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문화정치학(cultural poitics)이란 무엇인가?
Ⅱ. 문화정치학 : 그람시의 영향
ⅰ) 그람시의 ‘헤게모니(hegemony)’ 개념
ⅱ) 지식인(intellectual)의 역할
ⅲ) 그람시적인 문화연구 텍스트들
a. 'Resistance Through Ritual(홀, 제퍼슨)
b. Policing the Crise(홀)
Ⅲ. 차이의 정치학
ⅰ) 정체성의 정치학
ⅱ) 접합의 정치학
ⅲ) 정치적 중심축의 다변화
Ⅳ. 차이의 정치학에 대한 여러 도전적 논의들
ⅰ) 문화적 민중주의 비판과 정치경제학적 시각
ⅱ) 문화정책으로의 전환
ⅲ) 푸코와 그람시 ‘그람시주의 한계를 지적하는 베넷의 논의를 중심으로’
Ⅴ. 신 실용주의와 문화연구
ⅰ) 실용주의(pragmatism)란?
ⅱ) 실용주의와 문화연구
ⅲ) Richard Rorty : politics without foundations
ⅳ) 문화연구를 위한 실용주의의 함의
(The Implications of pragmatism for cultural studies)
나가기….
문화연구는 결코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학문적 범주와 논의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연구 내에서도, 끊임없이 반복되고 제기되는 공통된 물음 중 한 가지를 꼽는다면? 바로 문화연구의 ‘지향점’과 관련된 것으로서, 권력의 개념에서 살펴보는 사회적 변화와, 정당한 사회를 구성하기 위한 ‘정치성’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치성’의 확보를 위하여, 문화연구는 어떠한 논의와 과정적 흐름을 겪고 있는가? 논문에서는 이러한 궤적의 탐구를 위하여, ‘문화정치학’의 개념과 그람시의 헤게모니, ‘차이의 정치학’, 문화연구와 정치경제학 사이의 연관성, 그리고 실질적 수단으로서의 ‘문화정책’이 요구되는 것과 관련한 전반적 논의를 살펴보고 있다.
Ⅰ. 문화정치학(cultural poitics)이란 무엇인가?
넓은 의미에서, 문화정치학은 아래와 같이 정의할 수 있다.
․ 규명하려는 힘
․ 상식(common sense)를 재현하려는 힘
․ ‘공식적인 버전’을 만들어내려는 힘
․ 정당한 사회를 재현하려는 힘
문화연구의 중심적 논쟁 중 하나는 그것의 연구 대상과 관련되는데, ‘문화’라는 개념은 의미를 통한 논쟁의 장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문화 영역 내부의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우월성을 얻기 위한 싸움과 진실을 위한 실제적인 주장을 펼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문화 영역 내부에서의 의미와 진실은 권력의 형태를 취함으로써 구성된다. 따라서 ‘규명하려는 힘’과 특정한 방식의 묘사를 만드는 것이 문화정치학의 형식이라는 것이다.
문화적 재현의 발생은 매우 ‘정치적’인데, 그것은 본질적으로 ‘권력’과 깊이 연관되는 물음이기 때문이다. 권력은 스스로에 의하여 사회적 규정으로서 생산되며, 어떤 종류의 지식과 정체성을 다른 것과는 다르게 존재하도록 만든다.
Ⅱ. 문화정치학 : 그람시의 영향
문화연구에서 ‘정치성’을 취하는 방식은, 많은 부분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에 의한 강력한 영향력 아래에 위치해 있다. 즉, 그가 설명한 개념적 용어와 틀에 의하여, 문화연구의 정치적 논의 모델이 형성되어 왔다는 것이다.
ⅰ) 그람시의 ‘헤게모니(hegemony)’ 개념
그람시의 ‘헤게모니’ 개념에 의하면, 지배 계급은 ‘사회적 권위’와 ‘지도력’을 행사하게 되는데, 이것은 ‘동의(consent)'를 획득하는 과정을 통하여 달성된다. 헤게모니는 우월성에 의한 의미를 만드는 작업, 또는 일련의 권위 있는 재현과 실행이 생산되고 유지되는 과정을 수반하는 개념으로써, 이러한 작업은 강압적이고 맹목적인 강제력을 동원하는 것 보다는, 교육과 동의를 얻는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또한 지배 계급의 노골적인 주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급적 헤게모니를 함축하게 된다. 비록 강압이 사회 통제의 선택적 수단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의 상대적인 안정성은 암묵적으로 이데올로기적 역할을 단일화하게 된다.
그람시 이후, 문화연구자들은 이데올로기를 매일 매일의 대중적 삶의 관점에서 살펴보게 되었다. 이데올로기는 특정한 사회적 집단의 권력을 지지하는 ‘의미의 지도’들로 구성되며, 삶의 경험이자 다양한 사회적 요소들을 헤게모니적이고 반 헤게모니적 형태로 조직화하고 묶어내는 체계적인 관념으로써 기능한다. 다시 말해서, 이데올로기적 헤게모니는 인간 사회를 부조리하거나 터무니없기보다는, 매우 자명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이해하도록 한다.
이러한 그람시의 영향력은 오랜 기간 그 의미를 유지하는데, ‘대중문화’를 이데올로기적 투쟁의 장으로 중요시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헤게모니는 사회 계급적 관점에 의하여 형성되었지만, 이후에는 나아가서 성, 젠더, 인종, 민족성, 연령, 국가적 정체성과 연관된 요소까지 확장되었다.
ⅱ) 지식인(intellectual)의 역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