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텍스트의 번역투 사용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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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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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언론 텍스트의 번역투 사용 양상
- 목 차 -
1. 들어가기 [장혜숙. 이응섭]
2. 전이 어휘의 경우 [이응섭]
3. 번역투 관용어의 경우 [장혜숙]
4. 어순의 경우 [이해림]
5. 수동표현의 경우 [권오현]
6. 무리한 명사화와 복수형 [김정연]
7. 번역투 출현 빈도 분석 [김정연]
7. 마치며 [장혜숙]
1. 들어가기
1.1. 번역투의 정의와 연구 대상
번역투는 “원천언어(외국어)의 구조가 목표언어(모국어) 문장에 전이되어 생긴 흔적” 김정우, 「국어교과서의 외국어 번역투에 대한 종합적 고찰」.『배달말』제 33집. 2003.
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번역문이 직역이라는 방법으로 생산될 때, 원천언어의 구조가 목표언어의 구조에 정착할 가능성은 더욱 높다. 번역자는 직역과 의역 사이에서,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번역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원작자의 의도를 해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직역에 무게를 두는가 하면, 번역문은 목표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므로 목표언어 구조에 적절하게 번역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의역에 무게를 두기도 한다. 이러한 직역과 의역의 중요성 논의는 번역 철학의 문제이고, 문학이라는 장르가 가지는 특수성에 기반한다.
본고는 번역문학의 직역과 의역의 문제를 다루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번역투가 국어 생활에 침투해있는지를 다뤄보고자 한다. 현재의 양상을 살피는 대상으로 언론사의 텍스트를 설정했다. 언론에서 사용하는 문장은 문학작품의 문장과는 다르다. 번역문학의 경우, 앞서 말한 바대로 직역과 의역간의 번역철학과 관련된 문제가 있으나, 언론의 경우는 그런 문제와 거리가 멀다. 무엇보다 사실에 근거하여 사건을 전달하는 성격을 지니며, 모국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외신의 보도를 번역하여 전달하는 경우라 해도, 철저히 모국어 사용자 입장을 고려하여야 마땅한 영역이다.
언론 텍스트는 두 가지 면에서 그 표현이 정확해야할 의무를 갖는다. 첫째, 국어 화자의 많은 경우, 국어국문학 전공자이거나 따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국어 문장을 따로 배워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대부분 고등교육을 받은 후로는, 별도의 교육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여러 문장을 접하고 이 과정에서 언어의 변화도 익힌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문장형태는 언론 텍스트다. 매일 접하는 신문, TV 뉴스 등은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는 역할도 하지만, 문장 자체가 전범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어화자가 언론에 받는 영향은 지대하다 하겠다. 둘째, 대부분 언론 텍스트를 접하는 이들은 그것이 사실(fact)에 근거하여 작성되었다고 여긴다. 그것은 사설과 같이 작성자의 관점(views)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기사에서조차 마찬가지다. 즉 언론 텍스트가 ‘참’일 것이라 믿기 때문에 텍스트에 사용된 문장이나 표현 또한 ‘참’일 것이라 믿기 쉽다는 것이다. 수많은 대중을 상대로 하는 언론의 성격은, 옳지 않은 표현은 언론 텍스트에 쓰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정리하자면 언론의 문장은 대중이 접하게 되는 빈도도 높거니와 공신력도 커서, 문장 자체의 구조도 정확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것이다.
어느 한 언론사가 특유의 문체를 지향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 언론사의 문장만 보아서는 보도문에서 나타나는 번역투의 양상을 정확히 살피기 힘들기 때문에 대상을 적절히 배분하였다. 본고에서 다룬 용례들은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문에서 찾았다. 이런 대상 설정은 각 언론사의 특수성에서 벗어나 번역투에 초점을 맞추어 여러 양상을 살피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다.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번역투를 임의로 항목화하여 어휘, 관용 어구, 어순, 수동표현, 무리한 명사화 및 복수형 굴절 표현 다섯 부분으로 나누었다. 그 후 각 부분을 다시 세부 항목화하였다. 각 세부 항목은 실제 번역투가 나타나는 모습으로 번역투 탐색은 이에 기반하여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론 번역투 각 항목이 일정 분량의 텍스트 안에서 출현하는 빈도를 살펴보았다. 이 작업으로 각 번역투가 얼마나 국어에 침투하였는지, 혹은 얼마나 국어화되었는지 조금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2. 전이 어휘의 경우
전이란 다른 언어의 구조가 옮아와서 본래 언어에 없던 구조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국어 단어 면에서 살핀다면 넓은 의미로 볼 때 한자어를 비롯한 모든 외래어가 전이 단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대부분 외래어는 본래 국어에 그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었고, 해당하는 단어를 새로 만들어내기 어렵거나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후자의 경우 극단적인 예로 접미사 ‘的’을 들 수 있다. ‘的’은 일본식 번역 한자를 대표하는 단어로,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영어 형용사 어미 ‘al’, ‘tic’, ‘sive’ 등을 번역하는데 쓴 것이 국어로 유입된 경우이다. 이제는 오히려 일본어보다 국어에서 더욱 활발히 쓰이고 있는데,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워낙 뛰어나 딱히 대체할 단어를 찾기 어렵다. 이러한 모든 외래어를 국어에서 배제하는 일은 불가능하며, 오히려 풍요로운 언어 생활을 영위하는데 방해가 될 터이다. 문제가 있다면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의미 전달이 전혀 어렵지 않은데 사용하는 경우나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아야 자연스러운 문맥이 되는데도 사용하는 경우에 있다. 이 장에서는 각각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예를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2. 1. 한문 기능어 ‘使’와 ‘因’이 전이된 경우
한문은 국어와 가장 오랫동안 교섭해온 외국어로 국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한글이 창제되기 전 국어는 표기 수단으로 한문과 한자를 빌려 썼으니, 한문의 표현 방식이 국어에 크게 영향을 주었으리라는 사실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한문의 영향은 한글이 창제된 후에도 별로 감소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언해 번역이 한문 구결에 토를 다는 현토 작업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언해 번역의 영향으로 우리말로 전이된 대표적인 단어는 ‘使’ 와 ‘因’ 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 ‘하여금’과 ‘인해’라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다음 예를 보자.
참고문헌

1. 논문
김정우, 「국어교과서의 외국어 번역투에 대한 종합적 고찰」.『배달말』제 33집. 2003
, 「국어교과서의 문장 사용 실태 조사」.『교육이론과 실천』제 13권 제 1호. 2002
장현주, 「중한번역에서 번역투와 정보배열」.『중국학연구』 제 37집. 2006
정광, 「일본어투 문장 표현」, 『새국어생활』5권 2호, 국립국어연구원, 1995.
조인정, 「영한 번역의 어순 문제:이유, 원인, 부사절」.『이중언어학』제 28호. 2005
2. 단행본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2001.
이근희, 『이근희의 번역산책』, 한국문화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