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역] 포르노그라피의 관점과 그 영향에 따른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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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영역] 포르노그라피의 관점과 그 영향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포르노그라피의 개념
2. 포르노그라피의 기원과 역사
3. 포르노그라피의 관점
4. 포르노그라피 산업과 유통
4. 포르노그라피 산업과 유통
6. 결론
본문내용
2) 포르노그라피의 보수주의적 관점과 자유주의적 관점

성적 보수주의 관점에서 인간의 성적 행위는 다른 일반적 행위와는 다른 특수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본다. 성은 그 자체로 고유의 목적성을 지니며, 이러한 가치가 구현될 때만 성적 행위가 의미를 갖는 다는 것이다. 사랑, 출산, 결혼과 같은 것과 연관될 때 성 행위는 도덕적이고 만족스러운 것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보수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의 포르노그라피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첫째, 포르노그라피는 그 묘사에 있어서 단지 성애의 쾌락적 측면에 주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포르노그라피는 ‘섹스를 위한 섹스’ 관념의 매체적인 구현이며, 도덕적으로 정당화 될 수 있는 어떠한 목적성도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본다.
둘째, 포르노그라피는 성이라는 인간 본연의 실존적 가치를 매체적으로 재포장, 싸구려 상품으로 만들어버린다는 점에서 인간에 대한 모독이며,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는 것이다. ‘깨끗한 성 문학’을 표방한 로렌스(D.H. Lawrence)조차 포르노그라피가 ‘변함없이 성과 인간 정신에 모독을 가한다.’는 점에서 엄격한 검열의 대상이 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보수주의적 관점에 입각한 포르노그라피 반대론에 대응하여 포르노를 옹호하는 입장에는 자유주의적 관점에 입각한 ‘법적 구성론’이 있다. 이 관점은 보수주의적 관점에서의 도덕 논의를 포르노그라피의 허용이라는 실제적 문제와 분리시켜 생각할 것을 요구한다. 즉, 그 윤리적 정당화 여부와는 관계없이,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법적 질서가 규제하는 타인에 대한 해악의 범위에 위반되지 않는 한 포르노그라피의 자유로운 제작, 유통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법적 구성론’은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와 같은 논거는 표현의 자유라는 대단히 모호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개념에 입각하여 단지 원칙적 수준에서 ‘포르노그라피도 가능하다’ 만을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노그라피의 본질에 대한 도덕적 비난에 대한 대응 논거로서 자유주의적 법적 구성론은 대단히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포르노그라피의 옹호론에 있어서는 본질적이고 적극적으로 ‘포르노그라피가 왜 비도덕적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성적 보수주의자들이 성 행위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가치’는 과연 절대적인 것인가? 대가 보수주의자들이 성 행위에 그 자체의 목적성을 부여한다고 주장하는 필연적으로 기성의 권력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순결, 출산과 같은 가부장 주의적 가치가 인간이 절대적으로 유지하고 내면화해야 할 최소의 도덕규범과 연관될 수는 없다. 더욱 원론적 입장에서, 도덕규범은 인간에 의해 구성되는 것이고, 따라서 여기에 과도한 절대성을 부여할 합리적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도덕 구성주의적 입장에 대해서 보수주의적 입장에서는 ‘생식’이라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자연적인 행위가 엄존하며, 성은 그 본질 자체가 이에 봉사하기 위한 도구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론할 것이다. 포르노그라피는 혼외정사, 자위행위와 같은 ‘비자연적인’ 성적 행위를 유도하므로, 성의 본질적인 측면을 모독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연적’인 것이 ‘도덕적’인 것으로 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존재한다. 자연적인 ‘생존을 위한 투쟁’에서는 오히려 기만과 폭력이 미덕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생식이라는 행위에서 자연적 본질을 찾는다면 타자에 대한 기만과 폭력에서 역시 자연적 본질을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설사, ‘자연적인 것이 곧 도덕적인 것이다’라는 논지를 따른다고 해도 문제는 존재한다. 성적 보수주의자들은 오히려 성행위가 가진 다양한 자연적 요소에서 ‘쾌락’의 측면을 간과하고 있다. 쾌락이라는 가치가 생식이라는 가치에 종속되는 도구적 요소일 뿐인가? 단지 생식이라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혹자의 말대로 인간의 성교는 ‘동물의 그것과 같이 단지 발정기에만 대단히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면’ 충분할 것이다. 쾌락이라는 측면과 성 행위의 다른 가치들이 서로 비대칭적인 관계에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보수주의적 입장에서의 포르노그라피 반대론은 근본적으로 도덕적 기반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비판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포르노그라피 자체 보다는 보수주의적 입장이 전제하는 도덕적 논리에 대한 논의가 더 많이 이루어지는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포르노그라피의 반대론에는 그 자체의 구현 방식이 가져오는 ‘해악’에 주목하는 논거들도 존재하며, 이러한 논거들을 살펴보는 것이 포르노그라피에 대한 보다 현실적 논의에 근접한다 할 것이다.


하고 싶은 말
열심히한 레포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