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분야
hwp< 행복으로 가는 교실>
1. 프로그램 명: 초등학생들의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2. 프로그램의 필요성
청소년기는 신체적, 생리적인 성숙과 더불어 사회적 역할을 더욱 확장해 가면서, 부모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친구와의 깊은 우정관계를 통해 심리적으로 발달해 가는 시기이다. 따라서 가족보다는 친구와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또래의 친구와는 서로 사소하고 비밀스런 얘기까지 나누게 된다.
또래란 ‘연령이나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비슷한 자’를 일컫는 말로, 청소년기의 또래관계는 단순히 놀이 친구를 필요로 하는 아동기와는 달리 내면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친구관계로 아동기보다 훨씬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청소년기의 또래관계가 부모와 가족의 품을 벗어나 보다 넓은 사회적 접촉을 할 때 행동의 기준과 모범이 되고, 또한 사회의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인간 사회 및 성격 발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매개자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즉 이들은 부모의 품을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도하면서 자신과 같은 고민이나 비슷한 발달 과제를 안고 있는 동지로서 친밀감을 갖게 된다. 이 친밀감은 물리적인 거리가 아닌 심리적 거리를 의미하는데, 만일 이 시기에 친구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친밀감에 대한 체험이 결여되면 ‘고립’될 위협이 있으며, 친구를 통해 충분한 사회적 지원을 받아 자아존중감을 형성하지 못하면, 마침내 사회적 거부와 배척의 감정 또는 고립감을 갖게 된다.
또한 청소년들에 있어서 또래와의 상호작용은 이들의 정서적 발달과 사회적 유능감 발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즉 또래집단은 사회적 행동에 대한 기준, 개인적 관계의 추구, 소속감의 제공, 자아감의 통합에 영향을 주는 등 자아존중감의 원천이자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자신과 타인의 존재를 지각하게 해준다(Erickson, 1959).
대인관계 측면에 있어서도 청소년들에게 또래와의 만족스럽고 조화로운 관계형성과 발전은 매우 중요한 발달과업이다. Sullivan에 따르면, 또래들과의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관계는 향후 대인관계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와 행동을 촉진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대인관계의 불안이나 공포를 경험하여 대인관계를 회피하거나 억압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친구가 없다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의 근원이 되며, 낮은 자존감, 외로움, 심리 사회적인 문제와 소외감 등을 야기시킨다. 특히 또래의 거부, 괴롭힘, 적개심은 청소년들에게 자아개념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적합한 사회적 기술을 배우는데 심각한 장애를 줄 수도 있다.
이처럼 청소년기에는 또래집단이 중요한 만큼 친구로 인해 상처받기 쉬운 시기이므로 또래관계에서의 실패는 자기비하감과 함께 우울, 불안 등의 부정적인 정서 경험, 성적하락, 등교거부, 정신질환 더 나아가서는 자살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자기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이를 바탕으로 한 타인과의 관계형성을 원활하게 하고 타인과의 원만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서 대인관계를 향상시키고 사회성을 증진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자아효능감 이론에 의하면 성공적인 수행은 자아효능감의 기대를 증가시키고 어떤 한 영역에서의 완수(mastery) 경험은 다른 영역으로 일반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Sherer & Maddux, 1982).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이들의 사회적 유능감 발달에 중요하며(Parker & Asher, 1987), 친구가 없다는 것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의 근원이 되고 낮은 자존감, 심리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킨다(Heaven, 1994)는 연구결과를 놓고 볼 때, 청소년기의 자아효능감을 강화시키는 것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3. 목적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타인과의 다양한 인간관계를 이해하고 함께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느끼게 함으로써 대인관계에서의 갈등을 해결하며, 적절한 의사소통을 통해 사회성을 증진시키고 대인관계를 향상시킴을 목적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