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미국문화, 철학, 그 중 퍼스
2. 퍼스(Charles Sanders Peirce, 1839~1914)
3. 들어가며
◎ 본론
1. 퍼스의 기호학적 인간관
2. 퍼스의 기호학적 커뮤니케이션관
Ⅰ.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특성
Ⅱ. 화자와 청자간의 커뮤니케이션
Ⅲ. 기호의 구조와 재현의 속성
3. 퍼스의 유추법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Ⅰ. 커뮤니케이션과 추론
Ⅱ. 유추법, 인간의 타고난 재능
◎ 결론
◎ 참고문헌
1. 미국문화, 철학, 그 중 퍼스
일상인들이 미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상은 흔히 세계에서 가장 부강하지만 역사가 일천한 나라, 특별하게 내세울 만한 고급문화는 가지고 있지 못한 나라 정도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 학문을 배우러 가지만 대부분은 미국에 자생적인 철학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조금 나은 경우는 미국이 실용주의의 탄생지라는 정도는 더러 알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실용주의가 어떤 철학인가에 대해서는 그저 막연하게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조라고 이해하고 있을 분이다. 철학도들조차도 실용주의가 무슨 대단히 독창적인 사상도 아니고 그저 영국 경험주의의 한 아류 정도라고 생각한다. 간단히 말하면, 다른 ‘심오한’ 철학들에 비하여 가볍게 다룰 수 있는 사상이라는 것이다. 이름 있는 대륙의 철학자들도 이런 방식으로 실용주의를 생각 하였다. 이처럼 판에 박힌 생각들이 미국을 부유하지만 천박한 나라쯤으로 여기도록 만든다. 그런데, 우리가 통상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러한 관념들이 정말로 옳은 것일까? 유감스럽게도 대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학문에 관한한 미국적인 것들이 판치고 있는 우리나라에 가장 미국적인 철학으로 알려져 있는 실용주의는 가장 덜 알려져 있다. 고전 실용주의의 세 거두인 퍼스, 제임스, 듀이 중 제임스와 듀이의 이름은 제법 알려져 있으나, 이들의 철학에 대해서도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제임스와 듀이의 세계적인 명성도 따지고 보면 철학자로서보다는 심리학자나 교육학자로서의 저술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제임스나 듀이가 그럴진대 퍼스라는 이름이 생소하게 들리는 것은 오히려 당연할는지도 모른다. 실용주의의 발원지인 미국에서조차도 퍼스는 제임스나 듀이에 비해 상당히 뒤늦게 철학적 관심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2. 퍼스(Charles Sanders Peirce, 1839~1914)
미국 사상가의 최고봉에 우뚝 솟은 거목으로 여겨지는 서양과는 달리 우리 학계에서는 프래그머티즘의 창시자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논리학, 형이상학, 수학, 측지학, 종교학, 천문학, 수학, 화학 등을 비롯해 심리학, 범죄학, 과학사, 이집트학 등을 연구하는 등 전형적인 백과사전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미국 수학계의 최고 실력자로서 추앙받던 부친 벤자민 퍼스로부터 그의 조숙한 천재성을 기초로 이미 소년기때부터 칸트, 다윈, 헤겔의 저서를 사사받는 등 특별한 조기 교육을 받으며 실력을 쌓았고 20대부터 그의 철학적 토대를 이루는 주요 논문을 발표하는 등 출세가도를 달렸으나 괴팍한 성격 및 사생활의 난잡함으로 교수직을 얻지 못하고 고독, 질병, 가난으로 이어지는 불우한 인생을 살아야했다.
― 움베르트 에코 외,「논리와 추리의 기호학」, 도서출판 인간사랑, 1994.
― 김동식, ｢프래그머티즘 (대우학술총서 545)｣, 아카넷, 2002.
― 민병의, , ｢철학｣ 제 38호, pp.29~51, 한국철학회, 1992.
― 조창연, , ｢기호학 연구｣ 제 12호, pp.244~285, 한국기호학회, 2002.
― 조성택, , ｢기호학 연구｣ 제 13호, pp.261~278, 한국기호학회, 2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