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docxI. 서론
중동, 40년 영토 분쟁으로 얼룩진 화약고
현재 이스라엘 영토(팔레스타인 지역)의 역사
시오니즘과 유대주의
II. 본론
맥마흔 선언과 사이크스-피코 협정
벨푸어 선언과 와이즈먼-파이잘 협정
산 레모 회의와 이스라엘 건국
1차 중동전쟁과 그 결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와 자치정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출범 이후
III. 결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의 최대 쟁점
미국의 중립적 개입의 필요성
국제기구의 역할과 국제적 합의 도출의 한계
평화적 해결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맺음말
1948년 5월 영국의 팔레스타인 위임 통치 종결과 동시에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세력은 영국으로부터 미국으로 대체 되었고, 마침내 현 이스라엘의 도시인 텔 아비브에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유대 군단을 결성하여 영국군과 함께했던 다비드 벤구리온(David Ben-Gurion)을 수상으로 하는 이스라엘 국가를 수립했다. 이는 곧 팔레스타인 땅에서 1차 중동 전쟁이 발발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1차 중동전쟁과 그 결과
1차 중동전쟁은 국제 사회로부터 막대한 외교적, 물질적 지원을 받고 있던 이스라엘 시오니스트 게릴라 조직들과 그와 반대로 매우 허약하고 분열된 팔레스타인 게릴라들 사이의 전쟁이었다. 당시 영국의 위임통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을 무력으로 혹은 정치적으로 위협할 만한 토착 팔레스타인 세력이 존재하지 않았다. 영국과 시오니스트들이 이미 토착 팔레스타인 세력들 대부분을 살해하거나 추방했기 때문이다. 시오니스트 게릴라들의 대부분은 제 1, 2차 세계 대전 중 영국군 소속으로 전투 경험을 획득하였기 때문에 잘 무장되어 있었던 반면,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은 오직 영국 위임 통치 당국에 의해 전략적으로 무력화 된 팔레스타인 게릴라들뿐 이었다.
1948년 전쟁 초기에 이스라엘 군대는 지중해를 통해서 보급품과 장비들을 받아들였으며, 약 2만 7천명으로 구성되었고 잘 정비된 조직 체계와 막대한 재정적 원조 및 정교한 군사 전략을 갖추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예비군도 약 9만 명 가량 보유하고 있었다. 반대로 아랍 연합군(이집트, 트랜스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군대 대부분은 전투 경험도, 적당한 무기도 거의 없었으며 주로 지역 치안을 담당하던 경찰들로 구성되었다. 게다가 이 중 트랜스요르단 군대는 영국에 의해 훈련된 4천 5백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 군대의 사령관이 영국인이었고, 요르단 왕국은 영국이 1921년에 6개월 간 매달 5천 파운드의 보조금을 압둘라 아미르에게 지급하여 건설된 것이었기 때문에 요르단은 영국이 지원하는 이스라엘에 전면적으로 반하는 전쟁행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요르단 군과 이스라엘 군 사이의 전투는 유엔 분할안이 아랍 국가 영역으로 명시한 팔레스타인 지역을 이스라엘이 공격하면서 발발했다. 요르단뿐만 아니라 다른 아랍국가들의 군대 또한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위하여 이스라엘로부터 팔레스타인 땅을 방어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작전을 수행했다고 볼 수 없다. 당시 아랍 국가 지도자들은 팔레스타인 형제들을 도와야 한다는 아랍 대중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1948년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에서 영국이 철수할 즈음에 유엔 결의가 아랍 영역으로 명시한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자국의 국경들을 확장하려고 시도했다. 유대 국가에 대항하는 아랍 통합이라는 허구적인 선전은 이스라엘에게 ‘아랍의 적들에 대항하여’ ‘이스라엘의 실체를 강화’ 시켜야 한다는 명분만 제공했을 뿐이다.
결국 이 전쟁의 결과 이스라엘은 영토를 유엔 분할안이 아랍 영역으로 명시한 지역으로 깊숙이 확장하여 팔레스타인 전 영토의 78%를 차지하였고, 나머지 22% 중 트랜스 요르단이 서안(West Bank)을, 이집트는 가자(Gaza)지역을 차지하였다. 따라서 이 전쟁은 아랍 연합국들이 이스라엘 국가를 파괴시키기 위해 발발한 것이 아니라 1947년 유엔이 아랍 국가들의 영역으로 명시한 지역을 서로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서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간에 벌인 전쟁이었다. 이에 대한 근거는 이집트의 낫세르가 수에즈 운하의 국유화를 선언함으로써 영국과 프랑스가 이집트를 공격하면서 발생한 '수에즈 전쟁'으로 불리는 2차 중동전쟁 및 그 이후 3~4차 중동전쟁의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1차 중동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지역에 거주하던 아랍인 90만 명은 무려 1,300년 동안 살아왔던 자신들의 터전 일부를 이스라엘에 빼앗기고 결국에는 전쟁 난민이 되어 뿔뿔이 흩어졌다. 이 과정에서 생겨난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는 전세계적으로 445만 명으로 추산되는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을 대표하는 정치조직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은 1948년 이스라엘이 수립되기 이전에 영국의 식민지배 하에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고 있던 아랍인과 그들의 후손들이다. PLO는 이전에 비밀저항운동을 전개하던 다양한 팔레스타인조직의 지도부를 통일하여 1964년 결성되었으나 그것이 외부에 드러난 것은 2차 중동전쟁 직후였다.
2차 중동전쟁에서 패배한 후, PLO는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의 대변자 겸 팔레스타인 이데올로기의 주창자로서 재조직되었다. PLO 내에서 활동하거나 관련있는 단체로는 파타(Fatah), 해방인민전선(PFLP), 해방인민민주전선(PDFLP)이 있다. 또한 PLO와 연관된 테러조직으로는 파타의 검은구월단(Black September)과 PFLP의 총사령부가 있다. 1969년 조직들 중 가장 큰 파타의 지도자 야시르 아라파트가 PLO의장으로 임명된 후 요르단에 본거지를 두고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한 군사조직을 창설하였다.
그러나 1970년 요르단 정부와 PLO의 갈등이 심화되었고, 결국 1971년에 PLO는 요르단 군대에 의해 강제적으로 요르단에서 추방되어 레바논으로 본거지를 옮겼다. 1974년부터 아라파트는 PLO가 이스라엘과 관련없는 국제 테러리즘에는 더 이상 개입하지 말아야 할 것과 국제사회가 PLO를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대표체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1974년 아라파트의 요청은 아랍국가들의 지도자들에 의해 수용되었고, 1976년 PLO는 아랍연맹에 정식으로 가입하였고 12월 국제연합(UN)도 PLO를 UN의 정식 옵서버로 인정하였다.
1988년 11월 PLO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수립을 천명했는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한 점이다. PLO는 이스라엘을 제거한다는 목표를 포기하고 대신에 독립적인 이스라엘 국가를 인정하고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는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1993년 9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에 평화협정이 맺어져 PLO의장이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의 의장으로 취임했다. 1996년 1월 팔레스타인의 자치를 위한 총선거에서 아라파트 의장이 88%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자치정부 초대 행정수반이 되었다.
이후 1993년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PLO 의장은 상호 실체를 인정하고 테러 중단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립, 가자 지구와 예리코에서 이스라엘 군 철수, 5년 내 추가 철수 등을 규정한 오슬로 평화협정에 서명한 이후 1994년 아라파트 의장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lestinian Authority) 수립을 공식 선언했으며, 1996년 선거를 통해 자치행정부 대표와 자치평의회 의원 88명이 선출되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출범 이후
2000년 9월 28일 이스라엘의 우익정당인 리쿠드 당의 아리엘 샤론 당수가 동 예루살렘의 유다교와 이슬람교의 공동성지인 알 아크사 사원을 방문한 직후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 간의 충돌이 분쟁으로 격화되어 이후 2005년 8월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정착촌을 완전히 철수하게 되었다.
그 이후에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간에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팔레스타인 의 민간인을 포함한 이스라엘인에 대한 자폭 테러를 감행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