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인의 삶`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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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타인의 삶` 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타인의 삶》을 대상으로 한 관심 또는 공감의 원천: ‘사라지지 않는 과거’(ever present past)로서의 20세기 독재의 존재와 영향력
2.《타인의 삶》이 발휘하는 보편적 호소력이라는 차원
3. 구 동도이칠란트 현실사회주의 체제의 ‘역사화’ 이 표현은 김기봉의 개념구사를 인용하였다. ‘역사화’ 라는 개념은 과거의 존재나 현상이 정치적 의도를 반영한 일방적 평가의 대상으로 머무는 상태로부터 벗어나, 그 공과를 종합하여 논의할 수 있는 단계로의 이행이나 변화를 지칭한다. 김기봉,「영화 : 동독 사회주의의 역사화」,『역사와 문화』8(푸른역사, 2004) 참조.
기제로서의《타인의 삶》: 반공주의적 전면부정에서 탈피하여 균형잡힌 재인식으로의 이행으로
본문내용
1.《타인의 삶》을 대상으로 한 관심 또는 공감의 원천: ‘사라지지 않는 과거’(ever present past)로서의 20세기 독재의 존재와 영향력

《타인의 삶》은 시공간적 제한성을 지닌 특수한 역사적 과거로서의, 사회주의통합당이 독재권력으로 군림하던 1980년대 중반의 동도이칠란트를 영상화한 작품이다. 그런데 동유럽 공산주의권이 붕괴한 결과로 사회주의통합당이 집권한 도이치민주공화국(구 동도이칠란트)도 소멸하여 존재하고 있지 않게 되었음에도, 구 동도이칠란트에서 실존했던 억압적 지배의 양상들을 취급한 이 영화가 재통일을 이룩한 지 10여년이 지났음에도 탄생하게 되었으며 사회주의통합당 집권기의 역사상과 관련한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였다는 사실들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나아가서는 구 국가안전부(슈타지)가 대표하는 총체적 사회통제의 실행으로 말미암아 직접적 ․ 간접적 피해를 경험했던 당사자들로서의 도이칠란트인들만이 아니라, 오히려 동도이칠란트 사회를 직접 체험하지도 못하였으며 이 시기와 결부한 역사적 지식이 내부자들보다 결코 풍부하다고도 할 수는 없을 도이칠란트 외부의 관찰자들로부터도 지대하고도 심지어 더욱 후한 평가를 이 영화가 받았던 사정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그런 반응들은《타인의 삶》이 개별적 구체성에 입각한 영화이면서도, 동시에 모종의 총체적 보편성과 상통하는 성격을 담지해내었기에 유발할 수 있었던 것들이 아닐까?

평자가 판단하기에는 아마도 호평이든 비판이든《타인의 삶》이 끌었던 관심들은, 이 영화가 제시한 독재권력의 일사분란하고 치밀한 감시와 통제에 무력하게 노출당한 개인이 감내하는 고통이라는 설정이 비록 구체적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을지라도 20세기 이후의 인류가 언제든지 경험했거나 미래에도 경험할 수 있으며 종료 여부와 무관하게 계속해서 사회적 후유증들을 초래할 수 있는 구도라는 인식을 비평자들이 광범위하게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만, 그런 문제적 상황을 취급하는 이 영화의 인식태도와 관련해서만 견해들이 분기하였을 뿐일 따름이다. 이 구도를 더 세밀하게 특정하자면 다음과 같다. 곧 20세기 이후의 세계 도처에서 과거에 존재했거나 현재도 존립하고 있거나 미래에 출현할 수 있는 상태로서의 강력한 독재체제가 개인과 대중을 대상으로 실행하는 체계적 통제와, 여기에 직면하였음에도 지배권력과의 역량의 엄청난 비대칭성 때문에 자기 보전과 자기 존엄성의 유지라는 소중한 두 목표들을 양립시키기 어려워지면서 개인들이 경험하게 되는 심리적 동요나 윤리적 고뇌 및 이들과 관련한 차후의 선택들이 교차하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 양상들이 출현하게 되었다. 그런데 인간들의 삶을 선험으로서 규정하는 이런 환경적 조건은 현대적 독재의 전성기였던 20세기 이후에는 전세계적 보편성을 표출하게 되었고,《타인의 삶》은 바로 이러한 특질을 설득력 있게 연출해냈기에 그 특정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초월하는 반향들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작품이 되었던 것으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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