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작가론] 한국현대작가 - 양귀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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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양귀자의 삶
Ⅲ. 양귀자의 작품 분석
1. 귀머거리 새 - 유황불, 얼룩, 녹
2. 원미동 사람들 - 멀고 아름다운 동네, 원미동 시인, 비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한계령, 지하생활자, 찻집 여자
3. 1980년대 후반의 소설 - 슬픔도 힘이 된다, 천마총 가는 길, 숨은 꽃
Ⅳ. 결론
우리나라에서 여성 작가들의 모습이란 남성 작가들에 비하여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여성 작가들을 여류작가라고 이야기 했으며, 우리가 배우는 대부분의 작가들이 남성 작가들이며, 우리나라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도 역시 남성 작가들이 쓴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남성 작가들의 소설만이 대표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어쩌면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 어려웠던 일제 시대에 조선이라는 유교적 틀에 둘러싸여 남존여비의 사상이 현존하는 모습에서 여성들이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힘들 것이다. 그런 모습들이 계속 이어져 왔다. 그러다 어느새 여성들의 교육 수준이 향상되고 있었다. 그러다 여성 작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고, 그 중 내가 선택한 작가가 양귀자라는 여성 작가이다. 이 때가지 여성 작가들을 크게 다루어 본 적도 없고, 양귀자라는 인물을 들어만 보았고 작품은 크게 읽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양귀자라는 작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한다.
Ⅱ. 양귀자의 삶
1955년 5남 2년 중 다섯 오빠 밑의 첫딸로 태어난다. 만 5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후 큰오빠가 아버지 노릇을 대신한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뒤 철로변의 ‘제법 큰 집’으로 이사한다. 1973년 여고를 졸업한 뒤 한 해를 쉬다가 다음해 문예장학생으로 원광대 국문과에 입학한다. 대학생활의 태반을 학보사 일로 보낸다. 1980년 결혼을 하였고, 1982년 원미동으로 이사하였고, 1985년 『귀머거리새』, 1987년 『원미동 사람들』, 1993년 『슬픔도 힘이 된다』를 간행하였다. 작가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었으나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고 빠른 나이에 등단하여 작가로서 비교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사’를 자주 하였는데 이 문제는 단지 일상적 삶에서 차지하는 번잡스럽고 구차한 것 이상의 어떤 존재론적인 것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작가 세대는 어쨌거나 초기 산업화가 진행되는 196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비록 지방이었기는 하지만, 작가도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라고 도시에서 살아온 것이다. 적어도 작품 속에 비친 양귀자, 정확히 말하자면 양귀자 작품들에 ‘함축된 작가’의 모습은 그러하다. 도시에서의 삶은 무엇보다 밀집 거주와 집합적 소비가 그 특징이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보편적 양식은 핵가족 단위로 분절된 소비문화이며 그 이데올로기는 개인주의, 더 현실적으로는 가족 단위의 이기주의이다. 이것은 양귀자의 소설 속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