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정현종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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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 정현종 시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몸 말
1. 사물의 꿈1․2, 생명의 흘러넘침
2. 문명의 死神, 꿈틀거리는 생명의 소멸
3. 나무여, 생명의 품 안에서 한 호흡
Ⅲ. 맺는 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통해 만났던 정현종을 다시 만났다. 이미 그의 시는 김현을 비롯하여 김종길, 김우창 같은 문학계의 대가들로부터 찬사 쪽의 비평을 받아왔다. 때문에 정현종 시집의 첫 장과 마지막 장은 이들의 입을 빌려 나온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이들의 손을 덥석덥석 잡기 일쑤였다. 하지만 정현종 시에 대한 이들의 평(評)을 그대로 따르려니 문득, 이는 마치 남이 씹어 놓은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음식을 씹을 수 없으면, 남이 씹어 놓은 음식을 받아먹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게 씹어 놓은 음식은 본래의 음식보다 맛이나 향기가 빈약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이는 구마라즙이 불경을 한문으로 번역하면서 한 말이지만, 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우리에게 의미 있게 다가온다. 이미 문단계의 거목들에 의해서 이리저리 씹힌 정현종의 시를 아무 맛도 느끼지 못한 채 받아먹고 싶지 않은 것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들 삶 속에서 그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한 자 한 자 견고하게 박혀있는 시어에 밑줄을 긋고, 이들의 의미 해석에 연연하기 보다는, ‘톡톡’ 우리의 감성을 건드리는 부분을 실마리삼아 시를 이해하기로 했다. 아래에서는 ‘생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현종의 시 4편을 감상하고, 시가 주는 분위기와 정서를 나름의 모양으로 빚어내보았다. 지금부터 4명의 발표자가 새롭게 빚어내는 시를 만나보도록 하자.

Ⅱ. 몸 말

정현종의 시는 존재에 대한 탐구로부터 출발한다. 사물과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존재의 모습을 성찰하는 데서 그의 시가 시작하는 것이다.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탐구로부터 시작한 그의 시 세계는 필연적으로 '생명'에 대한 관심과 맞닿아있다. 정현종의 시를 '생명'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다시 세 부분으로 나눠보았다. 첫 번째가 '생명성'에 대한 탐구이다. 그의 이런 탐구정신은 자연스레 '생명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궤도로 진입하고 있는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그의 시는 이러한 날카로운 비판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그는 현재 우리가 놓여있는 시․ 공간의 좌표 속에서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이 마지막으로 다룰 '에코토피아(Ecotopia)'의 지향이다.
정현종, 그를 향해 내 딛는 첫걸음으로 하늘과 땅, 햇빛과 물이 어울려 뿜어내는 생명의 빛과 향기를 만나보도록 하겠다.

1. 사물의 꿈1․2, 생명의 흘러넘침
참고문헌
김현,「바람의 현상학-방법적 사랑의 의미」,『김현문학전집3』, 문학과 지성사, 1991.
정현종,『정현종 시 전집1,2』, 문학과 지성사, 1999.

http://art500.arko.or.kr/kimhwangrok/ 김황록 조각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