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회와 문화] 태자당에 관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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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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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1 - 태자당이란
1) 누가 태자당인가
2) 태자당의 네트워크
3)왜 개방 개혁 이후인가?
4) 세대별 태자당

Ⅲ. 본론 2 – 중국을 지배하는 태자당
1. 태자당은 중국의 어느 위치에 있는가?
2. 인물
1) 등소평의 자녀-황태자 덩푸팡
2) 이붕(李鵬: 리펑, 1928.10~)
3) 팽진부부와 그 자녀들 뿌리깊은 구세력
4) 습중훈과 아들 습근평 - 관운의 부침
5) 증산의 아들 증경홍 - 강택민의 촉망받는 비서
6) 박일파와 자녀들 - 근접하기 어려운 귀족 가문

Ⅳ. 본론 3 – 태자당 평가

Ⅴ.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조상이 나무를 심으면 후손은 그 아래에서 바람을 쐰다”아직까지도 대다수의 중국인들에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 개념은 태자당의 성격을 한 마디로 요약해 준다. 태자당이란 어느 특정한 정당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중국 실력자들의 자녀들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이다.
5년 만에 올해 가을에 열리는 17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다시 태자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진타오 주석 집권 2기를 맞게 되는 이번 당대회에서 적어도 중앙위원의 60%, 정치국원과 정치국 상무위원 절반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본 대회는 정치국 상무의원 등 인사 결정을 하게 되는데 정치국 상무위원이 되어야 후진타오 주석의 임기가 끝나면서 정권을 이어 받을 수 있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그림자를 벗겠다는 후진타오 주석과 포스트 후진타오를 생각하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에는 태자당 외에도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상하이방(상하이에서 근무했거나 상하이 출신의 간부)이 있다. 물론 두 개 이상 소속될 수 있다. 상해교통대학을 나오고 상하이 시장, 상하이시 당 서기장을 거친 장쩌민 전 국가주석 시기에 상하이는 매우 발전했고 상하이방 사람들이 요직을 맡았다. 하지만 집권 2기를 맡는 후진타오 주석은 칭화대를 나온 공청단 출신이다. 따라서 상하이방을 견제하고 자신의 세력인 공청단 출신인들을 등용하려고 하고 있다. 여기서 상하이방과 공청단의 견제세력으로 태자당이 뜨고 있는 것이다. 태자당인 상하이 시당서기에 임명된 시진핑 저장성 당서기, 보이보 전 부총리의 아들 보시라이 상무부장, 제4세대 지도부에서 서열은 5위지만 실제로 후진타오 조석, 원자바오 총리와 함께 삼두마차로 불리는 쩡칭홍 부주석의 영향으로 태자당에 대한 관심은 올 가을까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중국의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말이 미엔쯔(面子)와 꽌시(關係)이다. 태자당은 하나의 꽌시를 대표하는 사례로 살펴볼 수 있다. 지난 1월 한겨레 신문은 “태자당은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중국을 움직이고 있다. 조상의 음덕에 자신의 능력을 더해 막강한 힘을 구축한 이들이 적지 않다. 천안문 사태, 개혁개방 이후 상하이 방에 의해 도전에 직면하였으나, 끈끈한 관계를 무기로 명맥을 유지했다.” 라고 말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 제1무역국이 되었고, 과거에서부터 많은 관계를 맺어왔다. 대선을 앞두고 다음 대통령에 관심을 갖듯이 중국의 지도부를 결정하는 17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전에 하나의 세력인 태자당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미래의 중국을 이해하는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우선 우리는 태자당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태자당이 누구인지 어떤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지, 태자당을 세대별로 나누면 어떤지를 살펴보고 실제 사례를 통해서 태자당이 어떻게 중국을 지배하는 자리에 가게 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1 - 태자당이란
1) 누가 태자당인가
태자당은 중국 당․정․군․재계 고위층의 자제를 일컫는 말이다. 그들은 중국의 요직에 포진하여 서로 관계를 맺으며 중국의 정치 경제를 주름잡고 있다.
태자당의 우세는 두 가지 상황에서 비롯된다. 우선 덩샤오핑 시대에 들어서면서 그를 지지했던 원로 혁명 군인들이 다시 리더의 자리로 복귀하였다. 그 때 그들은 이미 6,70세로 은퇴할 나이였다. 그들은 퇴임하면서 자녀에게 리더의 자리를 물려주었다. 간부 지위를 물려주고 싶은 마음 뿐 아니라 혁명가의 자녀로서 정치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둘째는 혁명가의 자녀로 출생 그 자체로부터 오는 우월성이다. 그들은 ‘이념을 갖춘 사람으로 태어났으며’, ‘중화인민공화국의 붉은 깃발’ 아래 성장했고, ‘이념적 엔지니어’가 되는 데 필요한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 그들이 대거 등용된 데에는 특히 전문화된 엔지니어로서의 배경이 큰 몫을 하였다. 또한 어릴 때부터 공산주의 테두리 안에서 권력 정치에 대해 이해하면서 자랐고 볼 수 있다.
2) 태자당의 네트워크
태자당의 비공식 네트워크는 혈연, 학연, 직업상의 연계, 정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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