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 식객
분야
hwp영화 속에서 한국적인 것을 찾아서 그 종류를 조사해오라는 숙제에 어떤 영화를 고를까 생각하다가 한국의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 식객을 선택했다. 이 영화에서는 음식 뿐 아니라 배경음악과 요리대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국적인 춤, 옷 등 여러 볼 요소들이 많이 있다.
식객의 줄거리는 요리의 최고봉이었던 성찬이 동료의 시기로 인해 요리세상을 떠났다가 5년뒤 1명의 대령 숙수를 찾는 요리대회에서 다시금 자기 평생의 한이 될 뻔했던 요리 황복을 재탄생시키고 맛과 미를 감미한 여러 요리를 만듦으로써 원래 자기자리인 대령숙수를 되찾는 이야기이다.
식객의 주 요소는 요리다. 그럼 우리 한국적인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적인 음식하면 떠오르는 김치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이웃나라인 일본이 기무치 라는 이름으로 먼저 특허를 내 김치를 일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잖아 있다. 하지만 먹어보면 둘의 맛은 천지차이다.
일본의 김치는 달고 신맛이 나고 발효가 깊숙이 되지 않은 맛이 난다. 그리고 한국 김치의 특징은 우리 고유의 매운맛이 나지만 일본은 전혀 맵지 않다고 한다. 그럼 TV에서 일본인들이 한국 음식중 좋아하는 게 무엇이냐고 물을때 서로의 맛이 이렇게 다른데 김치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냐면 이때 일본인들이 말하는 김치는 한국고유의 매운맛이 나는 김치가 아닌 달고 발효되지 않은 일본 김치를 말하는 것이다.
한국은 김치뿐 아니라 젓갈류, 장류 등 여러 발효음식이 발달되어 있다. 왜냐면 한반도 자체가 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즉, 김치는 채소와 발효의 절묘한 만남인 다른 나라에선 흉내내기 힘든 맛이다.
좁은 땅덩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다. 그리고 전국토의 70%가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그래서 옛날같이 교통이 불편할때에는 각 지방의 산물 유통범위가 좁아 서로간 음식교류는 있을 수가 없었다. 아마 이런 이유로 각 지방마다 소박하면서도 독특한 음식이 생겨날 수 있었을 것이다. 지방마다 음식의 맛이 다른 이유중 교통의 미발달과 기후등을 들 수 있는데 북부 지방은 기온이 낮고 추워 음식의 간을 싱겁고 맵지 않게 한다. 또 음식도 많고 양이 푸짐하여 그 지방 사람들의 넉넉한 품성을 나타내어 준다. 그러나 남부 지방으로 갈수록 기온이 높아 음식의 맛이 짜고 매운 맛이 강하여 고추와 젓갈의 사용이 많아진다.
향토 음식을 한 고장에서 독특하게 개발한 음식으로서 그 고장이 갖고 있는 기후, 지세 등의 자연 배경에 순응하면서 개발한 것이고, 그 고장이 겪어온 정치, 경제, 문화 변천의 영향을 받으면서 이루어 온 것이므로 각기 다른 고장의 것과는 비할 수 없는 특성을 지닌다. 요즈음은 교통이 발달돼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전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로 나아가는 추세로 사람의 교류가 많아지고 물자의 운송도 용이하여 식생활 문화의 양식이 서로 닮아가고는 있으나 아직도 지방마다 특색 있는 음식이 많이 전승되고 있어 맛깔스런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의 음식은 다양한 만큼 요리에 정성과 노력이 많은 음식이다. 한민족의 식생활 문화는 그 민족이 생활한 지리적인 환경, 사회적 환경 경제적 환경에 의한 차이와 기후의 차이가 있으며 여러 특징들이 있다. 다음 특징들을 한 번 보자.
1. 조리상 특징
(1) 주식과 부식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
(2) 곡물 조리법이 발달되어 있다.
(3) 음식의 간을 중히 여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