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화장품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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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화장품학 1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화장품학 >
향수
[ 香水 , perfume ]
♧ 향수 [ 香水 , perfume ]
1. 향수의 기원과 유래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그녀의 나이 70세에 이르렀을 때에도 폴란드 국왕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았다. 그녀가 즐겨 사용했던 최초의 알코올향수 헝가리워터덕분이었다. 잘 알려진 얘기지만 로마의 시저나 안토니우스를 녹아 내리게 했던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나 뭇 남성들을 유혹했던 조선시대 황진이의 비결 또한 그녀들의 허리춤에 숨겨진 사향(麝香)이었다. 이렇듯 향수는 단지 향기를 내는 차원을 넘어,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며 오묘하고 신비한 세계로 들어가는 열쇠구실을 해 왔다.
향수의 기원에 대해서는 많은 이설(異設)이 있는데, 어원(語源)만으로 따져보면 인도 북부 파미르고원 지역에 살던 힌두교도들의 향료로 알려져 있다.
종교적 의식, 곧 신과 인간과의 교감을 위한 매개체로부터 출발하는데, 그 역사는 약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을 신성하게 여겨온 고대의 사람들은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몸을 청결히 하고, 향기가 풍기는 나뭇가지를 태우고, 향나무 잎으로 즙을 내어 몸에 발랐다고 한다. 고대의 향료는 훈향(薰香)으로서 종교의식에 사용되었고 몸 또는 의복에 부착하는 풍습은 몸의 청정감과 함께 정신미화를 위하여 비롯된 것이다. 최초의 향료 역사는 불에 태워서 향을 내었다. 오늘날 불교나 유교를 숭상하는 아시아권에서 향을 피우는 것들은 모두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힌두교도들의 이러한 관습은 곧 코카서스터키 지방을 거쳐 유럽에 전해졌고, 이후 라틴어 연기 속으로를 뜻하는 퍼퓸(Perfume)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다. 방향의 발상지는 파미르 고원의 힌두교국인 인도라는 것이 정설이다. 인도에는 후추를 비롯해서 침향 백단, 그밖에 열대성 향료식물이 많아서 힌두교의 분향의식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향수는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화장품인 셈이다.
기원전 5000-4000년경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이집트 시대의 화장품, 투탕카멘 왕의 피라미드에서 확인된 향료를 이용한 미이라의 방부 처리 기법 등을 볼 때, 향기의 이용은 이미 대부분의 고대 문명 세계에서 보편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향수는 이집트 문명권을 거쳐 그리스와 로마 등지로 퍼져 귀족계급의 기호품이 되었다. 당시의 상인들은 부피가 작고 값이 비싼 향료를 화폐 대용으로 사용하였다고도 한다.
한편, 고대의 향수는 소염, 살균과 같은 의약적 효과를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로 향나무의 향이나 미르라나무의 수액을 이용해서 만드는 물약의 경우는, 그 냄새입자가 해충의 번식과 성장을 가로막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입자들의 활동성이 뛰어나고 화학적 결합 능력이 우수하다 보니, 곤충, 세균과 같은 하등생물에게는 약간의 입자들이 체내에 들어가도 그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당시의 향수는 지금과는 형태가 전혀 달랐다 .식물의 경우 원재료를 태우거나 짓이겨서 나오는 즙액을 이용하는 정도였고, 동물의 경우는 향기가 나는 부위를 말려서 차고 다니는 정도였다. 식물 향기의 경우는, 주로 재스민장미오렌지라일락백합카네이션수선화제비꽃 등과 같이 화려한 냄새를 띠는 꽃잎, 제라늄오렌지시트로넬라의 잎사귀, 레몬라임오렌지, 계피그레이프프루트의 줄기 껍질, 당근셀러리바닐라콩 등의 줄기 전체, 이끼류 등을 사용했다.
이용 방법은 짓이기고 태우는 방식 외에, 이를 말려서 도자기 안에 넣거나 주머니에 담아서 쓰는 정도였고, 로마시대에 이르러 기름에다 이를 오랫동안 녹인 뒤 이 기름을 몸에 바르는 방식이 등장하기도 했다.
동물 향기의 경우는, 동물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고 구하기도 힘들어 특권계층만이 이용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동물 향기로는 머스크향으로도 불리는 사향이다. 사향은 암수 짝짓기 때가 돌아오면 배꼽 아래쪽에 있는 부위가 주머니 형태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주머니 안에 냄새를 발산하는 검은 기름덩어리들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향유고래의 장(腸)에서 생기는 결석에서 나오는 용연향(龍涎香, 앰버그리스), 에티오피아에 서식하는 사향고양이의 낭상분비선에서 배출되는 호르몬에서 풍기는 영묘향(靈猫香, 시베트), 북미에 사는 비버의 생식선에서 추출하는 해리향(海狸香, 카스토레움)등도 지금까지 향수에서 애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