기꺼이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하여 한반도 정책의 불확실성을 드러내었다.
625전쟁은 이러한 원인 위에서 촉발 되었다. 스탈린의 부추김도 있었다고 이야기가 전해오지만 최근에 개방된 비밀문서에 의하며 스탈린은 오히려 김일성을 말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625전쟁은 김일성의 통일에 대한 열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625전쟁의 과정
38도선에는 625전쟁 전에도 크고 작은 전투가 끊이질 않았다. 그러다가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침에 응전한다면서 김일성 정권의 군대가 전면전을 시작하게 된다. 625전쟁의 과정은 크게 4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1단계는 개전 초기 북군의 총공격으로 대구와 부산 일원을 제외한 전 국토가 점령에 들어간 시기다. 제 1단계는 유엔군의 참전 결정이 큰 고비였다. 당시 소련은 안전보장의사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여서 미국의 유엔군 파견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될 수 있었다. 그 결과 16개국 군대로 이루어진 유엔군이 참전하여 전세가 뒤집혀진다.
제 2단계는 인천상륙(1950.9.15)을 계기로 전세를 일시에 만회하여 서울을 탈환(9.28)하고 평양을 점령(10.19)하고 한국군의 일부가 압록강 초산에까지 진격(10.26)하는 시기이다. 이 단계에서는 38선을 넘는 것이 문제였다. 당시 중국은 유엔군이 38선을 넘을 경우 전쟁에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통일이라는 목적 때문에 이승만정권으 38선을 넘어 진격할 것을 주장했고,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민주당 정부도 승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기 때문에 38선을 넘어 진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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