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창작수필, 수필창작] [수필, 창작수필, 수필창작] 창작수필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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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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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수필 1 어떤 밤

수필 2 가출

수필 3 비 개인 날의 수채화

수필 4 야구장에서

수필 5 사랑의 공간

수필 6 만남
본문내용
수필 1 어떤 밤

삶이 늘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이 세상 누구도 늘 활기차고 웃음이 넘치는 삶을 사는 축복을 받지 못했다. 또한 아래로 수그린 채 단단히 굳어버린 어깨를 가질 만큼 고달픈 일로만 가득한 생을 사는 사람도 없다. 우리는 언제라도 여러 갈래 길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교차로에 서 있다. 누구나 삶의 순간 순간을 다해 완전한 행―불행을 겪고 있는 것이다. 감옥의 무기수라고 해서 한 순간, 삶을 완전히 즐기며 웃음을 짓는 일이 없겠는가. 또한 레이스가 많이 달린 푹신한 침대에서 깨어난 행복한 왕자가, 이유 없이 인생의 비극을 깨닫고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일도 부지기수인 것이다.
행복한 사람―혹은 불행한 사람의 정의를 내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우리에겐 행복을 누리는 순간만큼, 때로 완벽한 비극에 사로잡혀 고통스러워하는 순간들이 있다. 행복과 불행은 어떤 연속상이나 교차점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오늘의 웃음을 웃고, 오늘의 울음을 울어야 한다. 감정은 비축하거나 미리 겪어둘 수 없다.
우리는 이 순간의 감정만을 온전히 겪고 있을 따름이다. 그런 감정들이 찾아올 때, 우리가 가진 삶의 여러 조건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행복하고 불행한 것은 순전히 정신적인 기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혼자 있을 때엔 여러 가지 생각에 매이기 쉽다. 간혹 일이 잘 안풀려나가거나 나를 둘러싼 주위의 환경이 그리 좋지 못한 때엔 암울한 예감들이 가슴을 꽉 메우곤 한다. 그럴 땐 과연 어떤 삶이 진정으로 가치 있고 비중 있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현실적으로 아무 것도 해놓은 것이 없고, 가까운 미래의 희망이 빨리 보이지 않음에 잠시나마 고통스러워하는 것이다. 이건 분명 나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다. 각도에 따라 거울에 비친 얼굴이 달리 보이는 것처럼, 우리는 삶을 끊임없이 여러 각도로 재고 평가해본다. 그러나 사실 누구의 삶도 특별한 무게를 지니는 것이 아니다. 마치 죄를 가늠하는 기준이 없이는 영혼의 무게를 잴 수 없는 천상의 저울과 같다.
하고 싶은 말
제가 직접 쓴 여러 편의 수필들을 모아 놓은 자료집입니다.