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김동리 `역마` 소설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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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론] 김동리 `역마` 소설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역마」의 표층적 서사구조

▣「역마」의 심층적 서사구조

Ⅰ. 그레마스의 행위자 모델

Ⅱ. 브레몽의 3부 도식

Ⅲ. 운명적 삶의 인식을 통한 정착과 떠남의 심층구조

Ⅳ.「역마」의 공간

본문내용
1. 운명의 수용과 체념

(1) 예언된 운명들
김동리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예정된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 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역마」의 성기의 경우는 다분히 인과론적인 운명을 타고 난다. 세 갈래 길이 교차하여 사람들이 만나고 떠나는 화개장터의 지리적 공간에 위치한 주막에 살고 있는 성기의 외할머니는 떠돌이 남사당 패거리와 하룻밤 잠자리로 옥화를 낳게 되고, 옥화는 그러한 자신의 어머니를 닮아서 ‘구름같이 떠돌아 다니는 중’과 인연을 맺어 성기를 낳고, 성기는 남사당패의 할아버지, 떠돌이 중인 아버지를 닮아 역마살이 든 사주를 타고 태어난 것이다. 이러한 인과율적 과정에서 역마살이라는 사주가 든 운명을 타고난 성기는 자신의 외할머니와 어머니 옥화가 역마살을 벗어나게 하려고 애쓰는 데도, 또 성기 자신도 계연이와 결혼하여 안착하려는 데도 결국은 예언된 운명대로 떠나게 되는 것이다.

(2) 운명의 수용과 체념
이 작품은 세 갈래 길이 만나고 헤어지는 화개장터라는 공간적 배경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하여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운명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따라서 주인공인 성기는 역마살이 든 사주를 타고 난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성기는 집을 떠나 어디론가 가려고 하지만 어머니인 옥화가 ‘서방이 있나, 일가친척이 있나, 너하나만 믿고 사는 이년의 팔자에 너조차 밤낮 어디로 간다고만 하니 난 누굴 믿고 사냐?’면서 ‘못이 박힐 정도로’ 만류 하는 바람에 집에 머물러 있다. 이 때 계연이가 찾아 오면서 이들 둘은 가까워 지지만, 계연이가 어머니인 옥화의 이복 동생이기 때문에, 근친혼이란 파기할 수 없는 금기 앞에서 이들은 헤어지게 되고, 성기는 자신의 예정된 운명대로 집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