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 송대 소설의 개괄
- 송대 시대적 배경
- 송대 소설의 발전 전개 양상
- 전기소설
- 문언소설
- 화본소설
육조 및 당대 소설관이 주로 문언소설의 흐름 속에서 제시된 것들이라면, 송대의 '설화(說話)'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백화소설 형식이 등장하면서 '소설'이라는 말에는 새로운 의미가 첨가된다. 즉, 송대 이후로 소설이라는 말은 논자의 관점에 따라 첫째 잡록·필기·전기 등 전통고수적 의미, 둘째 '설화4가(說話四家)'의 하나였던 '소설1가(小說一家)'와 이를 계승한 백화소설로서의 의미, 셋째 앞 두 관점이 결합된 의미 등으로 복잡하게 쓰이게 된다.
송말 원초의 전기·화본소설집인 나엽(羅燁)의 {취옹담록(醉翁談錄)} 중 와 이라는 두 편의 문장에서는 '〔설화〕소설'의 사회적 의의를 여러 면에서 강조했다. 에서는 소설이 "지난 세대의 현인을 말하여 스승으로 삼게 하고, 오늘날의 어리석은 자를 꾸짖어 경계토록 해준다. 그 말이 근거 없다 하더라도 들으면 유익하다."는 식으로 그 '권계적' 의의를 강조했고, 에서도 "겨우 세 치 혀로써 시비를 포폄(褒貶)하고, 만 마디 말을 간추려 고금을 강론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소설이 결코 차 마시고 밥 먹은 뒤에나 즐기는 황당무계한 얘기가 아니라, 분명한 의도를 지닌 엄숙한 예술 창작임을 강조하고 있다.
- 송대 소설의 개괄 -
송대의 소설은 백화소설의 모태인 화본소설(話本小說)로서 강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넓은 뜻으로 보면 강창의 한 종류라고도 할 수 있다. 당시에는 아직 문자 보급률이 매우 낮은 단계였기 때문에 눈으로 읽는 양식보다는 귀로 듣고 구경하는 양식이 성행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오늘날 흔히 말하는 백화소설(白話小說)이라는 양식은 당시에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고 그 전단계라고 할 화본소설의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흔히 화본소설을 가리켜 화본(話本)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이때의 화본이라는 말은 듣는 연예양식인 설화(說話)의 대본이라는 뜻이다. 송대에 강창과 함께 설화라는 민간연예가 상당히 성행하였는데, 설화는 강창이 노래에 중점을 두었던 것과는 달리 말에 중점을 두었다. 당시 성행했던 설화는 대체로 네 가지 정도로 나뉘는데 여기에 소설小說이 있다.
당송에 이르기까지 중국에서는 소설이라는 말을 구두로 전해주는 짤막한 이야기라는 뜻으로 쓰이며 여러 종류의 설화 가운데 짤막한 이야기를 다룬 뜻으로 쓰이고 긴 이야기의 경우 강사서(講史書)라고 불리웠다.
소설 계통의 짧은 이야기들은 후대에 화본소설,의화본으로 발전해 나가 풍몽룡, 능몽초 등에의해 고도의 문학성을 얻게 되었으며 장편의 강사서는 장회소설로 발전해 나가 중국의 백화소설을 대표하게 된다.
- 송대 시대적 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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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설연구회 최 용 철중국소설사의 이해
신진호, 지영사, 중국문학사의 이해
허용구, 학문사, 중국역사와 문학
김장현, 학고방, 중국문학입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