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 명대철학-양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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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명대철학-양명학
왕양명의 삶과 학문
왕양명은 명나라 중기 성화成化 8년[1472] 9월 30일 절강성 소홍부 여요현 서운루에서 태어나 가정嘉靖 7년[1528] 11월 29일 57세로 남안南安에서 폐병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나면서 내 마음이 빛이다[오심광명吾心光明]라고 하였다. 이름은 수인守仁이고 자는 백안伯安이며 호는 양명陽明이다. 그는 5세까지 말을 하지 못하였다. 이름을 수인으로 바꾸고 난 뒤에 11세 때는 시를 지어 주위사람을 놀라게 하였다. 정인재, 『양명학의 정신』, 세창출판사, 2014, 77쪽.
12세 때 숙사塾師에게 천하에 제일가는 것은 성현이 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18세 때 주자학자 누량을 만나 격물치지학을 듣고 성인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21세 때 격물치지의 가르침을 실천해 보려고 관사에 있는 대나무를 연구[격죽格竹]하였으나 병이 나고 말았다. 그 후 글 짓고 시 쓰는 사장에 몰입하였다가 다시 노장 불교사상에 심취하기도 하였다. 정인재, 전게서, 77쪽.
26세 대 경사에 머물면서 병법을 배웠다. 34세 때 담감천과 친교를 맺고 성학을 제창하였다. 35세 때 간관諫官 대선戴銑의 억울한 옥살이를 변호하는 항소문을 올렸다가 오히려 정장 40대를 맞고[대부분 죽는다] 옥에 갇히었다. 그 후 용장의 하급관리로 유배되었다. 유근은 자객을 보내어 양명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양명은 강물에 뛰어들어 목숨을 건졌다. 정인재, 전게서, 77쪽.
37세 때 독사와 독충들이 우글거리고 말도 통하지 않는 원주민들을 달래며 언제 죽음을 당할지 모르는 실존적 상황 하에서 그는 석곽을 만들어 놓고 그 위에서 잠을 잤다. 용장에서 한밤중에 격물치지의 뜻을 크게 깨닫고 성인의 도를 알게 되었다. 나의 본성이 자족한데 이전에 사물에서 도를 구하는 것은 모두 잘못되었다. 여기서 심즉리心卽理의 사상이 나온 것이다. 40세에서 48세까지 주로 지방에서 일어나는 도적들을 토벌하였고, 이 과정에서 양명은 산속의 도적은 깨트리기 쉬우나 마음속의 도적은 깨트리기 어렵다[파산중적이 파심중적난破山中賊易 破心中賊難]고 하였다. 정인재, 전게서, 77-78쪽.
48세에는 의병을 일으켜 반란을 일으킨 영왕 신호를 사로잡았다. 이 작전 중에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기었다. 커다란 공을 세우고도 간신들[장충, 허태]의 모함에 빠져 대역죄로 몰리기도 하였다. 50세 때 이러한 생사의 고비에서 얻은 치양지 가르침을 세상에 알리었다. 정인재, 전게서, 78쪽.
56세 때 사은 전주의 정벌 명령을 받았다. 9월 8일 수제자인 전덕홍, 왕용계와 함께 천천교에서 사구교를 논하였다. 57세 때 광서에서 사은 전주를 평정하였다. 그리고 돌아오는 도중에 세상을 떠났다. 왕양명은 삶과 죽음의 고비를 수없이 넘기면서 생활 속에서 양지학을 체득하고 치양지의 가르침을 펼쳤다. 정인재, 전게서, 78쪽.
주자는 문인, 즉 학자와 관리의 삶을 걸었다면 왕양명은 생사를 넘나드는 고난을 겪는 역동적인 과정 속에서 그의 학문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주자가 주지주의적인 이성을 매우 중시하였다면 왕양명은 감성적이며 의지적인 면이 함께 녹아 있는 도덕적 이성인 덕성[양지良知]]을 삶의 지표로서 내세웠다. 정인재, 전게서, 79쪽.
성즉리와 심즉리
이理란 궁극적 표준 곧 태극太極이며 형이상의 도道인데, 기氣는 음양과 오행으로써 끊임없이 운동 변화하고 있는 형이하形而下의 구체적 기물[器]이라고 본 것이다. 여기서 이기理氣는 수직적 상하관계가 되는 것이다. 주자학은 “본성이 이치이다[性卽理]”라고 주장하여 본성인 본연지성本然之性과 기의 지배를 받는 기질지성氣質之性으로 성性을 둘로 나누었다. 이에 대하여 양명학은 “마음이 이치이다[心卽理]”라고 역설하여 이기는 하나라고 보고 본성[性]과 마음[心]도 하나라고 본 것이다. 정인재, 전게서, 93쪽.
주자학은 이와 기, 마음과 본성을 둘로 나누어, 본성은 천리天理요 마음은 기의 작용이라고 보았다[기지정상氣之精爽]. 여기서 본성과 마음은 상하관계가 되는 것이다. 주자학에서 마음은 결코 형이상인 이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양명학은 이기는 물론 마음과 본성을 구분하지 않고 마음이 바로 천리라고 본 것이다. 여기에서 본체[理]와 작용[氣]은 하나가 되는 것이다. 마음이 본체인 동시에 작용인 체용일원體用一源의 논리를 가지고 있다. 정인재, 전게서, 93쪽.
주자학은 마음 안에 어떤 것이 있고[심내유물心內有物], 어떤 이치가 있는데[심내유리心內有理] 마음 안에 있는 천리를 본성이라 하였다. 그리고 마음 밖에도 어떤 것이 있고[심외유물心外有物] 어떤 이치가 있다[심외유리心外有理]. 마음 밖에 있는 어떤 것을 물物이라 하고 어떤 일을 사事라고 하였다. 그 물과 사 속에 천리가 내재해 있다고 본 것이다. 인간의 규범 속에 있는 천리를 예禮라고 하였다. 인간의 규범[인위물人僞物]과 만물[자연물自然物] 속에 내재한 천리를 찾으려는 것을 격물格物이라고 한다. 마음이 본체인 천리라는 점을 주자학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작용의 측면에서 마음은 지각작용만 할 뿐이라는 것이다. 정인재, 전게서, 94쪽.
그러나 양명학은 마음이 양지 본체인 동시에 지각작용을 하고 있다는 일원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마음의 본체인 양지는 지각에서 유래되지 않았지만 지각의 방해를 받지 않고 지각과 분리되지 않고 더불어서 함께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양명학에서의 양지는 본체와 작용이 하나이다[체용일원體用一源]. 양명학에서의 마음은 그러므로 본체적인 면에서 그 선험성이 있으며 작용적인 면에서 그 경험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따라서 마음은 정태적으로 조용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역동적으로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 그 움직이는 주체를 본체라 하고 그것이 생동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작용이라고 한다. 양명학에서의 양지는 바로 역동적인 생명 자체[체體]와 그 활동[용用]을 말한다. 정인재, 전게서, 95쪽.
요약하면 주자학은 마음과 이치[성性]를 둘로 나누어 본성이 바로 이치라고 보는데 이것이 성즉리이다. 양명학은 마음과 이치[性]가 서로 덜어질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이것이 심즉리이다. 이 진술은 도덕규범에 대한 의지의 입법성을 긍정하는 자율도덕의 전형이다. 여기서 도덕의지와 도덕법칙이 하나로 드러나는 것이다. 정인재, 전게서, 95쪽.
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