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 수상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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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상한 그녀
어떤 것을 소재로 감상문을 쓸까 고민하다가 제일 접하기 쉬우면서 부담 없는 가격과 여러 가지 장르가 다양한 영화를 본 감상문을 쓰기로 생각을 했다. 특히 올해는 여러 가지의 좋은 영화가 많았고 관람한 영화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재미있게 본 “수상한 그녀”의 감상문을 쓰려한다. 영화 “수상한 그녀” 는 올해 초에 개봉을 했던 영화인데 개봉당시 8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현재도 평점이 9점이 넘는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이 약 200만 돌파였는데.. 관객이 800만 훌쩍 넘게 돌파했으니 대단한 이익을 남긴 영화이다. 물론 화려한 영상미와 사운드를 지니거나 볼거리가 많은 영화는 아니었지만 새해에 가족들과 함께 극장을 방문해서 함께 관람하기엔 참 감동적일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이 영화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이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고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되고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다가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에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뽀얀 피부에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 (심은경) 로 돌아간 것이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먹게 된다. 할매 말순에겐 아가씨 아가씨라 칭하며 옛날부터 종(?)살이를 해온 박 씨 할배가 있는데 젊어지고 나서 박 씨 집에서 몰래 하숙을 하려다 할머니 물품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결국 박 씨에게는 자신의 존재가 알려진다. 말순을 짝사랑하던 박 씨는 조금이라도 더 젊어지려고 운동도 하는데 그 부분도 웃음을 주었다.
스무살 꽃 처녀가 된 말순은 기왕 젊어진 김에 자신의 모습을 즐기기로 하고 자신이 일했던 곳에서 평소 사이 안 좋았던 할머니의 기를 죽이기 위해 노래자랑에서 노래를 한곡 하게 된다. 그 때 부른 곡이 “하얀 나비” 라는 노래였는데 영화가 끝나고도 한참 흥얼거리고 따라 부르고 수없이 들었던 만큼 귀에 쏙 들어왔던 노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심은경의 가창력이 돋보였다. 다시 줄거리 내용으로 돌아와서 그 앞을 지나가던 프로듀서 승우(이진욱)의 눈에 들게 된다. 말순의 손자는 밴드를 하고 있었는데 손자와 함께 밴드를 결성하면서 길거리 공연도하고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누리며 행복하게 지내게 된다. 프로듀서 승우는 밴드를 프로듀싱해주고 점점 가까워질수록 오두리와 승우는 두근두근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오두리와 승우와 손자 박 씨 등등과 함께 놀러간 워터파크에서 상처를 입게 되는데 다리에서 피가 나는데 피가 난 부분이 다시 쭈글쭈글 해지며 원래상태인 할머니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밴드가 큰 무대를 앞둔 날 말순의 손자 ‘지하’는 기타를 찾으러 오다가 교통사고가 나고 응급수혈이 필요했는데 지하와 피가 같은 사람은 오직 할머니뿐이었고 병원에서 아들을 만난 할머니는 자신이 누군지 밝히고 하나뿐인 손자를 위해 다시 돌아가더라도 수혈을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할머니는 다시 말순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손자의 공연을 보러온 말순은 멀리서 우연히 프로듀서 승우의 모습을 보게 된다. 말순은 자신이 누군지도 밝히지 못하고 인사도 할 수 없었지만 그 사람을 한 번 더 눈에 담고 추억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는 무언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나문희 할머니의 눈빛이 더욱 더 그런 기분을 들게 했다. 인생에서 가장 예뻤던 시절로 다시 한 번 돌아간다는 이야기 자체는 영화이기에 가능했던 거지만 내가 정말 열심히 인생을 살고 할머니가 되었을 때 다시 한 번 가장 어리고 예뻤던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두근거리고 설레임 가득한 마음을 갖게 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 기분은 어떤 기분일지.. 그리고 다시 원래의 나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두근거렸던 그 사람을 다시 늙은 모습으로 마주하게 됐을 때 그 마음이란 어떨까.. 그래서였을까 말순할매의 대사 중에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좋은 꿈을 꿨구만. 참말로 좋은 꿈을 꿨어,,”라는 이 대사가 참 마음에 와 닿았다. 마지막에 말순할매가 다시 할머니로 돌아갈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의 기로에서 아들로 나오는 성동일과의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이 있는데 이 영화의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대사인즉 성동일이 “어머니. 내 자식은 내가 알아서 할게요. 어머니는 명짧은 신랑도 만나지 말고 나 같은 자식도 낳지 말고... 제발 그냥 가세요” 라고 말을 하는데 거기서 나문희의 대사가 정말 감동적이었다. 평생을 그 좋아하던 노래도 못해보고 남편 일찍 떠나고 혼자 아들 키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