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큐레이터] 전시기획안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전시 세부 사항
Ⅱ. 기획 동기
Ⅲ. 기획 의도 및 방향
Ⅳ. 상황 및 공간연출
Ⅴ. 관련 프로그램
Ⅵ. 전시 일지
본문내용
Ⅰ. 전시 세부 사항
● 전시 제목 : 그 때를 아십니까? 展
● 기간 설치 기간 - 2008. 05. 30 (금) ~ 06. 06 (목)
전시 기간 - 2008. 06. 10 (화) ~ 07. 06 (일)
철거 기간 - 2008. 07. 07 (월) ~ 07. 14 (월)
● 전시 장소 : 정미소 갤러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199-17]
● 초대작가 : 김영일 박영균 성태진 신학철 오윤 이동기 이석주 이원곤
이정민 전승일 조습 지석철 최민화 최병수 홍경택 44
Ⅱ. 기획 동기
모든 조원의 출생년도 - 1983, 1985, 1987, 1989 - 는 전부 1980년대이다. 우리는 다같이 80년대 생이지만, 80년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만의 일이 아닐 것이다. 내년엔 90년대 생 아이들이 1학년이 될 것이고 80년대의 마지막 태생인 89년생과 함께 있을 때, 80년대에 대해 말해 볼 수 있는 나름이 명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우리는 1980년대에 대해 말해보자고 했지만 정말 알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에 따라 우리는 먼저 자료 조사를 해 오기로 정하였으며 그 뒤 만났을 때엔 그 시대의 전반적인 문화 - 미술, 음악, 문학, TV, 스포츠, 영화 - 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시대사를 학습했다. 그 결과 80년대는 어떤 말 그대로 ‘격동의 시대’였고 이 방대한 자료 속에서 어떤 맥락으로 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상태 그대로, 많은 정보 그대로 밀고 나갔다. 조언도 얻고 버릴 부분은 과감하게 빼 버렸다. 결국 결론은 지금까지 우리의 생활 주변 곳곳에 스며있고 많은 영향을 주고받은 무언가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얘기를 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는데 그것이 바로 80년대를 이끈, 대중문화였다.
Ⅲ. 기획 의도 및 방향
80년대 태생들과 80년대의 생활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어떤 물음도, 그 물음에 대한 필요성도 깨닫지 못하고 지냈을 것이다. 더 멀어지기 전에 우리는 묻고 싶다. 우리의 근본은 어떻게 시작한 것인지, 그 때는 어떤 시대였는지.
시대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것, 그래서 순전히 자료에 의존해야 한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