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문학개론-문순태 `철쭉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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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본론
1. 원과 한의 뿌리
2. 원한의 파괴력
3. 불의 이미지
4. 화해와 관용의 고해성사
결론
문순태는 60년대 등단한 이후 분단의 민족문학에 새로운 화제를 불러일으킴으로써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그는 당시 큰 소재가 되고 있던 6.25 전쟁 이후의 남북 분단이라는 상황을 그 당시의 대부분의 작가들처럼 단순히 선악이 분명히 구별되는 흑백논리로써 파악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이를 초월하여 민족적 동질성의 차원에서 고찰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이 의지는 단순히 분단 민족의 역사적 과제에만 한정되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일제시대와 동학혁명 당시에까지 미치고 있다. 이것은 그가 원과 한의 뿌리를 찾으려는 데서 기인한다. 그가 원과 한의 뿌리를 찾으려는 이유는 원과 한이 바로 역사의 발전의 근원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의미에서 원과 한을 생명의 뿌리라고 기술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시각은 그의 역사관이 다분히 민중적 생명력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하여 그는 작품 속에서 모든 사건의 근원들은 그 같은 민중의 삶 속에서 생성되는 것이며 그것이 역사를 밀고 나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역사관을 바탕으로, 그는 원과 한이 분단의 장벽을 허무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이 문제를 끊임없이 파헤쳐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