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이중환 택리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조선 시대는 신분제 사회였다. 사실 인류가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신분제도가 없어진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오히려 신분제도가 있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조선 시대의 신분제도는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다. ‘어떤 집안에서 태어났느냐?’하는 것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닌데, 그것 때문에 자신의 삶이 결정되고, 내 능력과는 상관없이 평생 그 신분으로 산다고 하면 억울하다. 역사 속에서 보면 신분제도에 대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늘 존재할 수밖에 없었고, 사회가 전쟁이나 흉년을 인해 불안정해지면 이들의 불만이 사회적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조선 시대 초기의 신분제도는 크게 양인과 천민이 있다. 양인은 직업의 종류나 귀천에 따라 사농공상으로 나뉘게 된다. 사는 선비, 농은 농부, 공은 수공업자, 상은 상인을 말한다. 천민은 말 그대로 천한 신분의 사람이다. 그런데 이 신분이 점점 세분화되어서 나중에는 양반, 중인, 상민, 천민으로 나뉘게 된다. 양반이란 원래 공부를 열심히 해서 문과시험에 합격하는 ‘동반’과 무술을 연마해서 무과시험에 합격하는 ‘서반’을 부르던 말이었다. 그 이유는 왕이 회의를 열 때 동반은 동쪽에, 서반은 서쪽에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양반이란 ‘벼슬을 하는 사람’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이러던 것이 나중에는 벼슬을 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벼슬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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